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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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휴전 등을 두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첫 대면협상을 진행한다고 레바논 대통령실이 10일 밝혔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이 워싱턴 주재 대사를 통해 공식 접촉,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화에는 주레바논 미국 대사도 함께 참여했다. 협상에는 레바논에서 나다 하마데-모아와드 주미 대사, 이스라엘에서 예키엘 라이터 주미 대사가 참석한다. 중재역을 맡은 미국에서는 미셸 이사 주레바논 대사가 참여한다. 이스라엘은 2주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이어왔다.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의 이번 협상은 중동 내 긴장 완화와 안보 지형 재편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인들은 국제 수로를 활용해 세계를 단기적으로 갈취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카드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종전 협상을 하루 앞두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들이 오늘 살아있는 유일한 이유는 협상하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2주 휴전 및 협상 기간에도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는 이란을 비판하면서 해협 완전 개방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력한 군사행동을 재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 계정에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재정비!"라는 짧은 한 문장을 올렸다. 구체적인 설명은 더 이상 없지만 2주 동안의 휴전 및 협상 기간 동안 미군이 전열을 정비하면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력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 "우리는 재정비 중이고 함선에 최고의 탄약,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무기를 싣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무기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3%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4년 5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달 대비 상승률은 0. 9%다. 2월 상승률(0. 3%)의 3배 수준으로 2022년 6월 이후 약 4년만의 최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 6%, 전월 대비 0. 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비교하면 CPI는 전년 동월과 전달 대비 모두 예상치 수준으로, 근원 CPI는 각각 2. 7%, 0. 3%였던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도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3월 지표는 지난 2월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에너지 가격 충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친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신호로 주목받았다. 노동부는 "3월 에너지 지수가 10. 9% 상승하며 3월 전체 물가 상승분의 거의 4분의 3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직원들에게 이란 전쟁 와중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최근 온라인 예측 시장 플랫폼(폴리마켓) 등에서 수상한 거래가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 백악관이 지난달 24일 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의 직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선물 시장에서 베팅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직원들에게 이같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건 전일(23일) 금융시장에서 수상한 정황이 포착돼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 긍정적인 대화를 진행했다며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 간 유예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기 약 15분 전 약 7억6000만달러(1조1200억원) 이상의 원유 선물 계약이 2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체결됐다. WSJ는 "갑작스러운 거래량 급증에 대한 명확한 촉매제는 없었다"며 이후 "트럼프의 글 이후 유가는 즉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불안했던 중동 정세가 호르무즈 해협 제한적 개방 등으로 다소 안정되면서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 49% 상승한 5만6728. 9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미국-이란 휴전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됐고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도 더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이 제한적이지만 다시 열렸고 미국과 이란 양국 협상대표단이 11일 첫 대면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휴전 선언 이후 레바논 헤즈볼라를 공격했던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직접 협상에 나서기로 하면서 긴장감이 다소 해소됐다. 이에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0. 62%, 나스닥 종합지수는 0. 83%,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 58% 올랐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쳐 10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일본에서는 반도체주가 상승한 가운데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주가가 장중 한때 10. 1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 석유업계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구상에 반발하며 백악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석유회사 경영진들이 백악관과 접촉해 이란의 해협 통행료 부과를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석유업계와 국무부 간 면담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석유업계가 JD 밴스 미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과 직접 연락을 취했다면서 "행정부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통해 미국의 입장을 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석유업계의 비판적인 반응에 "냉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알겠다. 참고하겠다'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석유업계는 이란의 통행료 부과 요구를 수용할 경우 선박 1척당 통행료와 보험료 인상으로 약 250만달러(약 37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 전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이란을 선례로 싱가포르나 튀르키예 등이 말라카 해협이나 보스포루스 해협 등에 통제를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
미국과 이란이 첫 종전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공방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행 선박 수를 제한하고 통행료 부과를 검토 중인 이란을 향해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가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데 있어 매우 형편 없고, 어떤 이들은 비열하다고 말할 만한 일을 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맺은 합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만약 하고 있다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이란을 압박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하루 통항 선박을 최대 15척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는 러시아 타스통신 보도도 나왔다. 전쟁 이전 하루 140척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검토 중인 이란에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만약 하고 있다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를 새로운 단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째를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전면 통제에서 벗어나 통행료 징수 등을 통해 이란 허가제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직접 협상을 발표하면서 미국-이란 휴전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돼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 85포인트(0. 62%) 오른 6824. 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 42포인트(0. 83%) 상승한 2만2822. 4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5. 88포인트(0. 58%) 오른 4만8185. 8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선언했으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막아서고 양국이 경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며 주요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휴전 선언 이후 레바논 헤즈볼라를 공격했던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 양국 협상대표단이 11일 첫 대면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이동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제한적이지만 다시 열린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은 5.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를 새로운 단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9일(현지시간)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째를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도 모즈타바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성명은 국영TV를 통해 낭독됐다. 그는 전쟁 발발 직후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랐지만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40일 추모식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전면 통제에서 벗어나 이란 허가제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통행 허가제, 통행료 징수를 검토 중이다.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하루 통항 선박을 최대 15척으로 제한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전쟁 이전 하루 140척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분의1 수준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모즈타바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저항 전선 전체를 하나의 통합된 실체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자들은 회담 자리에서는 언론에 말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게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훨씬 더 합리적"이라며 "동의해야 할 모든 것들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정복당했고 군대가 없다"며 "합의하지 않는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도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극적으로 2주 동안 휴전에 합의, 오는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종전 관련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단 수석대표로 미국에선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각각 나선다. 전날 휴전 발효 이후에도 양측은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란은 이를 빌미로 핵심 휴전 조건이던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고 있다.
이란이 연안국인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오만 정부는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오만 관영 알위살 라디오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사이드 알마왈리 오만 교통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오만은 국제 해상 운송 협약에 따라 해협 통행에 어떤 수수료도 부과할 수 없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인공 운하가 아닌 자연 통로로 수에즈 운하 등과 달리 통행료를 징수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알마왈리 장관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현재의 혼란이 일부 국가들의 국제 협약 미준수에서 비롯된 법적 공백 때문"이라며 "이란과 미국 등 일부 국가가 특정 국제 해상법 협약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해협 운영에 대한 해석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전후 복구 비용 마련 등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오만의 이 같은 입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둘러싼 이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효과가 적잖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