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폐소동, 무엇을 남겼나
한화그룹의 상장폐지 위기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집중 조명합니다. 공시의무, 이사회 의결, 주주 대응, 주가 변동 등 위기 극복 과정과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룹니다.
한화그룹의 상장폐지 위기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집중 조명합니다. 공시의무, 이사회 의결, 주주 대응, 주가 변동 등 위기 극복 과정과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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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기획실 공시 담당자는 3일 한국거래소(KRX)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어제 저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형을 했던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으니 공소장을 보내달라" 놀란 ㈜한화 기획실 직원들은 거래소의 상장규정 시행세칙을 다시 살펴봤다. 그리곤 지난해 4월부터 새롭게 시행된 규정을 찾아냈다. 대기업의 경우 자기자본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횡령·배임에 대한 검찰 기소가 있는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월29일 김 회장 등 관련 임원 3명이 ㈜한화에 대해 899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공소를 제기했다. 규정상 한화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했다. 10대그룹 주력사가 횡령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사태는 주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초고속으로 마무리됐다. 거래소는 단 이틀 만에 검토를 끝냈다. 실질적인 거래정지도 없었다. 그리고 거래소는 ㈜한화
㈜한화(대표이사 남영선)가 향후 공시 사항에 대해 반드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등의 경영투명성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최근 지연공시를 하고 상장폐지 위기에까지 몰린 것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는 6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이행계획을 명문화하는 한편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의결했다. 특히 타법인에 출자·처분할 때 기존 이사회 회부 요건이 자산총액 대비 5%였던 것을 2.5%로 강화하고, 고정자산 취득·처분 요건도 10% 이상이었던 것을 5%로 강화시켰다. 이는 대기업 공시 요건에 기준을 맞춘 것으로, 기존에는 공시 사항이라도 이사회 의결없이 대표이사가 결정할 수 있었던 부분을 이제는 이사회의 의결을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또 감사위원회에 공시 감독기능을 추가하고 감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명문했다. 아울러 내부거래위원회의 독립성
㈜한화(대표이사 남영선)는 투명경영 제고방안과 관련해 6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이사회에서 지난 5일 발표한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경영투명성 제고 및 공시역량 강화'와 관련한 안건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신속히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대표이사 남영선)는 최근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한 지연공시와 상장폐지 위기에 대해 약 4만명에 달하는 모든 주주들에게 서신(전보)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신에서 ㈜한화는 모든 주주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한 진행 경과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화는 같은 날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경영투명성 제고 및 공시역량 강화 방안 등을 자율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이를 통한 내부거래위원회 운영 강화, 준법지원인 제도 도입, 이사회 기능 강화 및 공시업무 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 등도 약속했다. ㈜한화는 지난 3일 공시 이후 한화그룹 및 ㈜한화 홈페이지, 트위터 등을 통해 사건 발생에 대한 사과의 내용과 함께 조속한 거래 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한화 관계자는 "4만명에 달하는 주주들에 대한 사과 서신을 발송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하여 새롭게 변화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지난 5일 상폐위기에서 벗어난 ㈜한화를 비롯해 한화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재계순위 9위 한화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한화는 6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일 대비 6.31%(2450원) 하락한 3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케미칼도 2.54%(800원) 하락한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화증권(-1.1%), 한화손해보헙(-0.91%), 한화타임월드(-2.25%), 대한생명(-1.79%) 등 한화그룹 관련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3일 오후 6시 46분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남영선 한화 사장 외 3명의 한화S&C 주식 저가 매각을 통한 899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이하 KRX)는 지난 5일 지난해 4월 강화된 규정 '대주주가 배임 및 횡령에 대한 확정판결이 아닌 혐의만 있어도 거래를 제한한다'는 KRX의 강화된 규정을 따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 회의'를
한화그룹주가 약세다. 6일 오전 9시1분 현재 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는 전거래일보다 6.31%(2450원) 하락한 3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는 개장 전 동시호가에서 10% 안팎 낙폭을 보이다 낙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한화케미칼도 2.54%(800원) 하락한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타임월드(-2.25%), 대한생명(-1.79%), 한화증권(-1.45%), 한화손해보헙(-0.91%)도 약세다.
"그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나?" 6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부지런히 내놓는 리포트 목록에서 '한화'가 사라졌다. 한화는 지난주 금요일 저녁부터 2박3일간 국내 주식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대기업 봐주기' 논란 속에서 결국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 됐고, 매매거래 정지도 해제된 걸로 일단락 됐지만 한화그룹주에 작게든, 크게든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는 이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도 지난 주말 내내 여의도 사무실에 출근해 '비상대기'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봤다. 한화측이 증권사에 제공하는 자료도 e-메일을 통해 확인 했다고 한다. 이왕 출근한 김에 리포트를 업데이트 할 법도 하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이유는 갖가지다. 표면적으는 이번 이슈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오너 리스크야 기존에도 있어 왔던 것"이라고 축소 해석하며 "새로 보고서를 내서 지금이 꺾어야 할 시점이라고
한국거래소는 한화에 대해 배임 혐의 사실 내용과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의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매매거래 정지 예정이었던 한화 주식 거래가 이날부터 정상화된다고 알렸다.
한화는 6일 경영투명성을 제고 및 공시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공시했다. 한화는 먼저 현재 사내 대표이사가 맡고 있는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부의기준 금액도 1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특히 자금, 자산, 유가증권 등의 거래는 법적요건인 50억원선보다 강화한 30억원으로 제한했다고 공시했다. 다음으로 준법지원인의 업무에 공시업무 관리 감독권을 부여한다고 전했다. 준법 경영에 필요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강화된 준법 통제기준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어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사회 회부기준과 감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공시업무 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에 대해 명시했다. 공시 인원을 늘리고, 지속적인 교육으로 업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시 제도에 대한 교육을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실시하고 업무 처리규정 엄격하게 관리한다. 한화는 "2005년 이후 경영투명성 제고 및 내부 감시 강화를 위한 조치를
한화가 매매정지를 극적으로 피했지만 한화그룹주가 타격을 받지 않을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시 일각에선 자칫 지주사주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다른 지주사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기악재 불가피"=한국거래소는 5일 긴급회의를 열고 ㈜한화에 대한 주식거래 정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도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주 금요일 밤 초유의 거래정지 결정, 일요일 거래재개 결론의 소동이 일단락된 셈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당분간 한화 관련주의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한화그룹 계열사 중 상장사는 지주회사 격인 한화를 비롯해 총 6개다. 자회사로는 대한생명, 한화케미칼이 있고 손자회사로는 한화증권, 한화타임월드, 한화손해보험 등을 뒀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안이 워낙 큰 이슈여서 상장폐지는 모면했지만 이 자체만으로 단기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화그룹주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
한국거래소(KRX)가 한화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5일 한화그룹은 정신없는 휴일을 보냈다. 재무·기획·투자자관계관리(IR) 등 관련 부서들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거래소에 제출할 경영투명성 개선방안과 이행계획서 등을 마련하느라 주말을 꼬박 반납했다. 휴일 내내 몰려드는 취재진을 상대한 홍보담당 직원들도 지친 모습이었다. 한화는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한 것에 안도하면서도 여전히 긴장감에 싸여 있었다. ○…초췌한 표정의 한화 직원들 한화그룹 본사 로비에서 마주친 한화 직원들은 지난 3일간의 급박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듯 초췌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니트 카디건 차림을 하고 나온 홍보팀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위해 휴일임에도 출근했다"며 "언론으로부터 상황을 묻는 문의전화가 폭주해 정신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거래소는 한화가 지난 3일 횡령 및 배임 사실을 공시했다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6일부터 한화 주식
한화그룹은 지주회사 한화의 횡령·배임 관련 공시가 지연된데 대해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단순한 착오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1월 검찰의 공소제기(기소) 이후 약 1년여가 지난 이달 3일에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임원 3명에 대해 한화S&C 주식 매각과 관련한 업무상 배임혐의로 공소가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5일 "지난해 4월 한국거래소(KRX)의 규정이 바뀌었는데, 미처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고 검찰에서 기소하면서 제시한 금액 자체가 터무니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시 의무에 해당되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공시 실무자의) 단순한 착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시 담당자의 업무 착오로 결과적으로 공시를 뒤늦게 한 셈이 됐다"며 "2일 검찰 구형이 난 뒤 3일 거래소 측에서 공소장을 확인해 보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고, 이를 계기로 내용을 검토하던 중 공시해야 할 내용인 것인 것을 알게 돼 급하게 공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