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두로 축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집권 직후부터 '마약 불법 판매'를 이유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해왔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집권 직후부터 '마약 불법 판매'를 이유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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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이후 권한대행을 맡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애틀랜틱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로드리게스 부통령)가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 지금 뉴욕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마두로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개입에 협조하지 않으면 마약 테러 및 밀매 혐의로 미국에 체포돼 뉴욕의 연방 교도소에 구금된 마두로 대통령보다 더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미군은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이어진 군사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의 안전 가옥을 습격해 그와 그의 부인을 체포해 뉴욕의 구치소로 압송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비공개로 미국과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그는 베네수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기꺼이 하려는 입장"이라고 치켜세웠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행한 베네수엘라 공습은 '서반구'(Western Hemisphere) 장악력을 강화하겠다는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반구는 미국이 위치한 아메리카 대륙을 포함해 유럽·아프리카 서쪽 일부와 그린란드 등으로, 중국이 집중적으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해온 지역이다. 미국의 NSS에 중국이 21차례 거론될 때 북한은 1차례도 거론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트럼프 행정부에 북한 문제는 후순위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한 전격적인 축출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저택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외부세력이 서반구에서 우리 국민을 약탈하고 우리를 반구 안으로 밀어 넣거나 밖으로 몰아내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은 서반구를 미국의 세력권으로 확고히 한다는 '돈로주의'(먼로주의와 트럼프 합성어) 원칙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먼로주의는 1823년 제임스 먼로 미국 대통령이 밝힌 고립주의 외교정책이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직전 미국 '펜타곤 피자 지수'가 치솟는 현상이 관측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 C 국방부 본부 청사(펜타곤) 인근 음식점 배달 동향을 추적하는 SNS(소셜미디어)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PPR)'는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약 한 시간 전부터 특정 피자 매장의 주문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계정은 익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PPR은 펜타곤 주변 피자 가게의 야간 배달량을 기반으로 움직임을 관찰한다. 이날 새벽 2시 무렵 펜타곤 인근 '피자토 피자' 트래픽(주문)이 급증한 뒤 약 1시간 30분 후 급격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상대로 30분가량 군사 작전을 단행한 시점과 겹친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관련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 하는 군사 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한편 온라인에선 이번에도 '펜타곤 피자 지수'가 적중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새벽 2시(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하늘에 거대한 불꽃이 솟아오르고 굉음이 터져나왔다. 검은 연기가 치솟는 도시 위로 미군 헬리콥터가 저공비행하며 포격을 가하는 듯한 섬광이 목격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BBC 기자는 "창문이 모두 흔들릴 정도의 엄청난 굉음이 들렸고 직후 시야를 거의 가릴 정도로 거대한 연기구름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새벽 2시1분 미 육군 최정예 부대 델타포스는 베네수엘라 방공망을 뚫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아내와 은신하던 안가에 접근해 두 사람을 생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두로 체포작전을 승인한 지 3시간여 만이다. 뉴욕타임스(NYT)와 BBC 등을 종합하면 '단호한 결의'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최소 5개월 전부터 설계됐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지난해 8월부터 소수 요원을 베네수엘라에 잠입시켰다. CIA팀은 베네수엘라 내부 정보원과 협업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스텔스 드론을 띄워 마두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이 시기에 미군도 움직였다.
13년 독재정권이 단 3시간 만에 무너졌다. 미국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군사작전을 감행,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미국 뉴욕으로 압송했다. 19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미국이 중남미에 직접 개입한 가장 강력한 사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을 때까지 미군이 주둔하면서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며 "미국 석유회사가 베네수엘라에 들어가 무너진 석유 기반시설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정부는 지난해 집권 2기 출범 이후 미국으로 마약이 유입되는 주요 통로로 베네수엘라를 지목하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의 선박을 공격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고조했다. 이날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10시46분 작전개시를 명령한 지 3시간여 만에 육상·해상 20개 기지에서 총 150대 이상의 항공자산이 투입돼 성사됐다고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구금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가 열악한 수감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메트로폴리탄 구치소가 미국 힙합계 거물인 퍼프 대디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숀 존 콤즈와 성범죄자인 길레인 맥스웰, 아동 성학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R&B 제왕 R. 켈리 등이 수감됐던 곳이라고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내 자신의 거처에서 미국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에 의해 체포된 뒤 미국으로 호송돼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됐다. 마두로 대통령은 재판을 받기 전까지 해당 구치소에 머물 예정이다. 이 구치소는 폭력 사태와 만성적인 인력 부족, 의료 서비스 결여, 비위생적인 환경 등 각종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특히 흉기 사건이 일주일에 몇 차례 발생한다는 증언도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총기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수감자 유리엘 와이트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치소에 수감된 영상이 공개됐다. 미 백악관은 별도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인 '긴급 대응 47' 엑스(X)에 '범죄자가 걸어갔다'(Perp walked)라는 제목의 12초 분량 영상을 올렸다. 미국 마약단속국(DEA) 뉴욕지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영상 속 마두로 대통령은 검정 후드티를 입고 양손에 수갑을 찼다. 마두로는 자신의 팔을 붙들고 있는 DEA 직원 2명에게 스페인어로 "좋은 밤이에요, 그렇죠?"라고 말하더니 곧 영어로 "굿 나잇, 해피 뉴 이어(Good night, Happy New Year)"라고 말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마두로는 다음 주 재판이 열리기 전까지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머무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 구치소는 성매매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퍼프 대디' 션 디디 콤스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등 '거물급 범죄자'가 다수 수감됐던 곳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이 기습적인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하자 베네수엘라 정치권이 흔들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부통령의 권한대행을 명령했지만 야권에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베네수엘라 내부 상황과 상관없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직접 통치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변수다. CNN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행정의 연속성과 국가의 포괄적 방위를 보장하기 위해 대통령직의 모든 권한과 의무를 권한대행 자격으로 인수하고 행사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대법원은 "(마두로)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기에 일시적인 불가능 상태"라며 대통령 보궐선거는 필요 없다고 결론지었다. 영구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하면 3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앞서 비상 내각회의를 열고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은 마두로, 단 한 명뿐"이라면서 "마두로 대통령이 우리 지도자이자 군 통수권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중남미 관계에서 역사상 가장 중대한 결정 중 하나다. 미국이 영향권 내에서 경찰 역할을 다시 수행하게 된 것을 확인시켜 준다. "(아메리카스 소사이어티/미주협의회 정책 부회장인 브라이언 윈터) 미국의 마두로 체포 작전은 외교전문가들도 예측하지 못했던 급작스러운 전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사범 단죄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정작 기자회견에선 "미국의 힘"과 "서반구 지배력", "석유"를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800만 베네수엘라 국민이 해외로 탈출할 정도로 폭력적이었던 독재의 종식을 환영하면서도 미 의회는 물론 국제법 원칙을 무시한 트럼프 행정부의 오만함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새벽 트럼프 행정부의 마두로 체포 작전은 19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미국이 중남미에 직접 개입한 가장 강력한 사례다. 트럼프 행정부가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서반구에 방점을 찍은 후 실행에 옮긴 첫 군사 행동이기도 하다. 트럼프에게 마두로는 단순한 독재정권이 아니라 코앞에서 버티는 반미·반시장 체제의 상징이자 중국과 러시아가 서반구에 만든 전략적 교두보였다.
미군이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전, 마두로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를 만나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이는 패권적 행위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은 미국이 주권 국가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고, 한 국가의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행위에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이러한 패권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미국에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타국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에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즉각 석방하며, 베네수엘라 정권을 전복하려는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새벽 2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하늘에 거대한 불꽃과 굉음이 터져 나왔다. 검은 연기가 치솟는 도시 위로 미군 헬리콥터가 저공 비행하며 포격을 가하는 듯 섬광이 목격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BBC 기자는 "창문이 모두 흔들릴 정도의 엄청난 굉음이 들렸고, 직후 시야를 거의 가릴 정도로 거대한 연기구름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2시1분, 미 육군 최정예 부대 델타포스는 베네수엘라 방공망을 뚫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아내와 은신하던 안가에 접근해 두 사람을 생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체포 작전을 승인한 지 3시간여 만이다. 뉴욕타임스(NYT)와 BBC 등을 종합하면 '단호한 결의'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최소 5개월 전부터 설계됐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8월부터 소수 요원을 베네수엘라에 잠입시켰다. CIA 팀은 베네수엘라 내부 정보원과 협업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스텔스 드론을 띄워 마두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당시 미국 대사관이 폐쇄된 상황이어서 CIA 요원은 외교관 대신 다른 신분으로 가장했다고 한다.
정부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이송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4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의사가 존중되는 가운데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대화를 통해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역내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베네수엘라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70여명의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 미국은 3일(현지시간) 군사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미국으로 압송했다. 미국은 이번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 작전을 위해 서반구 소재 20개 지상·해상 기지에서 150대 넘는 항공기를 출격시켰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에 미국의 특수부대가 급습했고,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헬리콥터로 실어 나른 뒤 대기 중이던 강습상륙함 이오지마에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