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대형계약 해지' 파장… 정보 샜다?
한미약품의 대형계약 해지, 정보 유출, 늑장공시 등으로 인한 시장 충격과 소액주주 집단소송, 공매도, 압수수색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제약업계의 구조적 한계와 투자자 보호, 정보통제 문제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미약품의 대형계약 해지, 정보 유출, 늑장공시 등으로 인한 시장 충격과 소액주주 집단소송, 공매도, 압수수색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제약업계의 구조적 한계와 투자자 보호, 정보통제 문제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총 19 건
한미약품 주식선물이 늦장공시와 주가폭락 사태를 겪으면서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평소 거래량의 140배가 넘는 거래가 4일 이뤄졌다. 투기세력이 시장에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기관은 선물 거래를 통해 향후 한미약품 주가가 더 떨어질 것에 베팅했다. 이날 한미약품 개별주식 선물은 총 1만8948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7월 18일 상장 이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난달 29일까지 평균 계약(131계약)의 144배 수준이다. 거래 대금은 885억원에 달했다. 가격(10월 만기 기준)은 전일보다 6.82% 떨어진 4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투자자는 매도 계약이 매수 계약 보다 825계약 많았는데, 향후 한미약품의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본 셈이다. 개별주식 선물은 하락장에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선물 매도 계약을 체결하면 해당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는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일종의 공매도 거래와 비슷하다. 업계에서는 공매도 공시 강화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미약품 폐암신약에 대한 허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부작용에 따른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약품이 환자 전반에 줄 유익성이 위험성 보다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원식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4일 서울 양천구 서울식약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약품 폐암신약 '올리타정'(올무티닙) 관련, 제한적 사용을 결정했다"며 "의사 전문적 판단하에 중증피부이상반응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환자에 자세히 설명하고 복용에 대한 동의를 받은 뒤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한적' 사용이라는 전제를 뒀지만, '올리타정'의 허가를 유지하고 기존 환자는 물론 신규 환자에게도 지속적 처방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이날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올리타정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김열홍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올리타정은 폐암 환자들 중에서도 기존 약품에 내성이 생긴 환자가 대상"이라며 "치료효과
한미약품이 신약 계약해지 과정에서 모럴해저드 논란이 가열되자 긴급 기자간담회에 이어 증권업계 대상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공시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설득력 없는 해명만 반복하고 '더 잘하겠다'는 구체성 없는 내용만 되풀이했다. 증권업계는 한미약품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투자신뢰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목표주가와 신약 가치 등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후 6시에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긴급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호재 발표 직후 악재 발표로 인한 시장 혼란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공시하고자 했지만 한국거래소와 협의하고 내부에서 수정,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며 "혼란을 피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의 조사가 진행되면 성실히 임하겠다며 공시 지연 의혹에 대해 의도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신뢰
바이오·제약 대장주인 한미약품이 신약 기술 수출 관련 대형 호재와 악재 공시에 시간 차를 두면서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된다. 대형 악재의 '늦장 공시'는 절차상의 문제보다는 의지의 문제였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금융당국은 공시의 적정성과 미공개정보 이용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당일 장초반 다소 약했던 매수강도와 상장 후 최대 공매도량 등을 감안하면 의혹은 더 커진다. 계약해지 통보시점부터 공시까지 14시간, 1조원 기술수출 공시부터 해약 통지 공시까지 17시간이 걸렸던 만큼 관련 정보가 밖으로 샜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시, 절차보다는 의지의 문제= 3일 한미약품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거래소에 베링거인겔하임의 계약해지 사실을 알리기 위채 처음 접촉한 것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30분쯤이다.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지 13시간가량 지난 시점이다. 김재식 한미약품 부사장(CFO)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규정에 따라 해지 공
한미약품이 지난달 29~30일 신약 기술수출 관련 호재 공시와 악재 공시에 시간차를 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일 호재 공시 뒤 악재 공시를 주식시장 개장 30분후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혔다는 게 그 사유다. 이를 두고 한미약품은 의도하지 않은 공시지연이라며 한국거래소와 협의 과정에서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거래소는 공시는 회사에서 바로 할 수 있는 만큼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는 호재 공시 후 악재 공시까지 걸린 17시간을 한미약품과 거래소 등의 설명으로 통해 재구성해봤다. ◇1조 기술수출, 호재공시의 시작= 지난 9월 29일 오후 4시 33분, 한미약품은 미국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표적항암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 8000만달러(약 880억원)를 받고, 이후 임상과 허가, 상업화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8억3000만달러(약 9120억원)를 순차적으로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으로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개발이 무산됐다. 바이오사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항암신약 'HM95573'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지 하루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신약 개발의 높은 벽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30일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한미약품이 지난해 7월 기술수출 계약 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받은 돈은 계약금 5000만달러와 일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500만달러 등 총 6500만달러(약 720억원)에 그치게 됐다. 지난해 체결한 전체 계약규모의 약 8.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미약품과 베링거인겔하임의 총계약 규모는 7억3000만달러(8000억원)였다. 한미약품은 계약금 5000만달러 외에 임상과 시판허가 진행에 따라 마일스톤 6억8000만달러를 받게 돼 있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무티닙의 글로벌
한미약품이 1조원 규모의 표적항암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사노피, 얀센 등과 '조' 단위 계약을 맺은 후 10개월 만의 낭보다. 한미약품은 29일 자체 임상 1상 개발 중인 'RAF' 표적 항암신약 'HM95573'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AF'는 정상 세포 안에서는 '세포를 증식하라'는 신호 전달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암세포 내에서 변형이 일어난 RAF'는 과도한 신호전달을 해 세포증식을 비정상적으로 활발하게 일으키고 암을 키운다. HM95573는 RAF 저해제인 셈이다. 이번 계약으로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95573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총 계약 규모는 9억1000만달러(약 1조원)다.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 8000만달러(약 880억원)를 받는다. 이후 임상과 허가, 상업화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