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중동의 화약고
중동 지역의 주요 분쟁과 평화 움직임, 국제사회의 반응 등 현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최신 소식을 엄선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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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UN(국제연합)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3주째로 접어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해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며, 국제사회에 "이 끔찍한 악몽을 끝내기 위한 행동"을 요청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평화정상회의연설에서 "240명이 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수천명이 사망하고 100만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겪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이집트 북부 라파(Rafah)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에 20대 트럭 분량의 첫 구호품이 전달된 직후 나온 발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럼에도 가자 주민들은 더 많은 것, 즉 가자지구에 필요한 규모의 원조를 지속해서 제공받기 위한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괘씸한 공격'이 '팔레스타인 국민들에 대한 집단적인 처벌을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며 "폭격으로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가 21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438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4385명이 사망하고 1만3651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은 사망자 중 어린이가 1756명, 여성이 976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팔레스타인이 밝힌 사망자는 4127명, 부상자는 1만3162명이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1400여명이 사망하고 210여명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다고 21일 밝혔다.
수백 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 원인에 대해 AP통신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이 빗나가 병원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AP는 병원 폭발 전후 순간이 담긴 12개 이상의 동영상, 위성사진, SNS 게시물 등을 분석한 결과라며 21일(현지시간) 이처럼 보도했다. 앞서 지난 17일 가자지구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폭격을 받아 수백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이슬라믹 지하드의 소행이라고 반박했다. 중동·북아프리카 등에선 반(反)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했지만,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폭격이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쪽(By the otherside)" 책임이라 말하기도 했다. AP의 분석 및 전문가들의 평가도 이와 유사한 맥락이었다. 특히 사건 당일 오후 7시 직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의 가자지구 상공을 촬영한 생중계 영상을 확대해 제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카메라는 가자지구
투르키 알 파이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78)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해 "영웅은 없고 희생자만 있다"고 양측을 공개 비판했다. 영국 BBC는 투르키 왕자의 발언을 두고 '사우디 왕실에서 이례적으로 솔직한 말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20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투르키 왕자는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라이스대학교에서 연설 도중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민간인을 공격했다"며 "이 전쟁에서 영웅은 없었고 희생자만 존재했다"고 말했다. 투르키 왕자는 공식적인 직책은 갖고 있지 않지만 사우디 정계에서 존경받는 원로 정치가이자 전직 외교관이다. 이날 투르키 왕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행위를 번갈아 비판했다. 투르키 왕자는 하마스에 대해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는 민간인을 해치지 말라는 이슬람 명령에 위반된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무고한 팔레스타인 시민과 어린이·여성·남성을 무차별적으로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들이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알자지라와 AFP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Rafah) 국경선이 열려 이스라엘군에 포위된 팔레스타인 난민들에게 물과 식량, 의약품 등의 원조가 공급되고 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도 "20대의 구호 트럭 등 차량이 이날 이집트에서 구호 물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진입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울러 최근 며칠 동안 약 3000톤의 구호물자를 실은 200대 이상의 트럭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길목에서 대기 중이라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한편 이집트 국영 TV는 라파 통행로를 거쳐 가자지구로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향하고 있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앞서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2주 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해 왔다.
서방의 공세로 패퇴했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을 틈타 '전 세계 유대인들에 대한 폭력'을 부추기고 나섰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일(현지시간) 온라인 보도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IS 선전매체 알나바(Al-Naba)의 최근 출판물을 소개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IS는 알나바에 게재한 '팔레스타인 무슬림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방법'이라는 제목의 인포그래픽에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유대인의 경제적 이익을 공격하고, 전 세계 유대교 회당(Synagoga)을 목표로 하라"고 독려했다. 또 IS는 지지자들에게 "유대인과의 전투는 '애국적이거나 민족주의적인 것이 아닌, 순수하게 종교적이고 이념적인 것'이라고 교육하라"며 "전장은 팔레스타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유대인들이 주둔하고 있는 모든 장소를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유럽과 그 밖의 세계 유대인 지역을 목표로 하고, 유대인과 십자군 대사관(이슬람권 국가의 서방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당시 '전투 마약'으로 알려진 캡타곤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채널 12'은 숨진 하마스 대원들의 주머니에서 암페타민 성분의 '캡타곤' 알약이 총알과 함께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체포한 하마스 대원들에게서도 이 약을 압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캡타곤은 각성제의 일종인 암페타민 계열의 약물을 카페인 등에 섞어 만드는 알약의 상표명이다. 이를 투약하면 피로감, 공포심이 줄어들고 장기간 높은 주의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식욕 억제 효과도 있다. 이에 따라 수일 간의 밤샘 전투에도 피로를 느끼지 못하고, 잔혹한 작전을 수행하는 데도 두려움 없는 살인 병기가 된다. 주의력 장애, 기면증, 우울증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약이지만 현재는 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2015년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테러 작전을 수행하기 전 공포를 억제하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쟁의 최종 목표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뿌리 뽑고 새로운 안보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향후 가자지구 내 임시정부 수립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의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가자지구 작전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지금 첫 번째 단계에 있다"면서 "공습과 추후 (지상) 작전 등 군사 활동을 통해 하마스 조직원을 제거하고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2단계는 "숨어지는 저항 세력을 제거하는 작업"이라며 전투는 계속되지만 강도는 약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최종 3단계는 "가자지구에 새 안보체제를 구축하고, 가자지구 일상에서 이스라엘의 책임을 없애고, 이스라엘 시민과 가자지구 주변 주민들에게 새로운 안보 현실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상전 연기 옹호 입장에 대해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뒤 바이든 대통령은 더 많은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미뤄지길 원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 소식이 보도되자 벤 라볼트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렇다"라고 대답한 건 더 많은 인질 구출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대통령은 (질문자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질문 전체를 듣지 못했다"면서 "질문은 '더 많은 인질 석방을 원하느냐'로 들렸으며, 대통령은 그 외 질문엔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기 위해 걸음을 옮기던 중이었으며, 질문이 나왔을 때 비행기 소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하마스는 카타르 중재로 미국인 모녀
미국과 유럽이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을 위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의 연기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상전이 연기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미국·유럽연합(EU)과 하마스 간 인질 협상이 카타르 중재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에 미국·EU가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에 지상군 투입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하마스는 모녀 사이인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 이들 모녀는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찾았다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었다. 이후 카타르 중재로 협상이 진전되면서 석방이 성사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성명에서 "카타르와 이스라엘 정부에 감사한다"며 인질 구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더 많은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지상전이 미뤄지길 원하느냐는 취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지 이틀 만에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정파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48시간 이내에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하마스가 석방한 미국인 인질은 모녀 관계의 2명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가자지구에서 2주 동안 인질로 잡혀 있다가 풀려났는데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계됐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안과 별개로 미국의 첫 번째 인도적 지원이 48시간 이내에 가자지구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집트와 가자지구 접경인 라파 통로를 언급하며 "이 통로를 열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를 수리해야 했고 앞으로 24~48시간 안에 처음 20대의 트럭이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는 2주 동안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포격을 받고 있는 가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휴전을 조건으로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하마스가 즉각적인 휴전을 조건으로 일부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만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침투했다. 현존 최고의 방공 시스템으로 꼽히는 아이언돔은 전시에서 5000발이 넘는 로켓포에 무용지물이 됐다. 육·해·공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침투한 하마스 비정규군 공격에 이스라엘군 정예 병력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도 했다. 당시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 등을 다수 납치해 가자지구로 붙잡아 갔다. 이스라엘군은 인질의 수를 203명으로 추산해왔다. 이들 중 미성년자가 약 20명, 60세 이상 고령자가 10~20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연일 하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