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46명 실종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된 실종자 수색, 원인 규명,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 정치적 파장 등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뉴스 코너입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된 실종자 수색, 원인 규명,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 정치적 파장 등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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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침몰사고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종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드높다. 초계함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28일 국내 주요 포털과 해군 홈페이지에는 사고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군 홈페이지에는 이날 하루에는 수백 개의 게시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대변했다. 해군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최소한 유가족들에게라도 성실한 답변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생존자가 한 명이라도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죄 없는 장병들이 부디 한시라도 빨리 구출됐으면 좋겠고 실종된 46명의 장병들이 모두 살아 돌아오길 기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실종 장병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목소리는 포털 다음의 아고라에도 이어졌다. 아고라에는 지난 27일 '
천안호 실종자 가족들은 28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회관에서 민간인 구조활동을 요구했다. 천안호 실종자 가족 대표는 해군 당국의 빠른 수색작업을 요구했고 민간인 자원봉사자의 작전지역 출입과 자원봉사활동을 요청했다 아래는 실종자 가족 대표 연락처다. 김창호 011-345-3980 허복수 011-856-5944 유재경 010-3308-1649 남장호 010-2484-1756 송강연 011-9557-5991
지난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초계함 천안호가 침몰한 사건은 뉴욕 증시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사건 발생 이후 원인 규명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지 않아 시장에 추가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북한군과의 교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현재까지 우세한 관측이지만 천안함이 두동강이나면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전히 의혹이 완벽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천안함 침몰 사건 발생 직후 뉴욕 증시와 국제 금 가격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확한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교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뉴욕 시간으로 이날 오전 1만909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까지 올랐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천안함 사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하락 반전했다. 오후 1시경에는 전날 종가보다 25포인트 떨어진 1만816까지 내려갔다. 나스닥지수 역시 이날 오전 2413까지 올랐다가 오후 1시경 2385로 떨어졌다.
천안함 구조자 58명 가운데 31명이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28일 국군수도병원에 따르면 부상자 31명은 모두 전날 이송됐고 현재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대부분 경미한 부상이고 일단 검진을 해보기 위해 입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 이송자가 전날 6명에서 31명으로 늘어난 점을 미뤄볼 때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정신 치료를 위해 입원한 경우가 많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6일 밤 침몰 사고가 발생한 천안함의 긴박했던 구조현장의 모습은 어땠을까. 사고 직후 어업지도선 가운데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227호의 선장 김정석(56)씨는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병사들이 천안함의 선수 쪽에 달라 붙어 '살려 달라'고 외치는가 하면 물에 뛰어든 병사들도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중앙선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민, 주둔 군인, 어업지도선 선원들과 함께 26일 오후 10시쯤부터 이튿날 오전 3시30분까지 구조작업을 펼쳤다. 227호 지도선은 함정에 있던 병사 1명과 물에 빠진 병사 1명을 구조해 백령도로 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업지도선은 27일 오전에도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지만 파도가 높아 철수했다. 전날 밤엔 옹진군 어업지도선과 행정선 4척이 구조작업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216호 어업지도선 선장 김윤근(58)씨는 중앙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밤 10시쯤 연락을 받고 도착하니 천안호는 이미 선수 부위만 해상에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고속경비정들
군이 천안함의 함미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8일 "천안함 함미로 추정되는 딱딱한 물체를 오전 10시께 사고 해역 남서쪽 1.8㎞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함미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심 25m 정도 되는 곳에서 발견됐고 이는 동체 가운데 떨어져 나간 부위와 일치한다"며 "현재는 물살이 3노트 정도로 조류가 너무 빨라 물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침몰한 선체의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 있다"며 "유속이 빨라서 사고 해역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이어 "군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대로 조만간 공식 보고가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6일 서해 백령도 서남방 1.8㎞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로 선체에 구멍이 뚫려 침몰한 1200t급 초계함 '천안함(PCC-772)'에 승선했다 실종된 승조원 46명은 모두 부사관과 사병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공식브리핑을 갖고 구조자 58명과 실종자 4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실종자들은 부사관 30명과 사병 16명이었고 배에 타고 있던 장교 7명은 모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사병들의 피해가 더 컸던 이유에 대해 천안함의 최원일 함장(중령)은 "함장실과 전투상황실 지휘소가 배 앞에 위치해 장교들만 살아남게 된 것"이라며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탐색을 끝까지 마친 후에야 귀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진 브리핑에 참석한 최 함장은 "사고 당시 화약 냄새는 나지 않았으며 기름 냄새만 났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 함장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50㎝가량 떠올랐다"며 "동시에
"출동 당일 '동생 치아가 깨지는 꿈을 꿔서 걱정된다'고 집에 전화를 했다고 해요. 제대가 보름밖에 안남았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실종자 이상희 병장 누나, 이슬기 씨) "아들이 17년간 해군에서 근무를 했는데, 이번 일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가족별로 1명씩 뽑아서 백령도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시신이라도 확인해야 할 것 아닙니까."(실종자 김경수 중사 부친, 김석우 씨)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 이틀째인 27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로 달려온 승조장병 가족 약 300명은 안타까운 마음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해군이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족들은 "진상을 규명하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실종자 박경수 중사(30)의 부친인 박종규 씨(63·경기 수원)는 "출동에서 돌아오면 다음 출동까지 1~2주는 쉬어야 했는데 이번엔 3일만에 급박하게 아들이 출동했다"며 "이같은
지난 26일 밤 침몰한 천안함의 함장 최원일 중령은 27일 "사고 당시 화약 냄새는 나지 않았으며 기름 냄새만 났다"고 설명했다. 최 중령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내 몸이 50㎝가량 떠올랐다"며 "동시에 배가 오른 쪽으로 기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저 역시 배가 기울어서 책상에 깔려 있다가 승조장병들이 망치로 문을 열어줘서 겨우 나올 수 있었다"며 "갑판으로 나왔을 당시 이미 함미(艦尾) 쪽은 사라져버린 상태였다"고 말했다. 최 중령은 '장교들만 살고 사병들만 실종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함장실과 전투상황실 지휘소가 배 앞에 위치해서 장교들만 살아남게 됐던 것"이라며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탐색을 끝까지 마친 후에야 귀항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사고 당시 천안함에는 최 중령을 포함해 104명의 장병이 타고 있었다. 이 중 58명이 구조됐지만 46명은 실종상태다. 해군은 사고해역의 파도가 높고
침몰한 천안함에서 구조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는 신은총 하사가 "펑 소리에 배가 두 동강난 듯했다"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27일 신 하사를 면회한 가족은 "신 하사의 상태야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밝혔다. 또 "신 하사는 당직이라 갑판에 서 있었는데 뒤에서 큰 폭발음이 나더니, 사고 당시 어둡고 안경이 떨어져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배가 동강이 난 것 같았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경위에 대해서는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배 안에 쓰러져 있다가 구조됐다고 하더라"면서 "옆에 동료들도 쓰러져 있었는데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신 하사 가족은 또 "함께 이송된 정종욱 상사에 상태에 대해서는 "등을 다쳤다고 하는데 신 하사보다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군수도병원 관계자는 "국방부 대변인실에서만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부상자의 상태와 추가 이송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1200t급) 함장이 침몰 직전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보고했던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기식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은 27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침몰 당시 천안함 함장이 평택 2함대와 통신했느냐"는 이진삼 자유선진당 의원의 질의에 "폭발음이 들리는 동시에 배가 정전돼서 함장이 휴대전화로 보고했다"고 답했다. 이 작전처장은 "정전되면 비상통신기를 제외하고 작동되지 않는다"면서도 당시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 의원이 "'파악 못 했다'는 것은 발표할 수 없다는 뜻이냐"고 질의하자 "그렇지 않다. 확인해서 다시 보고하겠다"고 대답했다. 김학송 국방위원장은 함장과 참모총장의 통화 내용과 관련, "함장이 '큰 폭발이 일어났다. 엔진이 멈췄다. 정전됐다. 갑판에 올라가 확인하니 선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더라"며 "2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군은 해군 해난구조대(SSU·Ship Salvage Unit) 요원 18명이 27일 오후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역에 도착해 탐색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후 2시10분쯤 해난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사고지점에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이날 오전 해난구조대 요원들을 투입하려 했으나 파도가 높고 물살이 거세 투입을 미뤄오다 오후 들어 기상상태가 안정되자 요원들을 투입했다. 이날 탐색작업에 투입된 해난구조대는 전·평시 해난구조 작전과 항만 및 수로상의 장애물 제거를 담당하는 특수잠수부대로 6·25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1950년 9월 해상공작대로 창설돼 1955년 해난구조대로 개명됐으며 요원 수는 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7년 포화잠수 체제를 이용해 300m 잠수에 성공하는 등 세계 최강의 심해잠수 능력을 자랑하며 지난 1998년 동해 북한 잠수정 나포 및 인양, 1999년 남해 북한 반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