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형 M&A '엇갈린 전망'
현대건설과 우리금융 등 주요 기업의 대형 M&A와 민영화 이슈, 해외 대형 수주 소식 등 하반기 경제계의 주요 이슈와 시장 반응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현대건설과 우리금융 등 주요 기업의 대형 M&A와 민영화 이슈, 해외 대형 수주 소식 등 하반기 경제계의 주요 이슈와 시장 반응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9 건
채권단이 현대건설 매각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매각 대상인 현대건설은 오름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은 반면 잠재 인수자로 거론된 현대중공업에는 시장 반응이 싸늘했다. 30일 현대건설은 하락장 속에서도 전일 대비 1100원(1.9%) 오른 5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사흘동안 미끄럼을 타던 주가는 '주인 찾기'가 4년만에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방향을 위로 틀었다. 채권은행은 현대건설 매각을 위해 다음 달 안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일 밝혔다. 증권업계는 M&A 본격화로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합병 시너지를 감안하면 경영권이 프리미엄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뚜렷한 이유없이 급락세를 보였다.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국계 보고서가 하락의 빌미가 됐다는 평가다.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8000원(3.2%) 하락한 23만500원에 마감, 현대건설과
"현대건설 매각 '맑음', 우리금융 민영화 '흐림'". 올 하반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매각 기상도'다. 현대건설 매각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전망이 엇갈린다. 현대건설은 4년 만인 내달 초부터 매각 절차가 재개된다. 채권은행들의 매각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범현대가(家)를 포함해 '실탄'을 갖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인수 후보군으로 널려 있다. 금융권에선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하반기 본격화될 예정이던 우리금융 민영화는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정부가 공언했던 상반기 민영화 로드맵 발표는 이미 없던 일이 됐다. 불확실한 국내외 금융환경과 정부 내 이견 때문이다. 일각에선 10년을 끌어 온 우리금융 민영화가 또 다시 장기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현대건설 M&A 순항(?)= 현대건설 매각 성사 여부는 올 하반기 재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누구의 품에 안기느냐에 따라 건설업계는 물론 재계판도가 변한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가 미뤄졌다. 당초 6월말이었던 약속 시한은 지켜지지 못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다"고 했다. 향후 발표 시점도 명시하지 못했다. "7월 중순 이후"라고만 했다. 시한을 못 박는데 대한 부담이 적잖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진 위원장 말마따나 6월이건 7월이건 시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진 위원장은 먼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많은 논의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 흐름을 볼 때 6월말 발표가 가능했다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는 "마이크로한(세부적) 논의는 대략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그런데 발표가 늦춰졌다. 진 위원장은 그 이유로 매크로(거시) 상황 점검을 들었다. 남유럽 재정위기를 포함한 유럽 사태, G20 논의 사항 등을 예로 꼽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도 이유다. 중요한 점검 포인트이긴 하지만 근래 들어 갑작스레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0일 우리금융민영화 방안과 관련 "7월 중순 이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특정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0일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 "유럽 사태와 G20 논의 등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부분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상반기중 내놓지 못한 것과 관련 이같이 말하고 "공자위원들의 일정도 7월중순까지 여유가 없다"며 발표 시기가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업체 보르쥬(Borouge)사에서 발주한 9억3000만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단지확장 프로젝트'를 단독 계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사는 UAE 르와이스 공단에 건설되는 세계 최대 폴리머(Polymers) 플랜트 공사(총 26억달러)인 '보르쥬 3차 확장 프로젝트' 중 일부다. 현대건설은 3개 패키지 가운데 9억3550만 달러 상당의 부대시설 공사를 단독 시공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플랜트 시설 운영에 필요한 파이프 설치를 포함해 부두 및 매립 공사, 수처리 공사, 저장시설 공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44개월이다. 보르쥬사는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사의 계열사로 6월2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과 애드녹사의 라쉬드 석유화학본부장, 권태균 UAE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중겸 사장은 서명식에서 "현대건설의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안에 성공적으로 완공 하겠다"고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보르쥬사와 1조1229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단지 제반부대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의 12.1%에 해당하는 규모다.
채권단이 현대건설 매각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주식시장에서 현대건설의 몸값도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30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일 대비 1500원(2.7%)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동안 뒷걸음질치던 주가는 주인찾기가 4년만에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일어섰다. 채권은행은 전일, 현대건설 매각을 위해 다음 달 안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M&A 본격화로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고려할 때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기아차그룹, 현대그룹 등 범현대가의 적극적인 인수전 참여가 예상된다"면서 "매각 금액은 3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와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채권은행의 매각작업 개시는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어 모을 것이라면서, 투지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채권은행은 지난 29일 현대건설 매각을 위해 다음 달 안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이와는 수년전부터 현대건설 인수에 관심을 보인 현대그룹 뿐 아니라 현대중공업도 이번 딜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와는 "현대중공업이 원자력 발전소 플랜트 부분에서 시설투자를 늘리겠다고 최근 발표를 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 현대건설 인수에도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현대차, 기아차 그룹도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고, 다른 주요 한국 대기업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