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DO
국제정세, 경제, 기술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현장의 목소리와 흐름을 전달합니다. 복잡한 글로벌 이슈를 쉽게 풀어내 독자들이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코너입니다.
국제정세, 경제, 기술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현장의 목소리와 흐름을 전달합니다. 복잡한 글로벌 이슈를 쉽게 풀어내 독자들이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코너입니다.
총 683 건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짙은 안개 등에 의한 사고사입니다. 하지만, 라이시에 대한 추도사를 읽는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표정이 그렇게까지 슬퍼보이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또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탄 헬기를 따르던 경호용 예비 헬기들은 모두 안전하게 돌아왔고, 대통령을 수행하던 비서실장은 당시 그다지 악천후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보다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가 더 높습니다. 이란이 공식적으로는 이슬람공화국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상은 왕정에 가깝습니다. 하메네이가 종신제 왕이고 라이시 같은 선출직 대통령은 그 밑에서 행정을 담당하는 재상쯤 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란 정치를 볼 때 현재 가장 중요한 변수는 하메네이의 나이입니다. 그는 1939년 4월 19일생으로 현재 85세입니다.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지가 현재 이란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에게는 모지타바라는 55세의 아들이 있습니다. 이번 라이시
2021년, '인간-기계 팀: 우리의 세상을 혁신할 인간과 AI 간의 시너지 창출법'이라는 영문 서적이 'YS 준장'이라는 필명으로 출간됐다. 이스라엘의 엘리트 정보부대인 8200부대의 현직 사령관으로 확인된 저자는 이 책에서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 전쟁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격에 사용할 수천 개의 '표적'을 생성할 수 있는 특수한 체계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이런 기술이 "새로운 표적을 찾고 선택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인간이 유발하는 병목현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체계는 실제로 존재한다. +972매거진과 로컬콜의 취재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라벤더'라는 AI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이 프로그램의 정체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됐다. 현재 가자지구를 대상으로 한 전쟁에 참전 중이고, 사살 목표를 지정하기 위해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6명의 이스라엘군 정보부서 장교들에 의하면, 이 '라벤더'는 특히 전쟁 초기 단
2022년 레나테 니보르그가 직장을 그만둘 때쯤에는, 고객들에게 살해 협박을 받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그는 여행할 때 가짜 이름을 사용하고 야구 모자를 쓰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이는 그가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습관이다. 이는 괴롭히는 사람들이 그가 누구인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데이팅 앱 틴더의 CEO였다. 그는 최고경영자직을 그만두기 직전에 받은 편지 중 마지막 한 통만 간직했다. 편지 작성자는 분노에 차 있었고, 니보르그를 비난했다. 그는 독신이었고 고립돼 있었으며, 진짜 인연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쓴 돈에 대해 기만당했다고 느꼈다. "너희의 알고리즘은 평화를 추구하는 한 남자를 파괴를 작정한 남자로 만들었다." 그가 썼다. "계속 당신의 가족 전부를 지켜볼 것이다. 내가 네 가족을 갈갈이 찢어놓기로 결심하는 그 날까지." 니보르그가 볼 때, 틴더와 같은 앱들이 사용자들을 실망시키고 있음은 분명했다. 파트너를 찾아 다시는 앱으로 돌아오지 않게
최근 외교정책 관련 보도는 판다에 대해 터무니없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국립동물원은 50여 년 동안 미국 수도에서 판다를 길러왔는데, 지난 11월에 데리고 있던 판다를 모두 중국에 돌려보냈다. 미국에 남아 있는 판다 4마리(모두 애틀랜타 동물원)도 올해 안에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는 이 몸집 큰 털복숭이 곰이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된다. 세 마리의 판다가 워싱턴 DC의 국립동물원을 떠난 지 일주일 후, 판다를 사랑하는 미국인들에게 다행히도 희소식이 전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새로운 판다를 미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진핑은 "우리는 판다 보호를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민의 희망에 부응해 양국 국민 간의 우호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새로 보내는 판다가 샌디에이고 동물원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공지능(AI)을 논하기 위한 양국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AI 군사적 이용을 우려했고, 중국은 AI 관련 기술의 대중국 수출규제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혹시 핵무기 사용과 관련해 AI를 사용하다가 AI 오작동으로 인류가 원치 않는 핵교전 상태에 돌입하게 될 위험성입니다. 미 국부부는 지난 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핵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3국이 AI를 핵무기 사용 관련 '판단'에 관여시키지 않기로 했음을 명확히 했고, 중국과 러시아도 이러한 방침에 동참 해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AI에 의한 사이버 공격과 가짜 정보 유포도 문제입니다. 미국 정부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러시아발 여론조작 공격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전후 가자기구 통치 반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전시
언제부터인가 자기만의 공간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조금은 부정적인 어감을 담아 나타내는 표현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잠수 탄다'는 말은 주변 모두와 연락을 끊고 홀로 지내는 사람에게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다. 그렇게 타인과의 교류를 차단하게 된 이유가 뭔가 있겠지만, 대개 본격적으로 '잠수를 타는' 경우에는 그 이유조차 친구나 지인들에게 제대로 소통하지 않은 채 숨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 '동굴에 들어간다'는 말도 요즘 자주 쓰이는데, 이 표현은 특히 남자친구나 남편이 자기 얘기를 하지 않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든 상태임을 한탄할 때 많이 사용된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주체는 보통 여자친구나 아내의 입장에 서서 애를 태우면서 '동굴에 들어간' 그가 하루빨리 그곳을 빠져나와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주기만을 고대한다. 이렇게 혼자만의 세계에 머무는 것이 특별한 언어적 표현을 부여받을 만큼 예외적인 상황이 된 것은 우리가 몇십 년 전부터 경험하게 된
핵 억제는 쉬운가 어려운가? 이 간단한 질문은 거의 80년 동안 핵 전략의 핵심이었다. 초기 핵 이론가인 버나드 브로디가 보기에 핵폭탄은 '공포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었다. 핵무기의 정확한 수와 종류보다 중요한 것은 핵무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의 동료인 허먼 칸과 알버트 볼슈테터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핵 균형이 "불안정하다"며 반박했고, 핵 교전으로 양측이 입게 될 상대적 피해와 양쪽 핵무기들의 상대적 규모와 질 등의 변수에 진지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이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점점 더 많은 미국의 영향력 있는 사상가들이 핵 억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강대국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핵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군비 통제 협정은 약화됐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핵무기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유령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베트남에서 2026년 개최 예정인 5년에 한번 열리는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권력투쟁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해외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이후 3명의 최고위 지도자들이 전격사임을 거듭하고 있는데, 작년 초에는 한국에서도 얼굴이 잘 알려져 있는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이 사임했고, 금년 3월엔 보 반 트엉 주석이 사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에서는 당서기장이 서열 1위, 국가주석이 2위, 국회의장이 4위입니다.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응웬 푸 쫑 서기장은 현재 80세로 2026년에 후계자에게 권력을 물려줘야 합니다. 따라서 이 권력승계를 앞두고 치열한 권력투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겉으로는 '부패 문제'라고 발표하고 있지만 사실은 권력투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년만에 유럽을 방문했습니다.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를 차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교롭게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습격한 2023년 10월 7일, 71세가 됐다. 푸틴은 하마스의 광란을 생일 선물로 여겼다. 자신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둘러싼 상황을 바꿔버렸으니까. 선물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였을까, 그는 외무부로 하여금 10월 말 모스크바에 하마스 고위 인사들을 초대하게 해 양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로부터 몇 주 후, 푸틴은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2024년 3월 선거에 출마해 5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얼마 후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고분고분한 언론인 무리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서방이 지쳐가는 모습을 떠벌리는 자신의 모습을 취재할 수 있는 특권을 베풀었다. "거의 전 전선에 걸쳐 우리 군대는--겸손하게 말해서--상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푸틴은 생방송에서 자랑했다. 2024년 2월 16일, 러시아 연방교정국은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7)가 북극권에 위치한 감옥에서 갑자기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맞춤 정장에 은색 커프스 단추, 갈색 가죽 로퍼를 신은 마르셀로 야마가타는 보아에스페란사의 광활한 대두(大豆) 농장과 먼지가 날리는 비포장도로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원래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인 야마가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변 지역 여러곳에서 자랐다. 그러나 3년 전 그는 리우에서 서쪽으로 1500km 이상 떨어진, 브라질 중부의 무더운 외딴 마을로 이사했다. "베팅을 했죠." 야마가타가 광장을 내려다보는 자신의 공증인 사무실에서 말한다. "이곳은 언젠가 엄청나게 커질 거예요."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 44세 남성은 보아에스페란사 뿐만 아니라 브라질 중서부 전역을 변화시키고 있는 호황을 쫓고 있다. 반도체나 인공지능의 호황이 아니다. 농업과 기업형 영농의 호황이다. 브라질 사람들은 간단히 "아그로"(agro)라고 부른다. 세계적인 식량 수요 급증(특히 중국)에 힘입어 농업 부문은 최근 몇 년 동안 라틴아메리카 최대 경제국 브라질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주가 기록적 수준에 도달하면서, 일부 산업이 외국인 노동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논쟁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많은 기업 소유주들은 현지 인구가 고령화되고 노동력이 줄어들면서 저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오는 것이 필수가 됐다고 말한다. 존 로스노는 위스콘신 시골에서 1000에이커(120만 평) 규모의 낙농 농장에서 일할 현지 주민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13명의 멕시코 이주노동자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8~10명을 고용했다. 이로 인해 그는 다른 농가처럼 젖소의 젖 짜는 걸 돕는 로봇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됐다. "우리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구합니다." 로스노가 말한다. 이주노동력을 통해 "제가 고용을 두 배로 늘리고 싶다면 일주일 안에 채울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몇몇 경제학자들은 일부 지역에서는 수입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건강하지 않은 수준에 이르러, 생산성 증대를 억제하고 기업들이 보
1961년 베를린 위기 당시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프랑스 드골 대통령을 만났을 때 케네디는 드골을 안심시켜야 했다. 모스크바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분단된 도시'(베를린)에서 군대를 철수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는 상황에서 드골 대통령은 미국의 유럽 보호 의지에 의구심을 품었다. 소련 지도자 흐루쇼프가 유럽대륙 전역에 군대를 투입한다면 미국이 파리 방어를 위해 뉴욕의 희생을 각오하면서 소련과 핵전쟁을 벌일 의지가 있을지 드골은 궁금해했다. 회의 기록에 따르면 케네디는 "오랫동안 미국과 함께 일해 온 (드골) 장군 자신이 미국의 굳건함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면 흐루시초프도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결국 미국과 동맹국들은 최후통첩을 단호히 거부했고 모스크바가 먼저 꼬리를 내리면서 서베를린은 자유를 유지할 수 있었다. '확장억제'의 생사가 걸린 딜레마(즉, '핵보유국이 멀리 떨어진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자국의 멸망을 감수할 것인가?')는 1949년 나토 동맹체제가 등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