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국토교통 분야 높은 이해도와 현장 경험, 전문성 갖춰"
"대통령과 인연, 역점 정책 실패 사례 등은 부적격"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유의동 국토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상정했다. 안건은 여야 이견 없이 가결됐다.
유 위원장은 "홍 후보자에 대해 경기도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고, 국토부 제2차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어 국토교통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현장 경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토부장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적격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고 대통령과의 인연을 통한 초고속 승진 인사로서 원칙과 소신대로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며, 후보자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 등의 실패 사례를 볼 때 장관으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부적격 의견을 함께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6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홍 후보자의 서울 아파트 '영끌 매수' 의혹, 주택공급 계획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자의 주택 매수가 국민 눈높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옹호한 반면 국민의힘은 홍 후보자가 전세 제도를 활용해 자산을 축적하고 정작 국민은 공공주택과 임대주택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자는 주택 정책과 관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공공과 민간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시장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주택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아파트 매수 경위에 대해서는 "근무지 이전 등 사정이 있었고 2년, 4년마다 타의에 의해 (전세를) 옮기는 것이 힘들었다"며 "전세 계약 만료와 집주인의 매도 계획 때문에 주택을 사게 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