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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201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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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품 정말 '클린'할까?"…국내 첫 클린라벨 기준 나왔다
식품 포장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클린라벨(Clean Label)'.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무엇을 클린라벨 식품으로 볼 것인지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기업마다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면서 소비자는 제품 선택에 혼란을 겪고, 식품업계 역시 제품 개발과 표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클린라밸의 기준이 필요한 이유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클린라벨 가공식품 단체표준(SPS-H-KLA-0001:2026)'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표준은 클린라벨 가공식품의 정의부터 원료 기준, 제조공정, 품질관리, 시험방법, 표시기준까지 제품 생산과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담았다. 최근 간편식과 가공식품 소비가 늘면서 식품첨가물과 여러 단계의 산업적 가공을 거치는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UPFs)'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 구매 과정에서 원재료와 첨가물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보다 자연에 가까운 식품을 찾는 소비 경향도 확산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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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 청년들이 묻다…"농업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네팔, 그곳은 히말라야의 땅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산맥과 깊은 계곡 사이로 마을이 이어진다. 사람들은 산비탈에 옥수수와 채소를 심고, 평야에서는 벼와 밀을 기른다. 농업은 오랜 세월 먹거리이자 일자리였고, 공동체를 이어주는 삶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 삶의 터전에서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 농촌을 떠나 수도 카트만두로 향하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는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네팔 인구의 7% 이상이 취업을 위해 해외에 나가 있고, 상당수는 젊은 남성이었다. 해외 노동자의 송금은 2024년 네팔 국내총생산(GDP)의 26%에 달했다. 네팔이 자국 청년들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농촌의 미래를 이어갈 사람은 줄어드는데, 농업은 앞으로 누가 지킬 것인가. ' 지난 8일 한국 대학생들이 이 질문을 안고 네팔을 찾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는 네팔사무소와 함께 카트만두와 인근 농촌·산간지역에서 지난 8~16일 '2026 한국-네팔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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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미래 수혜자 아닌 오늘을 바꾸는 주체"
"청년은 미래 농업의 수혜자가 아니라 오늘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체입니다. " 탕(Tang)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은 20일 최근 네팔에서 열린 '2026 한국-네팔 청년 교류 프로그램'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기후위기와 식량불안, 농촌 고령화가 동시에 심화되는 상황에서 청년을 단순한 '미래 인재'가 아니라 농식품 시스템 전환의 당사자로 참여시키겠다는 취지다. FAO는 청년 참여를 '전략적 프레임워크 2022~2031'의 범분야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다. 탕 소장은 "청년들은 혁신과 새로운 기술, 기존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변화에 기여할 잠재력이 크다"며 "문제를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해결책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길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네팔 대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으로 네팔 농식품 시스템과 청년 창업 환경을 함께 조사하고 '농식품 창업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네팔 현장에서는 농업인과 청년 창업가, 시장 관계자, 지역사회를 만나 자신들이 세운 가정과 아이디어가 실제로 통하는지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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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농작물 3317ha 피해…농식품부 "추석 수급 차질 없도록 선제 대응"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농축산물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이 3300ha를 넘어섰고 가축 폐사도 119만 마리에 달했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전체 생산량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추석을 앞두고 기상 상황에 따라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성수품 공급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종구 차관 주재로 '제5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열고 폭염·가뭄에 따른 피해 상황과 농축산물 생육, 추석 성수품 수급 여건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단감과 벼 등을 중심으로 일소와 생육 저하, 고사 등의 피해가 발생한 농작물 면적은 3317ha로 집계됐다. 특히 단감 주산지인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햇볕에 과실 표면이 손상되는 일소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올해 단감 재배면적이 늘어난 만큼 전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축산 분야에서는 돼지와 가금류 등 약 119만 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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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경남 수해농가 '다시 일어서도록'… 500억 긴급 지원
농협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대 500억원 규모의 긴급 피해복구자금을 투입한다. 복구장비와 영농자재 지원부터 금융·보험, 구호물품 공급까지 범농협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영농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농업인과 지역주민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범농협 종합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피해지역에 양수기와 펌프 등 복구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영농자재 공급, 방역·방제, 침수 농기계 수리, 중장비 운용 등을 지원한다. 범농협 임직원들도 피해 현장 일손돕기에 참여해 농가의 영농 정상화를 돕는다.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자금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농협은 최대 500억원의 긴급 피해복구자금을 편성해 피해지역 농축협과 조합원의 복구를 지원한다. 피해 규모와 현장 상황에 따라 농작물 피해와 영농기반 복구에 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농협상호금융은 피해 조합원에게 가구당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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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업 알리미' 된 가수 김태연…국제종자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태연씨가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는 '얼굴'로 나선다. 전문 산업으로만 여겨지기 쉬운 종자를 우리의 먹거리와 미래 식량산업을 잇는 친숙한 이야기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가수 김태연씨를 '2026 국제종자박람회'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전문 박람회다. 국내외 종자기업과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육종기술과 우수 품종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과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국내 종자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농진원은 올해 박람회에서 산업 관계자 중심의 전문 행사라는 이미지를 넘어 일반 국민에게까지 종자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가수 김태연씨의 홍보대사 위촉은 그 출발점이다. 종자는 농업의 시작이자 국민의 식탁을 결정하는 핵심 산업이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분야다. 농진원은 밝고 친근한 이미지와 폭넓은 인지도를 갖춘 김태연씨를 통해 종자가 단순한 농업 생산재가 아니라 우리의 먹거리와 일상, 미래 식량안보와 직결된 산업이라는 점을 보다 쉽게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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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심고 위성 띄운 1년…"판 깔았으니 이제 끝을 보겠다"
농업은 오랫동안 하늘을 바라보며 짓는 산업이었다. 비가 언제 내릴지, 병해충이 어디에서 번질지, 올해 수확량이 얼마나 될지를 농업인의 경험과 현장조사에 의존해 판단했다. 이제 농업의 시선은 우주로 향한다. 농림위성이 농경지를 내려다보며 작물의 생육과 농지 변화를 살피고, 인공지능(AI)은 병해충을 진단하고 비료 사용량을 추천한다. 연구자는 AI와 함께 연구과제를 설계하고, 농업인은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기술을 묻는다. AI가 농사를 돕고 위성이 작황을 읽는 시대. 대한민국 농업의 전환점 한가운데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있다. 18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이 청장은 지난 1년을 농업 R&D 혁신의 밑그림을 그린 '설계의 시간'으로 돌아봤다. 이제 2년 차에 접어든 그의 시선은 새로운 청사진보다 지난 1년간 시작한 일들을 제대로 완성하는 데 있다. 이 청장은 "1년 동안 계획을 세웠는데 2년 차가 됐다고 또 새로운 계획을 만들면 늘 계획만 세우는 조직이 된다"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고치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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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붙잡는 힘 결국 일자리"…농촌 정착 해법은 '경제활동'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소득을 얻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제활동 기반'이 마련돼야 청년 유입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청년 관계인구의 농촌지역 진입 및 정착 확대를 위한 경제활동 지원방안 연구'를 통해 청년의 농촌 정착을 확대하려면 단순 체험이나 일회성 이주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창업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농촌에 관심이나 활동 의향을 가진 저·중관여 청년 250명과 농촌에서 활동 중인 고관여 청년 200명 등 총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현장 인터뷰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농촌에 진입한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 △주거 마련 어려움 △비즈니스 코칭 자원 부족 △초기 지역사회의 배타적 시선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안정적인 생계 기반이 없으면 농촌 진입을 포기하거나 이미 활동 중인 청년도 소득 불안으로 다시 도시로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관여 청년의 93%가 '앞으로도 농촌에서 활동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농촌에서 찾은 경제적 기회'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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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한 줄보다 현장 경험…학생들이 더 큰 세계에서 뛰게 하겠다"
"학생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큰 무대에서 뛰어놀 역량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더 일찍 경험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 이상용 한국조지메이슨대 경력개발센터장은 15일 'FAO(유엔식량농업기구) 한국-네팔 청년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지켜보며 이같이 말했다. 네팔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8-16일)에서 그가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은 학생들의 '현장 중심 문제 해결력'과 '공감 능력'이다. 이 센터장은 "교실에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문제가 실제 주민들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학생들이 온몸으로 배우고 있다"며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라 네팔 청년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고민하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제개발 교육의 핵심은 현장에서 문제를 보고, 듣고,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현장성(Field-oriented mindset)'에 있다고 설명했다. 교실에서는 정제된 데이터와 사례를 다루지만 현장에는 언어, 문화와 경제,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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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도 가성비 시대…평균보다 30% 싼 '알뜰한우판매점' 280곳 공개
외식물가 상승으로 한우를 사 먹기가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을 위해 평균 판매가격보다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한우를 판매하는 매장들이 공개됐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280개 정육식당을 '알뜰한우판매점'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알뜰한우판매점은 한우 평균 판매가격보다 약 25~30% 낮은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식당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한우 등심 100g을 기준으로 △1등급 1만3900원 이하 △1+등급 1만6000원 이하 △1++등급 1만9100원 이하에 판매하는 매장이다. 등심 이외의 다른 구이용 부위를 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식당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알뜰한우판매점은 전국 정육식당 185곳과 저가 한우 프랜차이즈 '꾸석지돌판한우' 95곳 등 모두 280곳이다. 최근 인건비와 원재료비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한우 소비 역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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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마장 이전 속도전…마사회노조 "말산업 생존권 위협"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과천 경마공원 이전과 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자 한국마사회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천 마리의 경주마와 생산·육성·유통·경마 시행시설이 맞물린 말산업의 특성을 외면한 채 주택공급 일정에 맞춰 이전을 강행할 경우 산업 생태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마사회노동조합은 14일 정부가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짓밟는 무리한 일방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수도권에 '23만호+α'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의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29일 공급대책에 포함됐던 과천 경마장·방첩사 등 주요 부지의 기존 시설 이전과 사업 절차를 앞당겨 2029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오는 9월까지 새로운 이전지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 간 추진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정부가 제시한 '2026년 9월 이전 대상지 선정, 2028년 일부 마사 지역 이전, 2029년 부지 착공' 일정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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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도 뒤로하고 다시 히말라야로…송영주의 '벼·감자 승부'
캄보디아의 뜨거운 평야를 거쳐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으로, 그리고 다시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로 향한 이가 있다. 거쳐간 현장은 달랐지만 그가 담당한 일에는 공통점이 있다. 현지 농업인이 실제로 쓸 수 있는 농업기술을 찾고, 그 기술이 현지에 뿌리내리게 만드는 것. 농촌진흥청 코피아(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네팔센터 송영주(65) 소장 이야기다. 송 소장은 전북도농업기술원,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오랫동안 연구와 정책을 경험한 뒤 해외 농업협력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캄보디아 KOPIA센터장을 거쳐 우즈베키스탄 KOPIA센터에서 벼 연구를 이어갔고, 올해 다시 네팔 KOPIA센터장에 임명됐다. 농진청은 지난 2월 작물육종 분야 전문가인 송 소장을 네팔 KOPIA센터장으로 선발하면서 기후적응성 벼 종자와 무병 씨감자 생산기술 개발을 주요 임무로 제시했다. 송 소장의 해외 농업기술 협력 경력에서 캄보디아는 특별한 곳이다. 3년간 캄보디아 농업현장을 누빈 그는 2024년 말 훈 마넷 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