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분쟁
국내 대표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주주총회, 소수주주 보호 등 다양한 이슈와 관련 소식, 업계 동향을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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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9일 밝혔다. MBK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의 공개매수 가격 그 이상의 가격경쟁은 고려아연·영풍정밀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게 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 측 자기주식취득 공개매수 가격 인상이나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공개매수 가격 인상여부에 상관 없이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로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MBK는 또 "MBK·영풍이 제시한 고려아연의 주당 83만원, 영풍정밀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 가격은 각 회사의 오늘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며 "이미 기존 주주분들께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가격 경쟁으로 인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 볼 수만은 없다"며 "'고려아연 측 자기주식취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달 29일 경쟁 과열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낸 이후 10일 만이다. 영풍·MBK와 고려아연 등 양측 모두가 조사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샅샅이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복현 지시에…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행위' 즉시 조사 착수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를 열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공개매수 가격경쟁이 과열돼 있다고 보고 엄정한 관리·감독과 함께 즉시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 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든지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등 풍문 유포 행위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상대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9일 고려아
금융감독원은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공개매수 과열과 관련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공개매수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락할 수 있으니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투자하라는 당부다. 금감원은 8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상장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 과정에서 경쟁이 과열돼 단기에 주가가 급등하고,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통돼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 공개매수는 장내거래와 다른 특징들이 있어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공개매수자는 신고서에 기재한 매수조건과 방법에 따라 응모한 주식등의 전부를 매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법령상 공개매수 기간은 20일 이상 60일 이내로 공개매수 조건 변경 등 정정신고서 제출 시 종료일이 연장될 수 있다. △매수가격의 인하 △매수예정주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공개매수 가격경쟁이 과열돼 있다고 보고 엄정한 관리·감독과 함께 즉시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8일 임원회의에서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 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든지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등 풍문 유포 행위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상대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도외시한 지나친 공개매수 가격 경쟁은 종국적으로 주주가치 훼손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개매수 과정뿐 아니라 이후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철저히 살펴보라"며 "투자자 피해 우려가 높으므로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를 지시하는 등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중동 분쟁과 관련해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지분 투자한 맥킨타이어(MacIntyre) 풍력발전소가 첫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2022년 3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율 85%가 넘어섰다. 지난 4일 1차로 27개의 풍력 터빈의 부분가동을 통해 첫 전력을 생산했다. 27개 터빈의 발전용량은 154MW(메가와트)이며, 이중 30%인 46MW가 아크에너지의 소유다. 첫 생산된 전기에너지는 퀸즐랜드주 전력망을 통해서 해당 호주 전력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2025년 3분기까지 전체 162개 터빈을 모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는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ACCIONA)가 개발, 건설 중이다. 호주 퀸즐랜드(Queensland)주 워릭(Warwick)시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남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완공 시 전체 용량은 923.4MW 규모다. 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중 아크에너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려아연 경영진이 교체되면 기술직과 노조 반발 탓에 반도체 공정 필수 소재인 황산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고려아연 해외 매각 시 공정 소재 해외 의존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점도 거론된다. 반면 MBK는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8일 비철금속업계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국내 반도체 황산 공급 점유율은 65%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고려아연은 연간 국내 총 반도체 황산 수요 38만 톤 중 24만 톤 정도를 공급한다. 주요 수요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이들이 98%가량을 사용한다. 고려아연의 반도체용 황산 생산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반도체용 황산을 포함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간 총 140만톤의 황산을 생산한다. 반도체용 황산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표면의 이물질이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필수 소재다. 특히 황산의 순도가 낮으면 반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과 MBK·영풍 간 '쩐의 전쟁'이 '치킨 게임'으로 치닫는다. 양측이 공개매수가격을 수차례 끌어올린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려있다. 현금 곳간이 먼저 마르는 쪽이 지는 형국이다. 이 같은 출혈 경쟁에서 누가 이겨도 '승자의 저주'를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MBK·영풍측의 영풍정밀 공개매수가격은 2만원이었다. MBK·영풍측 이 가격을 2만5000원으로 재차 올리자 제리코파트너스가 지난 2일 가격을 3만원으로 높이며 대항 공개매수에 나섰다. 그러자 MBK·영풍도 4일 가격을 3만원으로 끌어올리며 양측 가격은 현재 똑같은 상태다. 다만 MBK·영풍의 매수 예정 물량은 전체 영풍정밀 지분의 43.43%로 제리코파트너스의 25%
MBK·영풍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맞추자, 고려아연 측은 자사주 매입가 추가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고려아연은 4일부터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자사주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오는 23일까지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주당 83만원에 전체 발행주식의 18%인 372만6591주를 매수하는 게 목표다. 약 3조1000억원 규모다. 고려아연은 이날 최소 매입 수량(5.87%) 조건까지 삭제하며 자사주 매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MBK·영풍은 고려아연과 공개매수 조건을 동등하게 만들었다. 기존 75만원이었던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올리고, 최소 매수 여건인 '지분 7%(144만5036주)' 역시 없앤 것이다. 총 2조5000억원 규모다. 이 중 2700억원은 영풍으로부터, 1조5785억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금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MBK·영풍의 '맞불' 발표 이후 "자사주 매입 가격을 추가 인상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이 있다"고 밝혔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이어간다. 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공개매수가와 동일한 가격이다. 4일 오후 2시52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6만8000원(9.54%) 오른 78만1000원을 나타낸다. 이날 주가는 장중 79만1000원(전일 대비 10.94% 상승)까지 오르기도 했다. 강세는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영향이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고려아연 주가가 75만원을 넘어서자, 공개매수가를 1주당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최소 물량 제약도 없애고, 종료일도 오는 14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최 회장의 공개매수가와 같은 가격이다. 앞서 최 회장도 고려아연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5.5%에 해당하는 자사주 320만9009주를 주당 83만원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최소 매수 수량을 설정했으나, 공개매수 시작 직전 최소 조건 없이 모
4일 공시
75년 동업의 운명을 가를 날이 다가오고 있다. 영풍과 고려아연의 관계가 경영권 분쟁으로 흔들리고 있다. 황해도 사리원 출신의 '최기호'와 '장병희'가 월남해 영풍기업사를 함께 세운 1949년 이후 최대 위기다. 초기에 절반씩 투자한 두 공동 창업자는 30년 이상 훌륭한 파트너로 사업을 키웠다. 발동기 장사를 하던 최 창업자가 외상으로 기계류를 광산에 대주면서 광업에 발을 내디딘 게 시작이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사장을 맡으면 다른 사람은 회장을 맡는 식으로 영풍상사와 영풍광업의 사장과 회장을 번갈아 나눠 맡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두 사람이 국내 고액납세자 상위 10위권에 들어가기도 했다. 일제시대 개발된 연화광산을 뿌리로 아연광 수출에서 아연제련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1974년 정부가 중화학공업화 6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비철금속공업 육성 계획을 추진한 게 고려아연의 시작이다. 석포제련소에 이어 영풍상사가 온산비철금속 단지 내 온산아연제련소를 건설한 게 시발점이다. 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반격이 시작됐다. 고려아연은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3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공개매수 방식으로 자기주식 18%를 사들인다. 최 회장은 이 같은 반격과 함께 영풍측에 '영풍도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라'고 했다. 하지만 영풍측은 '최 회장측이 우리 공개매수에 참여하라'며 이를 일축했다. 영풍측은 재차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단 각오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며 "자기주식 공개매수 취득 예정주식수는 고려아연 전체 발행주식수의 15.5%이며 1주당 매수가격은 83만원으로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이번 공개매수에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도 고려아연의 공동매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