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 소형도… 집값 전방위 하락
최근 부동산 시장은 강남, 분당, 일산 등 주요 지역의 집값 하락과 저가 아파트 낙찰가율 하락, 하우스푸어 문제 등 다양한 위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본 코너에서는 집값 하락 원인과 금융권, 정부의 대응, 시장 전망 등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강남, 분당, 일산 등 주요 지역의 집값 하락과 저가 아파트 낙찰가율 하락, 하우스푸어 문제 등 다양한 위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본 코너에서는 집값 하락 원인과 금융권, 정부의 대응, 시장 전망 등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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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변화·서울 구도심 개발 등 여건 비슷 - 10~20년뒤 심각한 사회문제 발생할 수도 [다마신도시를 가다] '중산층 꿈' 앗아간 日신도시 [日신도시의 '꿈과 좌절']인구감소·도심회귀에 올드타운된 '일본 분당' 최근 분당, 일산 등 한국 1기 신도시의 집값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일본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도시개발이나 인구감소 속도가 빠른 만큼 1기 신도시 붕괴, 2기 신도시 공급과잉 등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많다. 입주를 시작한 지 30∼40년 넘은 일본 신도시에 비해 우리나라의 1기 신도시는 입주한 지 15∼20년에 불과하다. 도심과 신도시간 거리도 일본에 비해 짧고 교통비도 싸다. 하지만 서울 도심이나 새로 지은 아파트를 찾아 떠나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현상은 일본과 비슷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서울지역 구도심은 속속 재개발·재건축돼 살기 편한 데 반해 1990년대 초 입주한 1기 신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지역에서 아파트담보대출에 집중했던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계의 신경이 곤두서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도시 아파트의 가격이 계속 추락하면서 담보가치가 점점 떨어져 이른바 '깡통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상환 및 금리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탓이다. 은행들은 LTV(주택담보인정비율)가 50% 이하를 유지하는 만큼 아직 큰 문제는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은행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아파트담보대출 일부를 상환받고 있는 분위기다. 분당지역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아파트담보대출 원금 상환을 강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환대출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은 초비상이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버블세븐지역 아파트의 경우 2008년 하반기 대비 최고 30% 떨어졌는데 아파트담보 대출에 집중했던 일부 저축은행은 최고 85%까지 대출해줬던 곳이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저축은행, 나
집을 가져 오히려 가난하다는 '하우스 푸어(House poor)'들을 위한 대책을 놓고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2008년 금융위기 직전 고점에서 거액의 은행 대출로 집을 마련한 전국 180만여 가구들이 집값하락과 거래량 부진, 은행이자 부담 등으로 원금조차 다 날릴 위기에 처하자 이들에 대한 구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부동산은 우리나라 가계자산의 80%를 넘어 50% 미만인 미국 영국 일본 등보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하우스 푸어 문제는 담보가치 하락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4월 하순 미분양 주택의 환매조건부 매입확대와 지방미분양 아파트의 양도세 감면 등의 대책을 내놨다. 6월에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대책회의를 가졌다. 비록 부처간 이견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등 구체적인 합의안 마련에는 실패했지만 이르면 이달 말 추가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 집값 상승 시
부동산 침체기에도 인기를 보였던 수도권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8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월(79.36%) 이후 19개월 만이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달(1~15일)들어 수도권 3억원 이하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0.55%) 보다 1.98%포인트 하락한 78.57%를 기록했다. 수도권 3억원 이하 아파트는 지난해 9월 93.25%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제 2금융권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시행으로 지난해 11월 89.76%로 90%대가 무너졌다. 올 2월 이후 6개월 연속하락세를 보여 이달 80% 선마저 붕괴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달(85.13%)에 비해 3.09%포인트 하락한 82.04%를 기록했고, 경기도가 2.56%포인트 내린 77.45%로 조사됐다. 반면 인천은 지난달 79.64%에서 1.17%포인트 상승하면서 한 달 만에 80%대로 올라섰다. 경기는 남부지역의 낙찰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입주쇼크의 영향으로 집값이 약
분당과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 아파트를 팔아도 대출 갚고 나면 한 푼도 건지지 못하는 이른 바 '깡통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아파트값이 대출금액을 밑도는 '언더워터'(underwater)에 빠진 집주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신도시의 아파트값이 평균 30% 가량 급락하면서 아파트를 매각해도 은행빚이 남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일산신도시에 사는 김상훈(가명, 46)씨는 지난 2006년 일산동 A아파트 109㎡형을 4억7000만원에 샀다. 당시 저축은행에서 담보대출비율 75% 선인 3억5000만원을 대출받았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3억2000만원 선이다. 시세대로 판다면 대출금 3000만원을 고스란히 손해 보게 된다. 여기에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은 고율의 이자비용과 중도상환 수수료, 부동산 중개료까지 따지면 억대 이상의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들이 적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일산 후곡마을 B부동산 관계자는 "200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64㎡(이하 전용면적)를 소유한 박모씨는 올 초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은행에 설정된 저당권은 약 14억원. 여기에 채무자에게 진 7억원의 빚도 이자때문에 불어나 현재 아파트 시세를 넘어섰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1억원에 경매에 나왔다가 한차례 유찰됐고 이달 초 감정가의 81%인 17억160만원에 낙찰됐다. 압구정동 L공인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어떻게든 대출을 받거나 이자를 부담하고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 팔려고 했을텐데 요즘엔 거래가 잘 안돼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투자 1순위로 꼽히는 강남의 대표 아파트가 줄줄이 경매에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 침체 지속과 금리인상 등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경매에 내몰린 물건들이다. 17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이달에만 5건이 경매에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한강변 초고층 개발 호재로 투자자들의 주목받은 이후 이처럼 여러 건이 한꺼번에 경매에 나온 것은
여름 휴가기간에 시원한 시내 한 대형서점에 들렀다. 최근 한국 문학이 위기라더니 황석영 작가의 '강남몽'(江南夢)이라는 소설은 베스트셀러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궁금해서 펼쳐본 책에는 제목 그대로 '강남 드림'을 향해 부나비처럼 달려드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들춰내고 있었다. 밤에 집으로 돌아와 TV를 켜보니 '자이언트'라는 드라마가 방송 중이었다. '강남몽'과 시각의 차이는 있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로 '강남 형성사(史)'를 다룬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 역시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전 국민이 온통 글과 영상으로 강남 개발 스토리에 빠져들고 있는 셈이다. 경제위기 시대에 이렇게 '강남'을 화두로 다룬 두 작품이 모두 인기몰이를 하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탐욕에 눈이 먼 작품 속 인물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혀를 차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반면 한번쯤 '나는 왜 저 때 저 땅을 안사뒀을까'라고 후회하며 또한번의 베팅 찬스를 고대하는 이들도 있
부동산 침체로 인한 증권사들의 손실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운용 손실과 거래대금 감소로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로 막대한 대손충당금까지 쌓으면서 실적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이 올 1분기(2010. 4∼6) 적자를 기록한 결정적인 이유가 최근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건설사의 채권을 보유한 데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올 1분기 477억2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적자는 보유중인 건설사 채권이 원인이 됐다.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에 포함된 남광, 벽산건설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던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이와 관련해 500억원 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4~5월 실적은 좋았지만 6월 남광과 벽산건설 관련 충당금을 쌓으면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부동산 개발사업 부실로 지난 6
여름휴가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시세 문의는 다소 늘었지만 거래부진으로 하락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9~13일)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이 전주대비 평균 0.05% 떨어진 것으로 비롯해 신도시(-0.11%) 경기·인천(-0.07%)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한 주간 0.08% 떨어졌다. 서울 매매시장은 노원(-0.17%) 강동(-0.17%) 중구(-0.16%) 동대문(-0.14%) 양천(-0.07%) 광진(-0.07%) 중랑(-0.06%) 마포(-0.06%) 등이 하락했다. 노원은 거래부진 등으로 인해 약세가 지속됐다. 상계동 주공1,4단지 66-92㎡ 등 소형 면적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동은 둔촌동 주공3단지 53-102㎡ 등이 1000만원-1500만원 가량 내렸고 주공4단지 82-112㎡ 등도 1000만원-1500만원 정도 내렸다. 일부 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