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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가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에는 미래에셋캐피탈, 쿼드벤처스, 네이버 D2SF, 앤틀러코리아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서 트레이스위브는 기업가치 300억원을 인정받았다.
트레이스위브는 앤틀러코리아의 컴퍼니 빌딩 프로그램 '스타트업 제너레이터'을 통해 지난해 10월 법인을 설립했다. 자동차·로봇·드론 등 피지컬 엣지와 스마트워치·AR(증강현실) 글래스 등 디지털 엣지용 AI를 개발한다.
트레이스위브 박재영 대표는 구글과 42dot에서 전사 전략을 맡았다. ETH 취리히 계산신경과학 박사 출신 CTO(최고기술책임자)와 KAIST 비전 AI 랩 출신 연구진이 아키텍처 설계부터 사전학습, 추론 엔진까지 직접 개발한다.
핵심 기술은 독자 개발한 포스트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페이즈 타이탄(Phase-TITAN)'이다. 문맥 처리에 쓰는 KV 캐시 없이 고정 크기 메모리로 상시 작동한다. 기기 안에서 추론을 처리해 클라우드 호출 비용을 없애고, 응답 지연과 데이터 외부 전송도 줄인다. 로봇·자율주행 AI의 장시간 시뮬레이션과 행동 검증에 쓸 수 있는 월드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상용화 검증도 진행 중이다. 차량용 AI 에이전트는 자체 시험에서 CPU 싱글코어와 1GB 이하 메모리로 구동됐다. 현재 미국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기업과 모델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자율주행 계열사와는 주행 데이터 분석 분야 유료 개념검증(PoC)을 마쳤다. 올해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에서는 결선 진출 2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정사은 앤틀러코리아 파트너는 "독자 AI 원천기술을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의 성능 검증으로 연결해가고 있는 팀"이라며 "온디바이스 AI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