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1년', 그들은 무엇을 꿈꾸나?
팟캐스트 '나꼼수'가 탄생한지 1년이 됐다. 긍적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에서 정치, 사회, 언론 등 모든 '기존'의 틀을 흔든 '나꼼수'의 1년을 돌아본다.
팟캐스트 '나꼼수'가 탄생한지 1년이 됐다. 긍적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에서 정치, 사회, 언론 등 모든 '기존'의 틀을 흔든 '나꼼수'의 1년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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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방송 (이하 '나꼼수')의 1주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3시, '나꼼수'의 오프라인 카페 벙커원(BUNKER1)을 찾았다. '나꼼수'의 아지트를 염탐(?)하기 위해서다. 벙커원은 딴지일보가 '나꼼수'의 지지자들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기 위해 만든 오프라인 카페다. 서울 대학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다. 총선 당일 오픈 행사를 열고 19일 영업을 시작했다. 정식 오픈 예정일은 내달 6일이다. 벙커원의 건물 외벽은 진회색의 철제로 제작돼 있다.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일반 카페와 달리 투박한 느낌이다. 딴지일보 측에 따르면 "초딩들의 공격을 감안해 BB탄도 쉽사리 뚫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란다. 내부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이뤄져 있다. 1층의 분위기는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다. 여종업원 두 명이 음료와 케익을 판다. 눈에 띄는 건 계산대 위에 걸린 메뉴판이다. 아메리카노는 '아에리카노', 카페모카는 '가카모카', 카라멜마키아또는 '카라멜라민마끼아또'로 현 정
지난달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주기자'(이하 '주기자')를 출간한 이후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벙커원(BUNKER1)에 '출몰'했다. 갑작스러운 방문이 아니다. 총선 당일 오픈한 이후 '우발적'으로 자주 등장한다. 팟캐스트 방송 (이하 '나꼼수')의 회의가 열리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기자가 '나꼼수' 1주년을 앞둔 27일 벙커원을 방문했을 때도 그는 벙커원 지하 '상황실'에서 멤버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손님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주 기자는 벙커원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모른다. 관심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도 책 얘기가 나오자 신나게 입을 열었다. "베스트셀러가 됐는데도 다루는 언론이 없다"고 볼멘소리를 덧붙이면서다. 인기 작가가 된 소감과 더불어 '나꼼수' 1주년을 맞은 소회에 대해 들어봤다. -'주기자'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 기자가 책을 내서 1위한 건 처음이다. 베스트셀러가 돼 감사할 따름이다. 기존에 '내가 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방송 1년 하루 전날인 지난 27일, 벙커원(BUNKER1)에서 김용민 PD를 만났다. 그는 4.11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트위터를 통해"벙커원에 상주하며 지배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벙커원은 '나꼼수'의 오프라인 카페다. 아이스 '아에리카노' 한 잔과 그의 얼굴이 찍힌 '비비케익' 한 개를 주문한 후 지하 벙커로 내려가니 집무실과 객실을 오가며 분주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손님들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고 인사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다방 사장님' 포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손님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는 모습 정도였다. 총선 후 심경 등 그에게 듣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은 '멘붕(멘탈 붕괴)'에서 완전 회복되지 못한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이었다. 그렇지만 "벙커원에 관한 것이면 얼마든지 이야기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벙커원은 왜 열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제가 스튜
지난 28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방송 1주년을 맞았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표현대로라면 "골방에서 시시덕거리며 떠드는" 콘셉트로 시작한 이 방송은 회당 다운로드 수 평균 600만 건, 최대 1000만 건을 기록하며 애플 팟캐스트 다운로드 횟수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나꼼수의 성공 요인을 '카타르시스'로 평가했다. 지난 1년간 나꼼수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4대강 사업, 인천공항 매각 등 현 정부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미쳤다. 나꼼수의 의혹 제기가 기존 정치와 언론에 대한 불만을 해소해 주는 창구로 작동했다는 것이다. 이광석 서울과기대 교수는 한국사회과학연구소에서 펴내는 계간지 '동향과 전망'(2012년 봄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민주주의에 느끼는 시민들의 허기가 제도정치에서 수용되지 못하고 나꼼수를 통해 카타르시스적으로 엉뚱하게 해소되는 현실"이라고 현 상황을 꼬집었다. 시인인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
지난 29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방송 1주년을 기념하는 '용민운동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나꼼수가 유럽 공연 소식을 알렸다. 영국 나꼼수 팬카페에는 이미 지난 달 영국 공연 소식을 예고한 바 있다. 카페에는 '기쁜소식-나꼼수 영국 공연 확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5월 26일 토요일 오후 3시 런던대 킹스칼리지에서 공연이 있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번에 공개된 공연 포스터에는 5월 26일 영국 런던대학, 5월 27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 5월 29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공연이 펼쳐진다고 알렸다. 포스터에는 티켓 문의에 필요한 이메일과 트위터도 함께 언급했다. 프랑스 나꼼수팬카페의 공식 트윗, '프랑스 나꼼수'에도 "푸르른 5월! 나꼼수 프랑스, 영국 공연을 드.디어.! 한정된 좌석이니만큼 서둘러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이 한국에서 티켓 결제가 가능한지 문의하자 '영국 나꼼수'는 "아직 공식세일이 시작되지 않아서...계속 주시해
시사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8일 팟캐스트 (이하 '나꼼수')의 '팬덤 현상'에 대해 "이들은 오류를 모르고 패배를 모른다"며 "팬덤 현상 때문에 제1야당이 정상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팬덤 현상'은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문화현상을 뜻한다. 진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unheim)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나꼼수'에 대한 '팬덤 현상'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팬덤은 경향, 한겨레, 오마이 뉴스가 비판적 논조를 보이자 기사 쓴 기자들을 집단으로 씹어 돌리는 건 기본이고 곧바로 절독으로 보복했다"며 "비판의 성역이 되다보니 오류는 시정될 수 없다. 그 상태로 바로 정당정치에 간섭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김용민 후보를 공천한 것을 두고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사는 존재들이라 언론보다 더 취약하다. 그러니 아닌 것 뻔
오는 27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방송 1주년을 앞두고 기념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카페 '나는 꼼수다'는 24일 1주년 기념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다음 카페와 유투브, SNS로 급속히 퍼지며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약 5분가량의 영상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초반은 팟캐스트가 설립된 배경을 설명했고 그 이후엔 '나꼼수'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영상이 시작된 초반에는 언론법 날치기 통과, 광우병 괴담, 천안함 사건, 민간인 불법사찰, 미네르바 사건, 언론장악 등 이명박 정권에서 터진 각종 이슈가 담겨 있다. 자막으로 "우리는 단지 국민으로서 알 권리를 요구했을 뿐이다. 우리가 원한 것은 납득할 만한 해명과 진심어린 대화, 그리고 공정하게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 그게 다였다"고 팟캐스트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진실을 보도하는 곳은 없었다. 항의하고 분노하고 저항해 봤지만 우리는 아무 힘이 없고 눈과 귀는 가려졌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청취자들은 '나는 꼼수다'가 기존 언론이 전하지 않는 부분을 보도하기 때문에 '나는 꼼수다'를 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 서베이몽키를 통해 18, 19일 양일간 트위터 이용자 1,328명을 대상으로 나꼼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8.3%가 '나꼼수를 매회 빠짐없이 듣는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85.1%는 '기존 언론이 전하지 않는 부분을 보도하기 때문'에 나꼼수를 꼬박꼬박 듣는다고 답했다. 이는 '나꼼수의 정치 성향에 동조(6.4%)'하거나 '출연자들의 말이 재미있어서(3.7%)' 듣는다는 답변을 압도하는 수치다. 나꼼수의 보도방식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나꼼수가) 기존 언론이 보여주지 않던 폭로저널리즘을 보여줘서 좋다'고 답한 응답자가 77.9%를 차지했다. 나꼼수를 '(언론) 보도라기보다는 재미를 위한 방송'이라고 본 응답자는 6.3%, '사실 확인이 안 된 보도가 많고 음모론을 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