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금리·환율 이미 부담…AI 인프라 투자 수혜는 기대[긴급 진단]

물가·금리·환율 이미 부담…AI 인프라 투자 수혜는 기대[긴급 진단]

김지훈 기자
2026.06.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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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긴급진단]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제공=NH투자증권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제공=NH투자증권

8일 코스피 지수가 8000을 하회하며 급락 중인 가운데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한 여건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메모리 반도체 업황 우려가 반영된 것이 주가 급락 배경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업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확인될 경우 유의미한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8일 국내 증시 급락과 관련해 "물가, 금리, 환율 여건이 이미 금융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상황에서 브로드컴 실적발표,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제품 기반)의 메모리 탑재량 감소 우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 지표가 조정의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6월에는 5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여부,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수급 교란 가능성, 신임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주재하는 첫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책 기조, 사모대출(Private Debt·PD·비은행권 민간 대출) 펀드의 분기 말 환매 확대 여부, MSCI 국가 분류 리뷰(국가 분류 심사), 2분기 실적 프리뷰(사전 전망) 등 금융시장에 확인해야 할 이벤트와 이슈가 집중돼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다"라고 했다.

이어 "6월 하순부터는 2분기 실적 프리뷰(사전 전망)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재차 강화되면서 3분기에는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서는 삼성전자(311,250원 ▼17,750 -5.4%)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과 함께 MSCI 국가 분류 리뷰(국가 분류 심사), 7월 SK하이닉스(2,027,000원 ▼43,000 -2.08%)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 관련 이벤트 등이 대기 중"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수급 변동성을 높일 수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한국 반도체 업종의 글로벌 접근성과 재평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

조 센터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6월 금융시장에 확인해야 할 이벤트와 이슈가 집중돼 있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다"라며 "그러나 6월 하순 이후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재차 강화되면서 3분기에는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모험자본 투자확대 등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도 확고한 만큼, 하반기 코스닥 시장으로의 신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며 중소형주 수급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투자자들의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 시즌에서 재확인될 수주·백로그(수주잔고)·HBM(고대역폭메모리) 마진(이익률) 등 우량 AI(인공지능) 인프라(기반시설) 기업의 견조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은 업종 간 양극화를 다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한국의 AI(인공지능) 인프라(기반시설) 투자 수혜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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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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