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83조 '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가 3분기에만 영업이익이 83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약 100조원의 주주환원 정책도 내놨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반도체 고점론'을 일축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SK하이닉스가 3분기에만 영업이익이 83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약 100조원의 주주환원 정책도 내놨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반도체 고점론'을 일축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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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8일 열린 2026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4분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는 전체 HBM 출하량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모두 HBM3E(5세대)를 넘어서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HBM4 12단 제품은 주요 고객과 협의된 일정대로 순조롭게 출하를 이어가고 있다"며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M15X 램프업을 빠르게 진행하며 연말에는 풀 캐파에 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과 내년 HBM 물량과 가격을 포함한 거래 조건 협의를 마무리했고, HBM4의 높아진 제품 가치 등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이에 HBM과 일반 D램의 수익성 격차는 유의미하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80조 원, 매출액 100조 원을 돌파하며 또 한번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으로서 일각의 우려와 달리 견조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약 100조 원의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04조6155억 원, 영업이익 83조3338억 원, 순이익 39조775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0%, 순이익률도 38%에 달한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늘었다.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발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증권가의 예상 영업이익 평균치는 77조원 수준이었다. 제품별로는 6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4 출하가 본격화된 가운데 서버용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D램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트리플셀)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판매가 확대되며 데이터센터향 고부가가치 제품 전반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말 기준 순현금 98조7000억원을 확보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한 '순현금 100조원' 확보도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1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조5000억원 늘었고 차입금은 2조8000억원 줄어든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순현금은 98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가의 순현금 규모는 12조7000억원 수준이었으나 불과 3개 분기 만에 86조원 늘어났다. 앞서 곽 사장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을 위해 순현금 100조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며 "최근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됐지만 AI(인공지능) 기술을 주도하고 메모리 수요를 견인하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속적인 전략적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순현금 확대는 단순한 재무건전성 개선을 넘어 AI 시대의 투자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실탄 확보'라는 의미가 크다.
SK하이닉스가 28일 현재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Cloud Service Provider)를 포함한 14개 주요 고객과 LTA(장기공급계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부 고객과는 통상 5년인 계약 기간을 더 늘리는 방안도 선제적으로 논의 중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LTA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특히 고객과 합의한 가격 범위 안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방식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면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확보한 수요 가시성을 바탕으로 생산 역량 확충에도 나선다. 내년에는 용인 1기 팹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국내외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회사는 고객 수요와 제품 경쟁력, 수익성, 투자 효율성을 면밀히 따져 투자 규모와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총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28일 2026 회계연도 기준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은 총 60조원 이상(기존 40조원 포함) 등 총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발표한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라며 "이 가운데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주 완료했으며 곧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 실적에 기반해 배당 규모를 정하되 상당한 규모의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 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은 매 분기 이어가겠다"는 원칙도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3분기 현금배당 14조원과 자사주 매입 20조원을 결의했다. 매입할 자사주 가운데 주주환원 목적의 10조원은 전량 소각할 계획이고, 나머지 약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용으로 주주환원 규모에서는 포함되지 않는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2만원으로 실적 개선을 반영한 배당 1만원과 키옥시아 투자 성과를 나누는 특별 배당 1만원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고 83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 9%, 영업이익은 632. 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인 지난 2분기(60조5426억원)보다 22조7912억원 늘었다. 수익성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80%로 직전 분기 기록한 76. 3%를 약 3%p(포인트) 웃돌았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3분기 영업이익률(58. 7%)보다도 약 21%p 높은 수치다. SK하이닉스는 4개 분기 연속 TSMC를 앞서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갔다.
28일 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28일 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