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달라졌어요
'돈버는 기계'로 전락했던 아빠들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고 있다. 자녀 교육과 가정사는 전적으로 엄마가 맡기는 과거와 달리 가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좋은 아빠가 늘고 있는 것. 자녀 양육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점도 많인 것이 사실이다. 가정의달 5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아빠들의 노력들을 살펴본다.
'돈버는 기계'로 전락했던 아빠들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고 있다. 자녀 교육과 가정사는 전적으로 엄마가 맡기는 과거와 달리 가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좋은 아빠가 늘고 있는 것. 자녀 양육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점도 많인 것이 사실이다. 가정의달 5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아빠들의 노력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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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아빠는 없다. 그러나 이 시대의 아빠는 그 사랑을 잘 전할 줄 모른다. 자녀의 성공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그래서 일이 많아 바빠지고, 그래서 몸이 지쳐 자녀의 양육은 엄마에게 맡기채 본인은 ‘돈 버는 기계’로 전락하는 것이 요즘의 아빠다. 자녀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빠놀이학교'(http://cafe.naver.com/swdad) 교장인 권오진 씨는 “아빠가 1% 변하면 자녀는 10%가 변한다”며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선 아빠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권오진 교장에게 들어봤다. - 좋은 아빠란 어떤 아빠인가? ▶ 좋은 아빠의 정의는 시대마다 다르다. 요즘 좋은 아빠의 반대말은 나쁜 아빠가 아니라 안 놀아주는 아빠다. 옛날에는 권위적인 아빠가 좋은 아빠였지만, 요즘은 자녀와 놀아주는 아빠가 좋은 아빠다.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좋은 아빠의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중고생 이상의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의 세 자녀를 둔 최용섭씨. 그는 2000년 초반 다음카페 ‘좋은 아빠(http://cafe.daum.net/goodfather/)’가 자리를 잡을 때부터 꾸준히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대표 좋은 아빠다. 지금은 이처럼 ‘아빠 공부’에 흠뻑 빠져있지만, 그도 예전에는 늘 회사일을 핑계로 아이들과 얼굴 볼 시간조차 없는 여느 아빠들과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어느날 집에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저를 멀리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저는 괜스레 아내만 타박하고. 더 이상 ‘아이들이 피하고 싶은 아빠’는 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아빠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죠.” 좋은 아빠 카페를 통해 그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법을 차차 터득하기 시작했다. 주말이면 카페에서 만난 아빠들과 시간을 맞춰 가족 나들이를 추진하고 놀이터에 나가서도 벤치에 앉아 아이들 노는 걸 지켜보는 대신 함께 뛰놀면서 흙밭을 뒹굴었다. “지금도 초보
'어버이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주세붕의 시조처럼 지금껏 아버지는 낳기만 하면 끝(?)이었는지 모른다. 각종 회사업무와 야근으로 쉴 틈 없는 아빠에게는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내거나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5일제가 시작됐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등골 빠지게' 일하다 보면 남은 주말은 그저 쉬고 싶은 게 아빠의 진짜 마음 일지 모른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아내에게 가정을 맡기고 '돈 벌어 오는 기계' 쯤으로 전락해 버린 게 우리 아빠들의 슬픈 현실. 그런 가운데 아빠의 기를 살려주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빠와 단둘이 떠나는 체험 행사를 마련해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해주거나, 가족의 주말농장을 지원해 여가를 보내게 해 아빠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 외환은행 '소외된 아빠 위한' 아빠랑 둘이서 외환은행은 매년 5월이면 외환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아빠랑 둘이서 사랑의 가족캠프'를 진행한다. 올해로 벌써 13년째. 이 캠프는 아빠와 함께하는 다
'회사'에서 '회의'를 마치고 '회식'하러 가던 직장인 아버지들이 '회개'라도 한 걸까? 사회생활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가정에 무책임했던 아버지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회사 행사보다 가족 행사를 우선시 하고 야근 업무대신 자녀와의 시간을 중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미하기는 하지만 통계에서도 남성의 가정참여시간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09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사노동의 평균시간은 하루 2시간10분으로 2005년과 같지만 남성은 6분 늘어난 42분, 여성은 5분 줄어든 3시간35분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남성의 가사활동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하지만 부부간의 가사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된 셈이다. 몇 해 전부터 우스갯소리로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자녀의 성공 내지는 대학진학의 필수요소라는 말이 있었다. 사교육 열풍에 대한 현 세태를 풍자한 말이지만 씁쓸하게도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자녀 교육에
“@don77billy 병원식당은 무조건 5000원을 받죠. 근데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소아과 입원실. 대부분이 아장아장 걷는 애기들인데 메뉴가 가관입니다.” “@windlov2 트랜스포머는 아빠가 처음으로 보여준 애니메이션. 육아일기 57개월 아이링고 블록으로 만든 최첨단 트랜스포머로봇.” 아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다정다감한 글. 섬세하게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고 주변을 살피는 솜씨가 대단하다. 내 아이에 대해서라면 끝없이 얘깃거리가 튀어나오는 수다 공간. 그런데 이 수다의 주인공들이 엄마가 아닌 아빠들이다. 육아정보부터 세세한 고민상담까지, 아빠들을 위한 공간 트위터 당모임 ‘아빠당’이다. 아빠들이 달라지고 있다. 더 이상 ‘돈 버는 기계’라는 오명을 거부하고 나선 아빠들. 이들에게는 친구 같은 아빠라는 뜻에서 ‘프렌디(frend+daddy)’라는 이름도 붙었다. ◆ 남성 육아휴직 매년 50% 증가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대학생 439명을 대상으로 ‘남성 전업주부’에 대한 견해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정준우(36) 씨는 1월 말 꿈에 그리던 첫 아이를 얻었지만 보육 문제로 고민이다. 맞벌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수적인 기업에 다니는 아내가 육아휴직을 하게 된다면 복귀를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정씨는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하기로 결심했다. 사내에 정씨가 육아휴직계를 제출한다는 소문이 돌자 정씨를 보는 동료들의 눈초리가 달라졌다. 정씨가 휴직하면 그가 담당하는 기획업무를 누군가 대신 처리해야 했다. 가뜩이나 많은 일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동료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원성에 결국 정씨는 휴직계를 거둬들여야만 했다. 그렇다면 실제 기업들의 남성 육아휴직자의 수는 얼마나 될까? 고용노동부에 요청한 자료를 토대로 직장인 육아휴직자의 수를 확인한 결과 올해 3월까지 3개월간 전국에서 육아휴직급여를 수급한 남성은 273명에 불과했다. 특히 29인 미만 사업장의 신청자는 107명인데 반해 1000인 이상 사업장의 육아휴직급여 신청자는 73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