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지호 "나는 '성남세대'이자 '이재명 정치제자'"…'하나의 성남' 강조

[인터뷰] 김지호 "나는 '성남세대'이자 '이재명 정치제자'"…'하나의 성남' 강조

유재희 기자
2026.04.07 05:30

[the300]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성남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성남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김지호 전 대변인이 "(저는) 성남 세대이자 이재명의 정치 제자"라며 투쟁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성남의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인터뷰에서 본선 경쟁력으로 '성남에서 살아온 시간'과 '검증된 행정 경험'을 우선 꼽았다. 그는 "초등학교 입학 후 30년 이상 성남에서 살아오며 지역의 변화를 몸소 겪은 '성남 그 자체의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말로만 지역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과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용 행정을 직접 배우고 실천해왔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직후 도지사 비서실 비서관으로 발탁돼 3년간 경기도청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후 2021년 10월 이 대통령이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자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에 중용됐다.

그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와 당대표로 재임하던 시절 비서관과 정무조정부실장을 지내며 행정과 정치 현장을 지근거리에서 경험한 '정치적 제자'"라고 자신을 규정했다.

김 예비후보는 성남시 주요 현안을 풀어갈 해법으로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실행력'을 제시했다. 성남 원도심 재개발과 분당 재건축, 8호선 연장 등은 성남시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가급 프로젝트라는 판단에서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를 향한 비판과 규탄만으로는 단 하나의 지하철 노선도, 단 하나의 재건축 단지도 앞당길 수 없다"며 "현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과 속도에 발맞춰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상시 협의 채널을 구축해 핵심 문제들을 패키지로 해결해 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호 시정 과제로는 '시민의 안전 보장'을 꼽았다. 새 시장의 임기는 7월 1일부터다. 장마철과 맞물리는 만큼 취임 즉시 전 부서를 동원해 하천과 반지하 주택 등 수해 취약 지역을 전면 점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전임 시정부에서 중단되었던 '판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정치적 이유로 멈춰선 검증된 계획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원도심(수정·중원)과 신도시(분당)의 불균형 문제에 대해선 '8호선 연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8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사업이 아니라 수정·중원과 분당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 교통축이자 도시 통합 인프라"라며 "이를 통해 생활권을 연결하고, 경제·문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 도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도심의 공원과 생활체육시설 등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원,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지역 커뮤니티를 살리는 문화공간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통으로 연결하고, 생활 인프라로 채우고,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하는 시정을 통해 '하나의 성남'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당내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김병욱 예비후보와의 공방에 대해선 '정당한 검증'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단수 공천 번복 전 제기했던 의혹은 특정 후보를 공격하기 위함이 아니라,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공정성 차원의 문제 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재심을 통해 경선이 결정된 만큼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며 "본선에 진출한다면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좋은 공약은 과감히 수용해 갈등을 치유하는 '원팀 민주당'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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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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