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올림피아드 금융경시대회 수상작
청소년 금융교육, 주택 안정, 스마트폰 중독 예방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창의적 시각으로 다루는 수상작과 심사평을 통해 경제적 통찰과 실생활 적용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청소년 금융교육, 주택 안정, 스마트폰 중독 예방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창의적 시각으로 다루는 수상작과 심사평을 통해 경제적 통찰과 실생활 적용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총 8 건
2012년 제 8회 대한민국 경제올림피아드 금융경시대회 부문에는 다양한 금융상품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여신과 수신상품뿐 아니라 주식과 펀드 등 분야도 다양해졌다. "이런 금융상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이 모여 실제 상품모델로 제시됐다. 금융에 관심 많은 일반인과 대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도 돋보였다. 심사는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함께 실현 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금융 트렌드를 적절하게 반영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제시하지 않고 직관적인 방향성만 제시한 아이디어는 수상에서 배제됐다. 국내외에서 이미 출시된 상품 역시 점수를 받지 못했다. 출품된 아이디어 중 부동산과 금융을 결합한 상품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가계부채 문제 등 최근의 현안을 감안한 상품들이었다. 이 밖에 창업, 금 투자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이 출품됐다. 신중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창성을 두루 인정받은 상품들에게 수상의 영광이
[상품명] 집값 안정을 위한 타개책 [기획취지] 현재의 분양 방법은 분양시부터 과도한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장만해야 하는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또 과도한 대출금 때문에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하우스푸어 등 사회 문제의 원인도 된다. [상품소개] ①아파트 각각의 지분을 설정하고 입주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한 페이퍼컴퍼니 설립 ☞소유권 자체만을 이전시키 위한 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방식 ②분양대금의 60%만 확보해도 소유권 확보 ③나머지 40%는 팬매옵션용으로 프로모션 가능 ④자산유동화증권(ABS),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방식으로 유동화해 모자라는 기대수익을 수거할 수도 있음 [기대효과] ①입주자의 혜택 ☞기존 아파트 분양대금의 반값 정도에 입주가 가능해지고 옵션을 원하면 추가지분을 구입하면 된다. 대출비용이 저렴해지고 소유권 거래도 용이해짐. 지분구조이므로 주식양도처럼 매매해 소유권 등기만 하면 됨 ②금융회사 ☞금융회사는 아파트 건설시 대출 또는 프
[상품명] 세상 어디에도 없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방지 예금 [기획취지] 청소년들은 교실에서도 부모님과 식사 중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부모들은 무조건 빼앗거나 강제로 못하게만 하고 아이들은 반발하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이런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사용시간을 저축한다면? 특히 금융권에서는 이에 대한 콘텐츠나 관심이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했다. [상품소개] ①자녀가 전월대비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줄이면 그만큼의 보상을 지불하는 스마트폰 앱 ②스마트폰 중독테스트도 병행 ③특정앱 사용시간 감소분과 교육앱 사용시간 증가분을 저축해 기준 이상이면 현금화 ☞부모에게는 자녀 교육 등과 관련된 맞춤형 금융상품도 추천 ④자녀들은 기프티콘이나 문화상품권, 통신비, 용돈을 보상 받음 ☞매월 말 자녀의 이용실적 보고서를 함께 받아서 시간당 보상금액을 제공하고 이용기준 시간 설정 등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결정하도록 유도 ⑤부모에게 안부메시지 보내면 저축시간 증가 ⑦중독위험시 푸시알람 [기대효과] ①강제와
[상품명] 국민연금 안심납입 대출 [제안배경] 안정적인 노후준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임. 하지만 국민연금공단 조사결과 베이비부머 세대 절반 이상이 국민연금을 받기 위해 유지해야 하는 최소 납입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됨.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기존 국민연금 가입자중 10년이상 납입기간을 충족하지 못한 가입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국민연금 납입을 통해 최소한의 노후보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상품이 필요하다고 보여짐. [상품내용] 국민연금 안심납입 대출 상품은 임의 가입자 대상인 주부 또는 소득이 불안정한 급여소득자 및 개인사업자로써, 국민연금 최소 납입기간인 10년을 충족하여 노후대비를 하고 싶으나 불규칙적인 현금흐름 때문에 일시적으로 국민연금 납입이 어려운 경우, 일정 한도범위 내에서 국민연금을 대체하여 납부해 줌으로써 국민연금 최소 납입기간을 충족시키는 한도형 대출 상품임. [가입대
머니투데이가 실시하는 경제신춘문예가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예년에 비해 응모자수가 절대적으로 늘어났다. 응모자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작품 수준까지도 높아졌다. 그러나 응모자들이 응모 전에 한 가지 살펴야 할 것이 있다. 머니투데이가 실시하는 것은 다른 신문의 일반 신춘문예와는 다른 '경제신춘문예'이다. 작품 소재가 금융이든 부동산이든, 기업경영이든 일반 경제현상에 대해서든 작품 안에 여러 형태의 경제적 행위와 현상을 녹여내야 한다. 아주 잘 쓴 작품이지만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제외한 작품들이 있다. 대상으로 뽑은 은 평화롭던 가정에 칠팔년 전 갑자기 날아온 노란 봉투(연대보증에 대한 변제의무를 알리는) 하나로 한 가정이 어떻게 사채의 수렁 속으로 빠져 들어가며 또 거기에서 헤어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과 많은 고통이 따랐는지를 수기형식으로 쓴 글이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차분하게 수기 형식으로 쓴 글이지만 소설보다 더 가독성이 높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밤새 헛기침하는 저 구두 신발장에서 꺼내 한 손에 낀 채 닦아내다가 밑창에 작게 뚫린 고래의 숨구멍을 보았다 비가 올 때마다 얼마나 많은 가느다란 물줄기가 컴컴한 동굴 같은 저 안에서 솟구치고 솟구쳤을까 내 마음이 내딛는 자리마다 생겨나는 커다란 물웅덩이에 빠진다. 정년퇴임 후 아버지가 가지런히 벗어둔 저 구두는 숨 쉬러 물 밖으로 가끔 뜬소문처럼 올라온다는 고래들처럼 요즘엔 경조사 빼곤 좀처럼 밖을 나서는 법이 없다. 다시 마른 헝겊만으로 구두를 닦고 또 문지르는데도 무슨 일인지 자꾸만 눈부신 물광이 구두에서 난다.
문자가 왔다. 일회용 커피를 종이컵에 넣어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 놓고 재빨리 문자를 확인했다. 오늘 열 시까지 사무실로 들어오세요. 문자를 보낸 이는 거래처 이 과장이었다. 궁금증이 일었다. 김 대표는 이 과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뚝뚝하고 다소 거만한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흘러나온다. 김 대표는 아침 인사를 간단히 한 뒤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 과장은 별일 아니란다. 들어오시면 알게 된다는 성의 없는 말만 들려왔다. 김 대표가 다른 말을 막 하려는데 이 과장이 회의 준비해야 한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 과장의 목소리에 공손함이나 친절함은 하나도 묻어나지 않았다. 별일 아니라지만, 찝찝한 기운이 마음 깊은 곳에서 머리끝까지 차오른다. 입안에도 꺼림칙한 뒷맛이 진하게 감돈다. 김 대표는 왼손에 종이컵을, 오른손으로 커피 봉지를 잡고 커피를 젓는다. 그쪽으로 젓지 마세요!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추위에 파리해진 얼굴의 아내가 덧붙인다. 환경호르몬이 나오잖아요. 김 대표
2000년 가을이었습니다. 그 무렵이면, 혹독한 IMF 체험기를 치르느라, 남편의 실직, 창업, 그리고 실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어려움들을 무섭게 겪어내고, 전세 보증금을 담보로 톡톡히 수업료마저 치러낸 직후였습니다. 태어나 살던 곳에서는 도저히 취직조차 할 수가 없어, 멀리 지방의 소도시로 옮겨 살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어렵사리 겨우 남편의 취직이 성사 되었기에, 물설고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 어찌 살까 걱정해 볼 여력도 없이 바쁘게 이삿짐을 꾸려 아이들과 함께 떠났습니다. 근 이년만이던가, 이제는 저에게도 기다릴 수 있는 남편의 월급날이 생기게 되었고, 곧 작으나마 저축을 할 수도 있으리라 들뜬 꿈을 꾸기도 하면서, 오랜만에 행복했습니다. 그 무렵, 난데없이 한 통의 우편물이 제게 날아들었습니다. 그 날도 저녁 찬거리를 사기 위해 인근 슈퍼를 다녀오던 길이었는데, 그저 노랗기만 한 편지봉투 한 개가 저희 집 우편함에 꽂혀져 있더군요. 딸아이가 봉투를 집었고, 엄마 이름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