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감청프로그램 구입 파문
한국 정부기관 5163부대가 이탈리아업체 '해킹팀'의 스파이웨어를 2012년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스파이웨어는 스마트폰에 몰래 침입해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SW로 사용 목적과 적법성 여부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 정부기관 5163부대가 이탈리아업체 '해킹팀'의 스파이웨어를 2012년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스파이웨어는 스마트폰에 몰래 침입해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SW로 사용 목적과 적법성 여부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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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해킹팀'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국정원 직원 임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사흘이 지났다. 곧바로 유언 전문이 공개되고 경찰이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했지만 의혹은 확산되고 있다. 쟁점과 의혹을 짚어봤다. ◇임씨, 왜 자살했나?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씨는 유서에서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적법한 대북 정보수집'으로만 프로그램이 사용됐다면 임씨의 극단적 선택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언론이 집중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상황에서 업무 담당자로서 갖게되는 '부담'만으로 임씨 자살을 설명하기도 애매한 부분이 많다. 사건 초반에는 임씨가 자신이 구매한 프로그램이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자 압박감에 목숨을 끊었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임씨가 자살한 지 하루 만에 '동료 직원을 보내며'라는 직원일동 명의의 자료를 배포했다. 그런데 국정원은 이 자료에서 임씨의 유서내용을 임의로 해석했다. "국정원의 위
숨진 국정원 직원의 유서가 추가로 공개됐다. 유서에는 가족과 부모에게 용서를 구하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경기 용인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임모씨(45)의 유서 3장 가운데 전날 공개한 국정원 업무와 관련된 유서 1장을 제외한 나머지 2장을 추가로 언론에 공개했다. 유서에서 임씨는 자신의 아내와 두 명의 딸, 그리고 부모에게 먼저 떠나는 것에 대한 용서와 함께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임씨는 "여보, 짊어질 짐들이 너무 무겁다. 운동해서 왕 자 만든다고 약속했는데 중간에 포기해서 미안하다"며 "정말 사랑한다.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고 밝혔다. 이어 큰 딸에게는 "너는 나의 희망이었고 꿈이었다"며 "엄마와 잘 지내고 마음에 큰 상처를 줘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극단적인 아빠의 판단이 아버지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요즘 짊어져야 할 일들이 너무 힘이 든다"며 "훌륭하게 자라줘라"고 당부했다. 임씨는 작은 딸을 향
경찰이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 의혹과 관련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과학정보국 직원 임모씨(45)의 마지막 행적을 쫓고 있다. 경찰은 임씨가 사망 당일 자택을 나서 용인의 한 야산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행적을 대부분 확인, 단순 자살 사건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용인동부경찰서가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임씨의 사망 당일 행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50분쯤 출근한다며 경기 용인시내에 있는 자택을 나섰다. 임씨는 자신의 빨간색 마티스 승용차를 타고 평소 낚시를 위해 자주 들렀던 용인의 저수지 근처로 가는 길에 한 슈퍼마켓에 들러 호일도시락 2개, 소주 1병, 담배 1갑을 구입했다. 임씨의 차량은 이날 오전 6시20분쯤 숨진 채 발견된 장소에서 1km 남짓 떨어진 지점 도로를 지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이날 새벽 임씨의 차를 마지막으로 목격했다는 한 마을 주민은 "차가 좁은 길로 힘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씨(45)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해킹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은 임씨의 자살 배경을 '착각'으로 간주하고 있는 데 대해 야당은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정원은 19일 해킹 프로그램 사용 대상과 관련 "유서에도 나왔지만 국내 민간인은 절대로 없고, 선거에 관련된 내용도 없다"며 "(임씨가) 4일간 잠도 안자는 가운데 공황상태에서 착각하지 않았겠느냐"는 뜻을 이철우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통해 전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의 설명을 토대로 "분석은 대테러 대북공작용 내용인데 (이것이) 밝혀지면 큰 무리를 일으킬까 싶어서 (임씨가) 삭제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해킹 프로그램을 민간인 사찰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야당의 의혹 제기가 거세지고 수사 압박이 커지면서 대북용 사용 파일을 삭제한 것이 부담이 돼 자살까지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자료 삭제와 관련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의 증거인멸'이라고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의혹과 관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국정원 직원 임모씨(45)의 유서가 19일 공개됐다. 임씨는 유서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한 내국인 또는 선거 관련 사찰은 없었으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자료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행위를 "실수"라고 표현하며 극단적인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19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임씨의 유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유서는 가족·부모·직장에 전하는 말이 각각 쓰여진 3장 중 국정원에 전하는 내용이 담긴 마지막 1장이었다. 유서에서 임씨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며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테러·'대북'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당초 그는 "대테러, 공작활동에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고 썼지만, '대북'과 '오해를 일으킬'을 삽입했다. 최근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의 사용
국가정보원 직원 임 모(45)씨가 당일 낮 12시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한 야산에서 자신의 마티즈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기청에 따르면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께 집에서 나간 임 모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 위치추적 및 수색활동을 벌여 차량 운전석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차량 뒷좌석에는 다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다. 현장에서는 임 모씨가 남긴 A4용지 3장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이 유서 공개를 거부해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 줄 수 없다"며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족들은 유서 내용 공개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역시 자살한 직원의 직책 등을 함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임 모씨의 자살이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이에 따른 민간인 사찰 의혹과 연결짓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총
국가정보원이 해킹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해 국회 정보위원회에 사용기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7일 '해킹프로그램 논란 관련 국정원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국정원은 자료에서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20명분의 해킹소프트웨어를 연구목적 등으로 구입한 사실을 설명했지만 국정원 직접방문을 요청,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기밀이지만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사용기록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 내용을 보면 국정원이 민간사찰을 하지 않았다는 게 명백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다른 정보기관에선 없는 이례적 조치라고 국정원은 강조했다. 국정원은 또 "구입한 (해킹프로그램) 20명분이란 상대방 휴대폰을 가장 많이 해킹한 경우 최대 휴대폰 20개를 해킹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이런 역량을 가지고 무슨 민간인 사찰이 가능하겠냐"고 주장했다. 한편 여야는 오는 20일 회동을 하고 국정원 현장방문과 관련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보안전문가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을 '국정원 불법카톡사찰의혹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신력 등을 고려해 전문가인 안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안을 했다. 안 의원도 이를 수락했다. 안 의원은 의사이자 교수, 한국 최초의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프로그래머이며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를 세운 벤처 사업가다. 진상조사위는 국정원이 지난 2012년부터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검열까지 가능한 실시간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해 운용해 왔다는 의혹을 파헤친다. 진상조사위원은 정보위과 미방위 중심으로 10~1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국정원은 '육군 5163 부대'라는 명칭으로 위장해 이탈리아 해킹업체로부터 불법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해 사용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해킹팀 내부문서 해킹 사건 파장이 전세계에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현지경찰은 물론 미국 FBI(연방수사국)와 DEA(마약단속국), 호주연방경찰은 물론 러시아 등 반 서방국가들의 주요 정보기관들이 이탈리아 해킹팀의 감청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해왔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우리나라 국가정보원도 해당제품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공개된 해킹팀 내부 기밀문서들을 확인한 결과, 이들의 거래는 그다지 정상적이지는 않았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일부 실체가 드러났을 뿐, 세계 국가 정보기관들과 해킹 전문기업간 은밀한 커넥션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세계 정보기관과 해킹 프로그램·취약점 정보 '은밀한 거래' 앞서 지난해 유럽의 또 다른 스파이 프로그램 제작사인 감마 인터내셔널사도 내부 자료가 유출돼 곤욕을 치뤘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용 도감청 프로그램 '핀스파이 모바일'을 개발, 세계 주요 정부기관에 호주와 싱가포르, 이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해킹업체한테서 감청프로그램 RCS((Remote Control System)을 구입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기술개발 등 안보용으로 구입했으며 우리 국민을 상대로 활용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구매한 수량이 20명 분이기 때문에 사찰은 불가능하며 국정원이 국민을 대상으로 활용한 바없고 민간사찰용, 선거활용 등의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두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또 35개국 97개 정보·수사 기관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지만 국가 보안상 철저히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호 원장은 특히 국민을 상대로 한 사찰을 했다면 어떠한 처벌을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지난 2월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대로 북한이 최근 2만5000대의 우리 국민 휴대폰을 해킹, 금융정보를 빼갔
스파이웨어 사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 5163부대가 삼성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에 대해서도 RCS(원격조정시스템)적용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이웨어는 스마트폰에 몰래 침입해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SW다. 한국 5163부대에 스파이웨어를 판매한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의 직원끼리 주고받은 이메일을 보면 지난해 3월 한국에 직접 방문한 이후 삼성 녹스에 대한 논의가 빈번하게 이뤄졌다. 녹스는 삼성 갤럭시노트3을 시작으로 갤럭시S4 등에 지원되는 솔루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별도 안전 저장공간 등 기능을 갖고 있다. 한국에 직접 방문해 5163부대 직원을 만났던 한 해킹팀 직원은 사내 동료에게 "한국 5163부대(SKA)가 우리 안드로이드 에이전트가 삼성 녹스가 탑재된 기기에도 지원되는지를 물었다"며 녹스에 대해 자사 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한 적 있는지 문의했다. 이에 대해 해킹팀 직원은 내부적으로 녹스를 테스트했는데 해킹팀의 스파이웨어를 탐지하
이탈리아업체 '해킹팀'의 스파이웨어를 2012년부터 사용해온 한국 정부기관 5163부대가 해당 스파이웨어를 실제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프로그램 제작회사 '해킹팀'으로부터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실제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광진 의원실은 인터넷에 공개된 '해킹팀' 해킹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4일 밝혔다. 5163부대는 구입한 해킹프로그램인 'RCS(Remote Control System)'를 감시대상자의 스마트폰 등에 침투시키기 위해 '피싱URL' 제작을 최소 87회 이상 해킹팀에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실은 "이중 가장 최근 의뢰를 한 것은 지난달 29일에 한 것으로 불과 보름 전까지도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해 감시활동을 해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5163부대가 구입한 프로그램은 감시대상의 통신기기(스마트폰, PC)에 바이러스프로그램을 침투시켜야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