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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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산업의 핵심시설인 데이터센터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계기로 사이버 공간을 넘어 물리적인 군사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미국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등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 등의 데이터센터 최소 4곳이 미사일과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바레인 지역의 아마존 데이터센터는 지난 4월30일과 7월21일 두차례 공격을 받았다. 미국도 이란의 데이터센터 1곳을 공격했다. 민간 데이터센터가 국가간 전쟁에서 물리적 공격의 표적이 된 것은 처음이다. 데이터센터가 표적이 된 것은 빅테크 기업들이 군과 정부 기관에 AI 분석 모델과 첨단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사실상 정보·전술 작전을 지원하는 '군사 거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기술이 군사 작전과 접목되면서 민간과 군의 경계가 흐릿해졌다는 얘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앞서 성명을 통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중동 지역 내 시설 29곳을 공격 목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과 현재 대화 중"이라며 "이번이 (합의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동 국가의 요청으로 이란 공습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오는 4일까지 완전히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에 통행료를 부과하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으로 이란 비핵화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이란이 합의 도출을 위한 협상을 요청해놓고도 대외적으로는 협상을 요청했다는 것을 부인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게시글에서 "이란은 회담을 요청하고 있고 누군가는 그것을 '애원한다'라고도 말할 것"이라며 "협상이 시작되고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도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공개적으로는 자신들이 (미국과) 아무런 협의도 하고 있지 않고 아무것도 논의되고 있지 않다면서 오직 오만만 상대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이란 지도부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이중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국 'MQ-9' 드론(무인기)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이날 공식 매체 세파뉴스를 통해 "미군의 MQ-9 리퍼 드론 한 대가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IRGC 항공우주군의 신형 첨단 방어 시스템에 피격당했다"고 밝혔다. IRGC는 지난달 21일 쿠웨이트의 알리알살렘 미 공군기지의 MQ-9 드론 격납고를 공격한 바 있다. 이란의 'MQ-9' 드론 격추 관련 미군 중부사령부의 입장은 아직이 나오지 않았다. MQ-9 리퍼는 미 공군과 중앙정보국(CIA) 등이 운용하는 중고도 장시간 체류형 공격 드론으로, 제너럴 아토믹스사가 개발했다. 기존의 정찰용 드론이었던 MQ-1 프레데터를 바탕으로 비행 성능과 공격력을 대폭 강화해 정찰뿐만 아니라 정밀 타격 능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란은 중동 요르단 내 미군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공격해 F-35 전투기 3대 등 미군 항공기 6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모든 미사일과 드론은 요격되거나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이란의 공격 시도로 손상된 미군 전투기는 단 한 대도 없다"며 이란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재개를 예고했지만, 이란은 "미국과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3일(현지시간) 이란 관련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오만을 통한 미국과의 중재 협의가 '종전 양해각서(MOU) 복원'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오만과의 협상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의 안전 보장 경로 합의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번 협상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 간의 양자 협상"이라며 "현재 오만과의 협상은 (호르무즈 해협) 항로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다. 미국과 관련된 문제는 이후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선박의 안전한 통행 경로에 대한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필수 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이유는 이란과 오만의 의견 차이가 아닌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때문"이라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선언과 군사 공격 등 미국의 적대 행위가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 취소 결정을 이스라엘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이스라엘과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 공습 취소를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SNS)에 취소 의사를 밝힌 후에야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채널12에 "몇 시간 동안 정말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고위 간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해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협상의 기본 골자를 합의해 공격 보류를 요청했다며 대규모 공습 명령을 내렸다고 발언한 지 하루 만에 취소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공습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미 중부사령부 관계자는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 계획을 준비했으며, 이 작전에 이스라엘도 포함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공습 계획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을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당연히 이란은 공격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공격이 시작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공격의 규모를 알고 있었다"며 "지금 우리는 협상 형태로 그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협상은 내일 오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의가 있고, 비핵화에 관한 합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일본 엔화 가치 상승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확인하면서 이번 조치가 "우정의 신호"이자 "세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일본 엔화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일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이번 조치로 재정적 이익을 얻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이는 우정의 표시였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1~2일)로 예고했던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운영에 대한 오만과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과 오만 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 오만과 협상은 7~8일째 이어지고 있고, 큰 틀에서는 약 두 달간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 관련 기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교통 지도를 제작했고 오만 측과 공유했다고 전했다. 다만 "오만과의 새 항로 합의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여부와는 무관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2월 28일)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연안국으로서 해양 안보와 안전한 항해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갖고 있다며 전쟁 전과는 다른 방식의 해협 운영 방식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항로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며 "북쪽 항로나 남쪽 항로가 아닌, 양측의 주권을 보장하고 국가 이익과 안보를 확보하는 새로운 통항분리방식 틀 안에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등의 요청으로 예정된 군사 공격을 취소했다고 밝히자 이란이 "새로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이 확전을 멈추고 외교로 방향을 트는 국면이다. 철회의 공을 누가 가져가느냐를 놓고 선전전이 가열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소식통은 "이란이 공격 취소를 요청했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새로운 거짓말"이라며 "걸프 국가 지도자들에게서 돈을 뜯어내려는 필사적 시도"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가 침략을 계속하든 물러서든 이란군은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충돌을 피할 수 없다면 전장이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은 정반대다. 그는 지난 1일 밤 SNS에서 이란과 중동 국가들이 합의의 기본 틀에 동의하며 공격 보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합의에는 호르무즈해협의 즉각적인 전면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담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미래와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공격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신속하게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에 대해 추가공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방금 이란 및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협상의 기본 틀에 합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협정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며 "요청에 따라 전 세계의 미래 이익과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공격을 취소키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 역시 나와 뜻을 함께하며 이 약속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 모두 일터로 돌아가 반드시 이 일(합의)를 완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밝힌 이란 공격 가능성 발언을 취소한 것이다. 그는"미국 협상단이 여전히 이란과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약속을 너무 자주 어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경우 즉각 보복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튀르키예,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위 당국자들과 각각 진행한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발언은 쿠웨이트군이 자국 영공 내 침입한 이란의 적대적 드론을 파괴했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아라그치 장관의 텔레그램 계정에 따르면 그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 및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이란은 "(미국의) 어떠한 침략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정상은 미국의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가 가져올 결과와 지역 내 안보 불안 심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후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에게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나 이에 대한 지역 국가들의 참여는 비례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란 관영 누르뉴스는 이날 미국의 이란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에 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유전, 그리고 카타르와 이스라엘의 가스전에 대한 이란의 타격을 유발할 것"이라며 "모두 잿더미로 변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8월 1∼2일)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CNN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 2명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목표로 공습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공습의 정확한 범위와 잠재적 목표물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관계자들은 공습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료 회의에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 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강력한 공습 재개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어느 순간 그들은 '더 이상 못견디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미사일 기지에 대한 2주간의 집중 폭격 등 다양한 공습 강화 방안을 준비하고 병력을 배치했다. 픽액스 산 등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공습도 염두해 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까지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을 꺼려왔다. 이란이 걸프 지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보복 공격하면 세계 에너지 시장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는 그들이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이란은 정직하지 못했고 다루기에 매우 불명예스러운 상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은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우리는 이기고 싶을 뿐이고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가질 수도 없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달 11일부터 13일 동안 이란을 공습하다가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공습을 중단했지만 29일부터 다시 공습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분간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어서 그들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미사일 다섯 발이 발사됐는데 우리가 요격했지만 당시는 협상 중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