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대란 현실화
의료계 집단행동과 전공의 이탈, 병원 인력난 등으로 의료 현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환자 진료 차질, 각계의 대응 등 의료 대란의 현주소와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의료계 집단행동과 전공의 이탈, 병원 인력난 등으로 의료 현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환자 진료 차질, 각계의 대응 등 의료 대란의 현주소와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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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양대 노조로 꼽히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본부)가 20일 전공의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진료 중단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의사 집단 진료 중단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의료현장에서는 수술 취소와 연기, 검사 중단, 병상 축소와 입원 예약 취소, 조기 퇴원, 타 병원으로 전원 등의 조치로 환자들이 극심한 피해와 고통·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과 항의, 민원도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가 파악한 현장 상황에 따르면 전공의의 업무는 간호사 등 타 직군에 떠넘겨지고 있다. 진료부가 동의서나 검사·처치에 대한 업무 협조를 간호부에게 요청하거나 PA간호사에게 전공의 업무를 넘기는 사례도 보고됐다. 심전도 검사(EKG), 욕창 드레싱, 위관과 도뇨관 삽입 등을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응급구조사 등에게 전가하는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심지어 일반간호사를 아무런 교육·훈련도 없이 갑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전공의들이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진료 업무에서 손을 떼기로 한 가운데, 20일 기자가 서울대병원(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서 만난 환자·보호자들은 "진료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진료 시 많은 혼선과 지연이 발생됩니다. 처치 및 검사가 어려운 경우 진료가 불가합니다" 등 안내 문자를 환자들에게 보내고, 진료와 입원 일정을 조정해왔다. 이날 서울대병원 본관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당일인 19일, 무릎 수술을 예정대로 받았다고 한다. 이 여성의 아들 A씨는 "며칠 전, 수술 일정(19일)이 취소됐다고 연락받았다가 다시 '취소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최초 예정대로 19일에 수술받고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의(교수)가 직접 진료하는 외래 진료는 순탄하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재활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