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대전환-탄소중립 로드를 가다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세계 각국이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혁신 기술, 산업 현장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취재해 소개합니다.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와 성공 사례, 도전 과제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전달합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세계 각국이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혁신 기술, 산업 현장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취재해 소개합니다.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와 성공 사례, 도전 과제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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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4배 면적에 미래신도시…"석유 대신 수소로 먹고 산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으로 만들겠다." 사우디 에너지장관을 맡고 있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Abdulaziz Bin Salma Al-Saud) 왕자는 지난해 10월 리야드에서 열린 기후회의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GI)' 행사에서 수소경제 투자 계획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수소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며 "사우디가 수소 시장에서 관련 가장 큰 승부사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중동 산유국의 맹주로 군림했던 사우디는 '탄소중립'(Net Zero) 시대에도 수소를 앞세워 신재생에너지 대국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래신도시에 세계 최대 '그린수소' 생산기지━사우디의 수소경제 프로젝트는 왕위 계승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Mohammed bin Salman Al-Saud) 왕세자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2019년 빈 살만 왕세자는 50억달러(약 5조
━"30년 뒤 기름을 누가 사나"...석유 대신 태양에 꽂힌 산유국들━ #초 겨울임에도 한낮 기온은 섭씨 35도를 넘나들었다. 지난해 11월24일, UAE(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 두바이는 서울의 한여름과 다를 바 없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두바이 국제공항 앞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남짓 달렸다.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사막 풍경과는 사뭇 이질적인,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첨탑이 눈에 들어온다. 두바이가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단일 부지 태양광·열 복합 발전소인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 솔라파크'(MBRM Solar Park)의 홍보관인 '솔라 이노베이션 센터'다. 석유 경제에서 벗어나 '탄소중립'(Net Zero)으로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석유로 먹고 살아온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산유국들이 역설적으로 석유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석유로 벌어들인 돈을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다. 전 세계적인 물결인 탄소중립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으로 만들겠다." 사우디 에너지장관을 맡고 있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Abdulaziz Bin Salma Al-Saud) 왕자는 지난해 10월 리야드에서 열린 기후회의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GI)' 행사에서 수소경제 투자 계획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수소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며 "사우디가 수소 시장에서 관련 가장 큰 승부사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중동 산유국의 맹주로 군림했던 사우디는 '탄소중립'(Net Zero) 시대에도 수소를 앞세워 신재생에너지 대국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래신도시에 세계 최대 '그린수소' 생산기지━ 사우디의 수소경제 프로젝트는 왕위 계승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Mohammed bin Salman Al-Saud) 왕세자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2019년 빈 살만 왕세자는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을 투자해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2만6500㎢ 부
#초 겨울임에도 한낮 기온은 섭씨 35도를 넘나들었다. 지난해 11월24일, UAE(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 두바이는 서울의 한여름과 다를 바 없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두바이 국제공항 앞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남짓 달렸다.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사막 풍경과는 사뭇 이질적인,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첨탑이 눈에 들어온다. 두바이가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단일 부지 태양광·열 복합 발전소인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 솔라파크'(MBRM Solar Park)의 홍보관인 '솔라 이노베이션 센터'다. 석유 경제에서 벗어나 '탄소중립'(Net Zero)으로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석유로 먹고 살아온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산유국들이 역설적으로 석유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석유로 벌어들인 돈을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다. 전 세계적인 물결인 탄소중립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화석연료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걸 중동 산유국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