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S&P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 연기 가능성 커져
당초 이번 주 실시가 유력했던 그리스의 국채 발행이 내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의 10년물 국채 발행이 다음 주에 실시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그리스 정부가 당초 이번 주 발행을 실시하려 했으나 24일 노조의 '24시간 총파업'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언급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에 그리스에 대한 좋은 뉴스가 나온 이후가 국채 발행의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중 비용절감과 세제 조치 등의 새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께 국채 발행이 실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P는 전날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3월 말까지 한차례 더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르코 므르스닉 등 S&P 애널리스트들은 성명을 통해 "그리스에 대한 1~2 등급 정도의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향이 한 달 내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경고에 그리스 국채 신용부도스왑(CDS)이 상승하는 등 채권 시장 분위기는 급랭했다.
또 민간노조와 공공노조는 260만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실시해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이 마비되는 등 공공서비스가 일체 중단됐다.
그리스 정부는 심각한 재정악화 문제의 자체 해결을 위해 30억~50억 유로(40억~67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을 계획 중이며 당초 이번 주 중 발행이 유력하게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