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더 잘할 수 있을까?
주식시장과 경제 트렌드, 투자 전략, 은퇴 준비 등 다양한 금융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신 시장 동향과 투자자들의 실제 고민, 전문가 분석을 통해 현명한 금융 생활을 돕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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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올랐는데도 공매도가 줄지 않네요.ㅠㅠ” 공매도는 미래에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와 파는 것이기에 예상과 반대로 주가 상승하면 큰 손실을 입게 된다. 더군다나 주식을 빌려왔기 때문에 매일 이자(수수료)가 붙는다. 이는 신용으로 주식을 매입한 후 주가가 떨어져서 손실을 보는 경우와 비슷하다. 이때도 신용에 대한 이자가 매일 꼬박꼬박 계상된다. 주식을 산 뒤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을 끊기 위해 손절매(stop loss)를 하듯이 공매도를 한 후 주가가 오르면 숏커버링(short covering)을 해야 한다. 주가가 계속 올라 숏커버링이 늘어나면 공매도잔고는 자연스레 감소한다.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투매에 나서게 되고 투자업계에서는 이를 ‘항복’(capitulation)이란 단어로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공매도자는 주가가 계속 상승해서 손실이 불어나면 결국 항복하고 숏커버링을 하게 된다. 주가가 단기간 급락하면 투매가 나오기 쉽다
지난 14일 오전 한때 차바이오텍 주가가 20%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차바이오텍 실적에 문제가 있어 공시를 미루고 있다는 소문이 '지라시'(사설 정보지)를 통해 급속히 유포됐기 때문이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도까지 4년 연속 영업적자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로 만약 영업적자가 5년 연속이 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지라시 내용은 차바이오텍의 상장폐지 위기를 암시하면서 주가 급락을 촉발시켰다. 그러나 차바이오텍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감독기관과 수사기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주식시장에는 차바이오텍 사태와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사실 주식시장은 소문과 진실, 루머와 팩트, 의견과 사실 등 가짜와 진짜 정보들이 범람하며 공생공존하는 세상이다. 소문과 루머가 날마다 생성되고 지라시를 통해 확산되면서 관련 주가가 널뛰고 이로 인해 누군가는 돈을 벌고 또 다른 누군가는 손실을
"지난 20년간 2월이 오면 연기금은 주식을 샀다. 예외는 단 3번 뿐이었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6조3317억원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새해 들어 1월에만 4조1157억원 순매수하며 매수쪽으로 급선회하자 코스피지수는 1월에 8.03% 올라 2001년 이후 18년 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월 기준으로 역대 3위에 해당된다. 코스닥지수도 6.10% 올라 1월 기준 역대 7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는 국내 증시가 기록적인 상승을 보인 1월에도 순매도로 일관했다. 지난해 3조9069억원 주식을 팔아치운 기관투자자는 새해 들어서도 1월에만 1조715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자 “기관은 팔기만 한다”는 볼멘소리가 개인투자자로부터 터져나온다. 기관투자자 중 비중이 가장 큰 금융투자는 올 1월 1조1438억원 주식을 순매도해 매도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사모펀드도 6124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사모펀드는 지난해에도 9월 단 한 달을 빼고 연중 내내
“연초에는 모두가 비관했는데, 1월 거래소 8.03% 상승, 코스닥 6.10% 상승. 올 1월만 같아라.” 올 1월 증시는 정말 1도 예상 못한 반전의 드라마였다. 그래서 이른바 주식을 좀 안다 하는 전문가들을 모두 어리둥절케 만들었다. 우선 올 1월 거래소 상승률 8.03%는 2001년(22.45%)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다. 또한 한국거래소의 증시 데이터가 존재하는 1996년 이후 1월 기준으로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올 1월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해는 IMF 외환위기로 증시 급등락이 펼쳐졌던 1998년과 그 여파가 남아 있던 2001년 뿐이다. 따라서 올 1월 거래소 상승률은 정상적인 시장 하에서 달성한 최고치다. 코스닥 1월 상승률 6.10%는 역대 7위다. 코스닥 시장은 작년 1월에도 14.42% 상승했고 2015년엔 8.95% 올랐던 만큼 1월 성적이 좋은 편이다. 주식투자자는 설날을 맞아 올해 증시가 '1월만 같아라'고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고 소원을 빌고 싶은 마음이다
연말연초 은행권은 희망퇴직 소식으로 어수선합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5대 주요 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희망퇴직자가 2000명에 달할 거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한 증권·보험업계를 포함하면 희망퇴직자는 수백명 더 늘어납니다. 사실 은행권의 명예퇴직은 임금피크제 도입 이후 연례행사처럼 진행돼 오면서 이젠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안됩니다. 예컨대 2008년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KB국민은행은 2015년부터 매년 말 정례적으로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명예퇴직을 실시해 왔습니다. 게다가 일부 은행은 부·점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희망퇴직도 진행하고 있고요.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는 5대 주요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이 2005년으로 가장 빨랐습니다. 신한,NH농협은행은 이보다 10년 뒤인 2016년으로 가장 늦었습니다. 임금피크제 진입 연령은 5대 주요 은행을 기준으로 만 55세(KB국민,신한,KEB하나은행)가 가장 많고, 우리은행(만 56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던 반도체주에 마침내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이 잇달아 ‘매수’(buy)로 상향 조정되고, 방어주에서 반도체주로 갈아타라는 투자전략도 나왔다. 또한 선두 반도체주들은 이미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투자의견도 제시됐다. 실제로 글로벌 반도체주의 동향을 보여주는 주요 반도체지수나 반도체 ETF는 최근 2주새(11일 기준) 10% 넘게 반등하고 있고, 일부 반도체 선두주자들은 지난해 말 바닥을 찍고 20% 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반도체주 하락은 지난해 8월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가 글로벌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주의’(cautious)로 강등하면서 촉발됐다. 주의는 모간스탠리에서 가장 낮은 투자의견이라 사실상 매도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모간스탠리는 당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악명을 떨쳤다. 지난해 주요 반도체주들은 모두 최고가 대비 20% 이상 추락하며 베어마켓(bear market)
“종부세가 늘어나서 이제는 아파트 한 채를 팔아야해.” 최근 지인으로부터 자신의 70대 부모님에게 재무 상담을 해줄 수 있냐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요지는 지인의 부모님이 15년째 ‘2주택’을 소유하고 계신데 올해부터 종부세가 늘어나서 이제는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하시려고 한다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지인의 70대 부모님은 지난해 11월 종부세 납부통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12월에 종부세를 실제로 납부하시면서 이제는 정말로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셨다고 합니다. 사실 지난 15년간 '1가구 2주택' 때문에 가끔씩 양도세와 종부세 걱정을 하셨지만 이번만큼 심각하진 않으셨다고 지인은 설명했습니다. 올해부터 종부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 지인의 부모님은 앞으로 매년 800만원이 넘는 종부세를 납부하셔야 할 처지입니다. 지인의 부모님이 소유한 '2주택' 가운데 한 채는 서울 강남 소재의 재개발된 아파트로 전세를 준 상태고, 다른 한 채는
“역사적으로 12월은 주식투자 최고의 달인데, 올해는 1931년 대공황 이후 최악인 달이다.”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미국 뉴욕증시가 1931년 대공황(Great Depression) 이후 87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또한 전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행복한 연말 연휴 대신 우울한 '검은 12월'(Black December)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월 들어 21일까지 12.5% 급락했고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12.1% 하락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6% 떨어졌다. 개미들이 많이 몰려 있는 소형주의 하락폭은 더 컸다.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월에만 15.7% 급락했다. 이로써 러셀2000지수는 전고점 대비 25.8% 하락해 이미 베어마켓(bear market)에 진입했고 개미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베어마켓은 증시가 전고점 대비 20
아시아 최고 갑부 가문인 인도의 암바니(Ambani) 가문의 딸이 지난 12일 초호화 결혼식을 올리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결혼식이 사전 이벤트를 포함해 일주일 내내 진행되자 블룸버그는 결혼식 비용만 1억 달러(11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는 1500만 달러(170억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또 다른 계산을 내놓았다. 신부의 아버지인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는 인도 최대 재벌로 그 재산이 427억 달러(48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Bloomberg Billionaires Index)는 추산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전 세계 갑부 순위 16위에 올라 있다. 현재 전 세계 갑부 순위 1위에서 16위까지 미국인 아닌 사람이 겨우 5명 뿐인 점을 감안하면 암바니 회장이 지구상에서 어느 정도 갑부인지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한국 최고 갑부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153억 달러(17조3
그동안 40대는 인구와 고용 측면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소득도 가장 많아 한국 경제의 허리로 불려왔다. 전체 가구(전국 2인 이상)에서도 가구주의 나이가 40대인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야말로 40대는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주축 세대였다. 그런데 최근 한국 경제허리의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소득과 인구, 고용 측면에서 한국 경제의 주축이 40대에서 50대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의 가계소득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구주 연령이 50대인 가구의 소득이 3분기 연속 40대 가계소득을 상회했다. 또한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15세이상인구(군인, 의무경찰, 사회복무요원 제외) 가운데 50대가 처음으로 40대를 추월했다. 이로써 소득과 인구 측면에서 모두 50대가 40대를 추월해 한국 경제허리의 주축으로 올라섰다. 2014년 이후 50대 가구의 소득증가율은 40대를 앞서고 있고, 2015년부터 40대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소득증가율과 인구변동 추
최근 증권가에는 모 증권사 회장님의 시황관이라는 글이 SNS(사회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유포돼 투자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나중에 사실이 아닌 거짓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사설정보지 이른바 ‘지라시’에 담긴 내용은 많은 투자자들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회장님의 시황관으로 알려진 ‘지라시’의 내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해외 주식, 그중에서도 미국 주식 투자를 확대하라는 주문이었습니다. “국내 주식 비중을 줄여라. 그리고 미국 주식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라.” 여기에 나온 회장님은 한국 증시가 대세 하락기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금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진입 단계에 와 있으며, 1997년 IMF 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V’자 반등을 했지만 이번엔 ‘V’자 반등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라시’ 회장님은 한국 증시에 대해 비관적 시황관을 갖게 된 주요 세가지 요인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세수 공백 때문에 증권거래세 인하는 불가하다.” 지난달 30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권거래세 인하에 대한 입장을 묻자 세수 감소의 이유를 들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김 부총리는 “증권거래세 0.1%(p) 인하에 2조원 정도의 세수가 좌우된다”며 “이론적으로 검토 가능한 사안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증권거래세 인하는 (주식) 양도소득세 문제도 있어 조금 더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의 재정을 맡은 기재부의 수장에게서 이 같은 답변이 나오는 게 이상할 것은 없다. 기재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세수 감소이기 때문이다. 국세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걷힌 증권거래세는 약 4조7000억원으로, 증권거래세율을 0.1%포인트 인하할 경우 2조1000억원 정도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재부는 증권거래세 인하에 앞서 주식 매각차익에 대해 세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