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새국면 맞나
그리스 재정위기와 관련된 국제사회의 압박, 신용등급 강등, 국채 발행 연기, 대규모 파업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이슈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그리스 재정위기와 관련된 국제사회의 압박, 신용등급 강등, 국채 발행 연기, 대규모 파업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이슈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총 10 건
300억유로에 육박하는 유럽의 그리스 지원안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 국채를 직접 매입하기로 하는 한편 그리스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긴축안을 내놓키로 해 그리스 사태는 새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이 국영 은행을 통해 그리스 국채를 직접 사들이거나 공개시장을 통한 그리스 국채 매입의 지급보증을 서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 현지 언론인 타 네아는 한 발 더 나아가 독일 재무부가 이미 이 같은 지원안을 추진하기로 밝혔다고 전했다. 독일 국영은행인 Kfw와 프랑스 국영은행 CDC가 매입하거나 지급 보증을 서게 될 그리스 국채 규모는 모두 300억유로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직접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대신 그리스 정부는 유럽연합(EU)의 요구대로 추가적 긴축안을 내놓기로 약속
유럽연합(EU)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그리스에 대해 추가로 40억유로(54억달러) 규모의 재정긴축안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그리스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인용된 소식통은 "EU는 현재 그리스가 내놓은 조치로는 연말까지 GDP대비 재정적자를 불과 2%포인트만 줄일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라며 "40억유로 가량의 추가 감축안을 내놓을 것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올해 GDP대비 재정적자를 4%포인트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기준 이 수치는 12.7%다. 이같은 EU시각은 올해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데 20억유로~25억유로 규모의 패키지면 충분하다는 그리스 정부 입장과 크게 괴리된 것이다. 이는 그리스 정부가 독일 등 회원국으로부터 지원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이번주초 EU, 유럽중앙은행(ECB), IMF 관계자들은 아테네에 입성, 그리스 정부의 재정감축 노력을 깊이 있게 평
서구 거대 금융사들의 부도덕이 또다시 눈총을 받고 있다. 무책임한 파생상품 판매와 방만한 회계 규정으로 신용위기를 자초했다는 원성이 잠잠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과 유럽 금융사들은 새로운 금융시장 불안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미국도 골드만삭스 등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투기성 파생상품 투자를 비난하고 나섰다.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이 의도적으로 그리스 불안을 심화시켜 시장 안정을 헤치고 이를 통한 이익 확대를 꾀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투자은행 등 거대 금융사들의 투기성 투자와 규정을 교묘히 이용한 편법 거래, 이익만을 노린 의도적 시장 교란 행위 등을 억제할 수 있는 시장 규제 강화의 목소리가 재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금융 감독 당국의 그리스 재정불안 대응과 골드만삭스 단죄는 신용위기 이후 말만 많았을 뿐 실속은 없었던 서구권의 금융시장 규제 강화 정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
당초 이번 주 실시가 유력했던 그리스의 국채 발행이 내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의 10년물 국채 발행이 다음 주에 실시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그리스 정부가 당초 이번 주 발행을 실시하려 했으나 24일 노조의 '24시간 총파업'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언급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에 그리스에 대한 좋은 뉴스가 나온 이후가 국채 발행의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중 비용절감과 세제 조치 등의 새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께 국채 발행이 실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P는 전날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3월 말까지 한차례 더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르코 므르스닉 등 S&P 애널리스트들은 성명을 통해 "그리스에 대한 1~2 등급 정도의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향이 한 달 내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경고에 그리
25일 증시는 불안한 투자심리를 그대로 드러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지만 우리 증시는 장중 전해진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소식에 25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이틀 연속 현물 저가매수에 나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5.32포인트(1.57%) 하락한 1587.51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사흘째 올랐던 코스닥도 이날은 9.41포인트(1.83%) 떨어져 504.63을 기록했다. 선물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로 4.20포인트(1.99%) 하락, 206.90으로 마감했다. 출발은 좋았다.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코스닥, 선물 모두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화끈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불안불안하던 증시는 선물부터 시작해 차례로 하락반전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
"나치 침탈 배상도 안 해놓고,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한다" 심각한 재정 위기로 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자리 잡은 그리스와 독일이 새삼 과거사 문제로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 날로 수위를 높이는 양측간의 입씨름은 독일이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지원을 이끄는 중심국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일단 빌미는 독일측이 제공했다. 독일 주간지 포쿠스는 최근 표지에 외설적으로 표현한 '밀로의 비너스'상을 게재했다(사진). 이어 '유로가의 사기꾼' 이라는 커버 스토리를 통해 모럴해저드에 빠진 그리스에 대한 독일인들의 지원 반대 정서를 담아냈다. 다른 독일 언론들의 톤도 이와 유사했다. 국가 채무 문제로 'PIGS(돼지들, 재정문제가 심각한 남유럽권국가들)' 라는 조롱을 들어왔던 그리스측은 발끈했다. 24일 영국 BBC에 출연한 테오도로스 판가로스 그리스 부총리는 포쿠스 등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은 후 "독일 나치가 그리스의 금품을 강탈한 뒤 돌려준 적이 없다"며 "이는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3월 말까지 한차례 더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S&P는 지난해 12월에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강등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므르스닉 등의 S&P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에 대한 1~2 등급 정도의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향이 한 달 내로 가능하다고 본다"고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S&P는 "그리스의 실질ㆍ명목 경제성장률 하향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될 경우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 규모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S&P는 또 "재정 개혁의 즉각적인 수행에 대한 정치적 위험 역시 지속적으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달 공공부문 임금동결 등을 골자로 한 재정 감축 계획안을 내놓았으나 투자자들은 삭감이 계획대로 추진될 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 삭감에 반대하는 그리스 노동조합의 파업이 거세지는 등 국내에서
그리스가 국채 발행이라는 승부수를 던진다. 국채 발행은 자력 해법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그 성공 가능성마저 불투명할 정도로 현재 그리스가 처한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때마침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긴축예산에 반발한 노동계가 24일(현지시간) 또 총파업에 나서 제반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무엇보다 그리스 정부의 국채 발행 시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그리스에 대한 신용평가 격이어서 그리스 사태의 향후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그리스 정부가 수십억 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을 때부터 그 시기는 '수일' 안으로 예상되고 이번 주 중 실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국채 시장 상황이 상당히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 정부의 10년물 국채 발행은 꽤 빠른 시일 안에 실시될 것"이라는 소식통 발언을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그리스 주요 노조인 GSEE와 ADEDY의 수
그리스에서 200만명이 임금삭감 조치와 관련해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50만명 이상인 공무원들은 일자리 감축과 관련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대규모 파업은 2주내 또 발생하는 것으로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위기 대처 방식에 대해 항의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BBC가 전했다. 특히 이번 파업은 그리스 정부가 부채와 재정적자 통제를 위해 임금 삭감을 진행한 것에 항의하는 모양새다. 그리스의 재정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달한다. 이는 유로존 기준인 3%보다 4배이상 많은 규모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올해 안에 긴축 프로그램을 통해 8.7%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리스는 3000억유로(4190억달러) 규모의 국가 부채를 갚기로 했다. 그리스의 이같은 긴축 계획은 공공부문의 임금 동결, 2015년까지 은퇴연령 상향, 석유· 주류· 담배에 대한 세금인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그리스의 총리 게오르그 파판드레우는 BBC와의 인터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 4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그리스 경제위기가 자산의 질을 손상시킬 것이라며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와 EFG유로뱅크에르가시아스, 알파뱅크, 피레우스뱅크의 각각 한 단계 씩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들의 장기 외화표시채권발행자 등급은 현 'BBB+'에서 'BBB'로 낮아졌으며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됐다. 또 단기 등급도 현 'F2'에서 최저 투자 등급인 'F3'로 낮아졌다. 피치는 "심각한 재정위기에 시달리는 그리스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지출 감축에 나서고 긴축예산을 편성하면서 은행들이 보유한 자산은 많은 신용 비용이 발생하고 수익성이 줄어드는 등 질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등급 강등은 해당 은행들의 이미 약화된 자산의 질과 수익성이 앞으로 긴축 재정의 여건 속에서 더 큰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