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중동의 화약고
중동 지역의 주요 분쟁과 평화 움직임, 국제사회의 반응 등 현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최신 소식을 엄선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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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이 17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알아흐리 병원 폭발에 대해 국제진상조사단을 파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의 '오발'이 유력하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정에 대해서는 "이쪽 세계(아랍권)에선 통하지 않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가자 병원 폭발은 "이스라엘 소행"… 단정 짓는 아랍권━19일 알자지라 등 아랍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과 이스라엘 및 안보 전문가들이 알아흐리 병원 폭발의 원인을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가 쏜 로켓의 오발로 추정하는 가운데 아랍권은 아랍권은 국제 진상조사단을 파견할 것을 요구했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NBC 인터뷰에서 알아흐리 병원 피격은 PIJ 측 소행으로 보인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 "이쪽 세계(아랍권)에서는 통하지 않는 주장"이라며 독립적 지위를 가진 국제조사단이 나서지 않는 이상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랍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수교한 몇 안되는 아랍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도 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시간 반에 걸친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확고한 연대를 과시하는 한편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반입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확전을 막기 위해 필요한 아랍권의 분노를 진정시키는 데에는 실패하면서 반쪽 외교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찾아 "전례 없는 원조"를 거듭 약속하며 이란 등에 개입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띄웠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에서 1400명 넘는 사망자를 낸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이스라엘판 9·11 테러"로 규정하면서도 "분노를 느끼되 휩쓸리지 마라. 9·11 이후 미국은 정의를 찾았으나 실수도 있었다"고까지 말하며 과잉 보복을 경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자지구로 구호 물품 반입을 위한 물꼬를 텄다. 바이든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이집트에서 라파 검문소를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 형식으로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충돌 격화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무력충돌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고 인명피해가 멈추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며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부는 고통을 겪고 있는 민간인들에 대한 원활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당사자들이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충돌로 양측을 합쳐 수천 단위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양측 간 충돌 규모가 점점 커지는 확전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반대한다는 뜻을 외교부가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충돌에 따른 양측 사망자는 현재까지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운항을 검토 중인 자위대 수송기에 한국인을 탑승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19일 교도통신·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위대 수송기 탑승 정원에 여유가 있는 경우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 20명을 탑승시키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 일본 자위대 수송기는 이스라엘 이웃 국가인 요르단에 2대, 자위대 거점이 있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1대가 대기 중이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지난 15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협의해 자국민의 피난에 서로 협력할 방침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일종의 '보은' 성격을 띤다. 한국 정부는 지난 14일 이스라엘에서 자국민 대피시키기 위해 운항한 군 수송기에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을 무료로 탑승시켰다. 자위대 수송기에는 일본인과 한국인을 태워도 자리가 남을 것으로 전망돼 한국인 이외의 외국인이 탑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해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수백 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를 두고 책임 공방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편에 섰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와 그 배후로 여겨지는 이란에 대한 제재도 단행했다. ━美 "가자 참사, 이스라엘에 책임 없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우리의 정보로 볼 때 그것(가자지구 폭발 사건)은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 그룹이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인다"며 "우리는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생명을 잃은 데 대해 애도한다"고 밝혔다. 전날 가자지구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폭격을 받아 수백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자금줄 차단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8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수단, 튀르키예, 알제리, 카타르 등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 9명과 단체 1곳을 테러 연계 혐의로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제재 대상은 대부분 하마스 주요 사령관 및 대원, 금융 조력자들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재무부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 금지, 미국 비자 발급 제한 조치가 취해진다. 재무부는 "하마스가 소유한 이 회사들은 합법적인 기업으로 위장해 운영되고, 대표자들은 하마스의 통제권을 숨기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 투자 네트워크는 하마스 최고위층 지시를 받고 있고, 평범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하마스 간부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하마스가 어린이를 포함한 이스라엘 민간인을 잔인하
가자지구 알 알리 아랍병원의 폭발이 공습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발생한 오폭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군사 전문가들의 소견을 토대로 "이스라엘이 민간 병원을 폭격했다"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주장이 거짓에 가깝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폭격으로 47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발표도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군사 및 안보 문제 전문가인 워싱턴 근동 정책 연구소 마이클 나이츠(Michael Knights)는 "공습 징후가 하나도 없다"며 폭발 현장에선 이스라엘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유형의 폭탄이나 미사일 공격의 특징이 없다고 분석했다. 미군 정보부는 알 알리 폭발이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높은 신뢰도' 신호 정보를 수집했다고 관계자들을 통해 전달했다. 이는 이번 폭발에 책임이 없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아드리엔 왓슨도 "항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병원 폭발 사고를 두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란이 이슬람 국가에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AP통신 등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슬람 국가의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은 이스라엘을 제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 동시에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석유 금수 조치가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날 이란 국영 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시온주의(이스라엘) 정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은 즉각 (이스라엘과) 관계를 단절하고,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할 것을 기대한다"며 "둘째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수출과 이슬람 국가와 이스라엘 사이에 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언급하며 "이스라엘과 중동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확대 양자 회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전쟁 내각 구성원들과 만나 "하마스의 공격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더 많은 비극을 막기 위해 여러분(이스라엘) 및 지역(중동) 전역의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하마스가 "인류에 대한 끔찍한 이중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스라엘은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하마스는 민간인 사상자를 극대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는 가능한 한 많은 이스라엘인을 죽이기를 원하며 팔레스타인인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 중재를 위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CNN·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50분경(한국시간 오후 4시50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그의 도착 예상 시간은 오후 4시였다. 이스라엘 총리실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활주로에서 자신을 맞이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포옹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도착 직후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하기 전 모두발언에서 전날 가자지구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이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쪽(BY THE OTHER SIDE)"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가 지난 7일 기습공격으로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촉발하고, 이스라엘 민간인을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으로 미사일이 떨어져 민간인 수백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당장 아랍 국가들에선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분노의 시위가 번지면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스라엘 방문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도 대형 악재다. 이스라엘 방문에 이어 요르단에서 아랍권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병원 폭격으로 요르단 일정이 갑자기 취소됐다. ━사전 경고 없던 폭격…"병원은 안전할 줄 알았는데"━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자 보건당국은 17일 가자시티에 있는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폭격당해 최소 5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 민방위 대변인은 약 300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가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거대한 화염이 건물을 집어삼키고 이후 아이를 포함한 시신과 건물 잔해가 곳곳에 어지럽게 흩어진 모습이 담겼다. 구조대원과 의료진, 민간인들이 바닥에 널린 시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계속된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인명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 남부에 '인도주의 구역'을 설정했다면서 북부 주민들의 이동을 재차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DF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시티에서 약 28km 남쪽에 있는 알-마와시(Al-Mawasi)에 구호품을 받을 수 있는 '인도주의적 구역(humanitarian zone)'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IDF는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며 "알-마와시는 필요에 따라 국제 인도주의적 원조가 제공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의 인도주의 구역 개설은 가자지구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지속된 충돌로 현지 민간인의 인명피해와 물자 부족 상황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전날에는 가자지구 내 병원 폭발로 최소 500명이 사망해 이번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