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재경 1차관에 권대영·국토 2차관에 정의경 등 임명
송영길 평화외교특별보좌관·김병주 국방정책특별보좌관·박정현 지방시대위원장 위촉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2기 정책 컨트롤타워를 맡을 정책실장으로 하준경 현 경제성장수석을 낙점했다. 공정 성장을 이루고 양극화를 해소시킬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하 수석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경제성장수석비서관 자리는 문신학 현 산업통상부 차관이 맡게 됐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 수석은 "하 신임 실장은 공정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을 성장 전략에 결합해 온 대표적인 학자"라며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수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시킨 역량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사회 정책과 경제 정책을 두루 아우르며 복지, 일자리, 교육, 주거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 수석은 문 신임 수석에 대해 "산업 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실물 경제 전문가"라며 "반도체와 AI(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진두지휘한 역량을 바탕으로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실행 중심의 경제성장전략으로 잠재성장률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 실장은 1969년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등을 지냈다.
문 수석은 1967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조선대부속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산업통상부에서 원전산업정책과, 장관정책보좌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주요 부처 차관 인사도 발표됐다. 이 대통령은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 권대영 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또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정의경 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을 임명했다.
성 수석은 권 차관에 대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한 경제금융 전문가"라며 "금융정책의 현장에서 쌓은 실무 감각과 정책 조정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 수단을 과감하게 동원, 경제성장률과 물가, 고용 등 경제현안 전반을 안정감있게 챙기면서 미래성장 모멘텀을 지속 발굴할 적임자"라고 했다.
이어 정 차관에 대해 "교통, 국토 분야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라며 "광역교통 및 물류망 확충으로 지방주도 성장의 기반을 넓히고 3대 메가프로젝트 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하는 한편 국민의 일상에서 체감하는 교통, 현안 또한 현장감을 갖고 속도감 있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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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또 이날 장관급의 대통령비서실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통령비서실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각각 위촉했다. 이밖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 박정현 전 부여군수를 위촉했다.
성 수석은 "이번 인사는 국민의 뜻과 국민의 삶을 더 살피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더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다"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과 G20(주요 20개)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이는 등 뚜렷한 경제 성장 흐름을 민생 경제로 이어가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사회 정책에 더욱 힘을 실으며 외교, 안보를 튼튼히 하는 등 국정 정책 역량과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