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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1부 권다희입니다. 산업과 지역의 녹색전환, 재생에너지 분야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2026 한국풍력언론상
총 2187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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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태양광 1호 도시 대구…발전소 된 車시험장 벽[넷제로케이스스터디]
#. 지난 11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주행시험장 외곽. 약 1. 2㎞ 구간을 따라 태양광 패널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지만 이곳에서는 또 하나의 역할을 한다. 신차와 타이어 등을 시험하는 주행장을 외부 시선으로부터 가리는 '보안용 가림막'이다. 실제로 태양광 패널 너머로는 시험장 내부 트랙이 보이지 않았다. 대구주행시험장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이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 시험·인증시설이다. 완성차와 타이어 업체 등이 이곳에서 차량 주행시험을 한다. 시험 중인 차량과 기술이 외부에 노출돼서는 안 되는 보안시설인 만큼 시험장 둘레를 가릴 시설이 필요했다. 그러나 긴 트랙을 따라 별도의 벽을 세우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 이 문제를 태양광으로 푼 곳이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달구벌조합)이다. 시험장 외곽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발전설비와 보안용 가림막 기능을 겸하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이 발전시설의 설비용량은 999. 68킬로와트(㎾)로 1메가와트(㎿)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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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전기료 '뚝'…하얀 지붕의 비밀[넷제로케이스스터디]
#.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주택은 지난달 전기요금이 전년 동월보다 약 5만원 이상 줄었다. 전기 사용량이 30% 이상 감소한 덕분이다. 달라진 것 중 하나는 지붕이었다. 옥상을 밝은 색 차열페인트로 덮은 뒤 나타난 변화다. #. 서울 중랑구 망우동 나숙자(83세)씨 집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확인됐다. 나씨는 "7월 전기요금이 지난해보다 1만원 이상 덜 나왔다"고 했다. 옥상을 밝은 회색 차열페인트로 칠한 지 석 달여 만이다. ━차열페인트 칠한 지붕, 표면온도 8~11℃ 낮아━두 가구는 모두 서울시의 '쿨루프' 사업에 참여해 올해 봄 옥상 페인트를 새로 칠했다. '차가운 지붕'이라는 뜻의 쿨루프는 태양광을 잘 반사하고, 흡수한 열은 외부로 방출하는 도료를 지붕에 발라 건축물에 유입되는 열을 차단한다. 페인트 색상도 빛을 반사하는 밝은 색이 많다. 지난 10일 찾은 나숙자씨 집은 지어진 지 35년가량 된 주택이다. 옥상과 맞닿은 최상층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웠다. 오래된 옥상 바닥에 금이 가 빗물이 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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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작전지역 따라 '움직이는 전력망' 첫선..태양광·ESS·디젤 결합
지난 7일 세종시 육군 종합보급창내 야전용 간이 지휘소에 들어서자 한쪽 모니터에 '육군 마이크로그리드'라는 글자가 떠올랐다. 바로 옆 대형 화면에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 집계한 각 설비의 운전상태와 전력 흐름이 녹색 선과 수치로 실시간 표시됐다. 지휘소 밖에 배치된 이동형 태양광 발전설비와 차량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젤발전기가 하나의 이동형 배전체계로 연결돼 전기를 생산·저장·공급하는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화면이다. ━태양광·ESS·디젤 결합…작전지역에 전력망도 이동 ━마이크로그리드는 일정 지역 안에서 분산된 에너지원을 연결해 전력을 생산·저장·소비하는 소규모 전력망이다. 평시에는 외부 전력망과 연결해 운용하다가 단전이나 재난이 발생하면 독립된 전력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태양광만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체계는 아니다. 낮에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ESS에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하고, 발전량이나 저장 전력이 부족하면 디젤발전기가 이를 보완한다. 여러 전원을 겹쳐 운용해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전력 공급을 이어가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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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끊겨도 이상無…태양광·ESS로 군 에너지안보 지킨다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겨도 자체 생산·저장한 전기로 군사시설을 운영하는 '마이크로그리드'가 육군에 처음 도입된다. 비상시 0. 1초 이내에 독립운전으로 전환하고 핵심 시설에 72시간 이상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육군은 올해 말까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남 장성군 소재 상무대에 총 200억원을 투입해 고정·이동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젤발전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외부 전력망과 분리된 상태에서도 전기를 공급하는 소규모 자립형 전력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사업에 참여한다. 군 마이크로그리드는 전시 작전 지속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상당수 전투부대가 전시 주둔지를 떠나 임무를 수행하는데다 드론과 무인체계 등 첨단 장비 도입으로 작전현장의 전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평시에는 태양광과 ESS를 활용해 전기요금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에너지공단은 연간 약 11억원의 전기요금과 1756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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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목표'에 어긋난 발언도 12%…기후특위 17개월 성적표
제22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이하 기후특위)' 소속 위원들의 기후위기 대응 이해도와 의정 활동을 전수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위원들의 정책 발언은 파리협정의 1.5℃ 목표와 정합성이 낮았고, 회의 참여도 역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후미디어허브는 기후특위 활동 기간 위원들의 기후 관련 발언 736건을 분석해 파리협정 1.5℃ 목표와의 정합성을 평가한 '질적 데이터'와 회의 출석률·발언량·법안 발의 건수를 계량화한 '양적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5℃ 적극 지지' 9.1%…기후목표 역행 발언은 12.3%━질적 데이터 분석인 정책 정합성 평가에서 기후특위 위원 전체 평균 점수는 0.42점(-2~+2점 척도)을 기록했다. 중립을 의미하는 0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기후미디어허브가 글로벌 기후 싱크탱크 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의 방법론을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맞게 적용하고, 인플루언스맵의 최종 검토와 검증을 거친 결과다. 전체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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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으로 창업, 버린 옷은 작품…폐자원의 변신[넷제로케이스스터디]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키링과 생활용품을 만드는 주식회사 잇잇. 4년 전 '병뚜껑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겠다'는 아이디어 하나로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이하 다시봄)'에 입주했다. 이후 잇잇은 다시봄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제품과 교육·전시 콘텐츠를 개발했다. 외부 생산업체와 협업해 제품을 양산하는 경험도 쌓았다. 지난해에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굿즈를 선보였다. 올해 4년간의 입주 기간을 마친 잇잇은 전북 지역의 다른 창업 보육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이디어 단계의 예비 창업자가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해 이곳을 '졸업'한 첫 사례다. 이은주 다시봄 센터장은 지난 3일 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주처럼 새활용 산업 기반이 크지 않은 지역에서도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업사이클링 기업 키우는 '인큐베이터'━다시봄은 업사이클링의 우리말인 '새활용'을 이름에 달고 2021년 6월 문을 열었다. 전주시 예산으로 민간법인이 위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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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홋카이도·도호쿠서 규모 5.8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1일 일본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방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48분쯤 아오모리현 동쪽 해역을 진앙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41.3도, 동경 142.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80㎞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와 아오모리현 히라나이·소토가하마·노헤지·시치노헤·요코하마·도호쿠·히가시도리·하시카미, 이와테현 니노헤시에서 일본 기상청 진도계 기준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4'는 전등 등 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물체들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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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떠나고 '휑'..."친구들 데려오면 354만원" 이 나라 파격 지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이란전쟁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을 살리기 위해 해외 거주 친지나 친구를 초대한 주민에게 3000디르함(약 118만원) 상당의 혜택 패키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주민 한 명이 최대 3개 패키지를 받을 수 있어 혜택 총액은 최대 9000디르함(약 354만원)이다. 다만 현금이 아니라 호텔·외식·관광시설 할인과 교통 혜택 등으로 제공된다. 1일 두바이 경제관광부(DET)가 운영하는 관광 포털 '비지트 두바이'에 따르면 두바이 정부는 UAE 시민과 거주자가 해외에 사는 친척이나 친구를 두바이로 초청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두바이 초대(A Dubai Invite)'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공식 포털 안내에 따르면 혜택 패키지 1개의 가치는 3000디르함이며, 주민 한 명당 최대 3개의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유효한 UAE 신분증을 가진 18세 이상 시민과 거주자가 참여할 수 있다. 혜택의 대상이 되는 방문객은 한 번에 최대 5명까지 등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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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만에 3억 아꼈다"...강남 빌딩 지하에 흐르는 '한강물' 비밀[넷제로케이스스터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대지 경계에서 불과 15m 떨어진 봉은사역 일대 지하에는 지름 2.2m짜리 광역원수관 두 줄이 지나간다. 아직 정수 처리를 거치지 않은 한강 물의 통로다. 무역센터는 이 관로를 흐르는 물을 이용해 건물을 식히고 온수를 만든다. 무역센터로 들어온 한강 원수가 사무실 배관을 직접 도는 것은 아니다. 먼저 자동 거름장치인 '오토스트레이너'가 원수 속 모래와 이물질을 걸러낸다. 이후 원수는 얇은 금속판을 여러 장 겹쳐 만든 판형 열교환기를 지난다. 금속판을 사이에 두고 한강 원수와 건물 내부 순환수가 섞이지 않은 채 열만 주고받는다. 열교환을 마친 원수는 환수관을 통해 다시 광역원수관으로 돌아간다. 무역센터가 구축한 이 시스템은 국내 도심 대형 건축물의 대표적인 수열에너지 활용 사례다. ━ 에어컨 7000대 맞먹는 '한강 물 냉방'━수열에너지는 물이 여름에는 바깥 공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한 특성을 히트펌프를 활용, 냉난방에 이용하는 기술이다. 히트펌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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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물건, 작품이 되다…160만명 모여든 아트센터[넷제로케이스스터디]
지난 23일 경기 광명시 하안동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전시장. 흰 벽을 따라 실로 감싼 알록달록한 원형 조형물이 이어지고, 바닥에는 커다란 공처럼 생긴 작품들이 놓여 있다. ━다가서면 움직이는 폐자재…놀이가 된 자원순환━ 관람객이 다가가자 폐자재로 만든 고래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벽면의 대형 화면 앞에서는 재활용 캔만 골라 먹는 공룡이 돼 점수를 얻는 게임 '리플레이(RE:PLAY)'가 펼쳐진다. 작품의 재료는 버려진 실과 폐현수막, 인테리어 폐자재, 폐업한 식당이나 주방용품점에서 나온 스테인리스 식기 등이다. 지난 2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작가 6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업사이클 인터랙티브' 전시의 일부다. 전시는 제목처럼 작품을 눈으로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센터 전시를 담당하는 지승현 광명시 자원순환과 주무관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 관람을 왔던 어린이들이 재미있었다며 부모님과 다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국내 첫 업사이클 아트센터…지역사회 '플랫폼'으로 진화━업사이클은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을 더해 이전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 제품이나 작품으로 만드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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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어떻게'를 고민하자[우보세]
"한국에서는 데이터센터로 인한 환경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인가요?" 이번 달 인공지능(AI)이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양한 국적의 인사들이 모여 대화하던 자리에서 한 국제 비영리 정책조직의 연구자가 물었다. 선뜻 답하기 어려웠다. 한국의 논의는 AI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지을지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반도체, 피지컬 AI와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로 묶었다. 2029년까지 전력 사용량 기준 8.4기가와트(GW) 규모로 구축하고, 2035년까지 18.4GW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세계적인 AI 경쟁에서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는 일은 중요하다. 다만 확충의 속도와 규모에 비해 데이터센터를 어떤 원칙 아래 지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아직 선명하지 않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쓰고,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해 물과 냉각설비를 필요로 한다. 폐열도 남는다. 기업이 편익을 얻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인프라 비용은 지역사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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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 짓기 '딱'…"전기 부족" 아우성인데 "우린 쓰고도 남아"
━전기 남는 땅, 반도체 짓다…비용 줄이는 '지산지소'━-수요가 생산지로 오면 비용이 줄어든다 호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이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아니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는 원자력·가스 등 다른 발전원의 전기와 함께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전국 전력망에 들어가고, 공장들은 이 전력망에서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는다. ◆ 전기 남는 호남…수요처 오면 송전망 부담↓ 그럼에도 발전시설이 밀집한 호남에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들어서는 것은 비용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호남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까지 보내기 위한 장거리 송전망의 건설 부담을 줄이고, 송전망 증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수용성 문제도 완화될 수 있다. 지역 내 전력망이 보강되면 발전량에 비해 수요가 적어 발생하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줄여 버려지는 전기도 감소된다. 호남에서도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전남광주)는 전력을 쓰는 양보다 생산하는 양이 월등히 많다. 전력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