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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201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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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한국에, 손자는 일본에…67년 만의 원예 재회"
1959년 8월 10일, 한국 근대 농업의 토대를 세운 한 과학자가 눈을 감았다. 그로부터 67년이 흐른 올 여름, 그의 손자와 증손자 등 후손 10명이 한국을 찾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우장춘 박사의 67주기를 맞아 일본에 거주하는 후손 10명을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9일 밝혔다. 단순한 추모 행사가 아니다. 한 세대를 건너뛰어, 두 나라의 원예산업이 다시 손을 맞잡는 자리다. 우장춘 박사는 광복 직후인 1950년, 일본에서의 안정된 연구 생활을 뒤로하고 한국행을 택했다. 당시 한국은 채소 종자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던 나라였다. 품종을 개량할 기술도, 육종을 연구할 기반도 없었다. 그는 맨땅에서 시작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초대 원장을 맡아 국내 원예 연구체계를 하나씩 세웠고, 서로 다른 종의 식물이 교잡을 거쳐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다는 '종의 합성' 이론을 정립해 세계 육종학사에 이름을 남겼다. 종자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나라, 농업이 과학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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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쌀값을 만든다" 농협 대표쌀 10선 선정
"좋은 쌀은 많다. 하지만 소비자가 기억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 해마다 쌀 소비가 줄어드는 시대, 이제 농업의 경쟁력은 생산량보다 '브랜드'가 좌우한다. 같은 품종이라도 어떤 이름으로 소비자 식탁에 오르느냐에 따라 가격과 시장 경쟁력이 달라지는 시대다. 농협경제지주는 전국 농협의 대표 쌀 브랜드를 선정하는 '2026년 전국 농협쌀 10대 대표브랜드'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단순한 품질 인증을 넘어 지역 농협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농협은 2004년부터 매년 전국 농협쌀을 대상으로 품질과 밥맛, 품종 등을 종합 평가해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연매출 10억원 이상, 단일 품종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평가 방식도 한층 까다로웠다. 1차에서는 농협식품연구소가 수분과 단백질 함량, 완전립 비율 등 11개 항목을 분석했고, 2차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 전문 패널이 직접 밥맛을 평가했다. 특히 심사용 제품은 별도 제출이 아닌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 실제 판매 중인 제품을 구매해 심사함으로써 공정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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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멈춘 농촌"…농협이 현장으로 향했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협이 농촌 현장으로 향했다. 축사에는 살수차가, 과수원에는 양수기가 긴급 투입됐다. 전국 농축협은 무더위쉼터를 열어 농업인들을 돕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을 중심으로 범농협 차원의 폭염·가뭄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축산과 원예, 농촌지원 조직이 동시에 현장을 점검하며 농업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시급한 곳은 축산현장이다. 고온 스트레스로 폐사 위험이 커지는 여름철 특성상 하루하루가 생존과 직결된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4일 전남 보성의 축산농가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은 이달 말까지 '축산경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폭염 취약농가를 상시 관리할 계획이다. 전국 540개 공동방제단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축사 살수 서비스'를 매일 운영하고,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와 비타민제, 생균제, 미네랄 블록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사료는 특별 영양사료와 축사 살수 지원에 나서고, 농협목우촌도 비타민과 아미노산제를 지원하며 가축의 여름나기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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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늘리려 농업 내주나"…농어민단체, CPTPP 가입 총력 저지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 의사를 공식화하자 농어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수출시장 확대라는 경제 논리 뒤에 농업과 수산업의 피해가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종협)는 오는 6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CPTPP 가입 강력 규탄 농어민단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종협을 비롯해 한국농축산연합회,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전국어민총연합회 등 주요 농어민단체가 참여한다. 농어민단체들이 반발에 나선 것은 지난 4일 산업통상부 장관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계기가 됐다. 산업통상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아세안과 멕시코 등 신규 시장을 확보하고 K-콘텐츠와 소비재 수출을 가속하도록 검토하겠다"며 CPTPP 가입 추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내비쳤다. 정부는 CPTPP 가입을 통해 수출시장을 넓히고 새로운 교역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농업계의 시각은 정반대다. 값싼 외국산 농축수산물의 국내 유입이 확대될 경우 농가와 어가의 생산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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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는 더 이상 간식이 아닙니다"
"국민들에게 옥수수는 여름철 간식입니다. 하지만 연구자에게 옥수수는 미래 산업의 씨앗입니다.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류시환 옥수수연구소장은 옥수수를 단순한 식용작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의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소비시장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옥수수 연구 역시 품종 개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류 소장은 5일 "앞으로 연구소는 연구개발과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품종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먼저 꼽은 과제는 기후변화 대응이다. 현재 전국에서 널리 재배되는 '미백2호', '미흑찰' 등 대표 찰옥수수 품종은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점차 적응력이 떨어지고 있다. 품종이 오랫동안 사랑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환경 변화에 노출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류 소장은 "향후 5년 안에 기후변화 적응성이 높은 새로운 찰옥수수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재해에 강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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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옥수수 한 개에 담긴 미래…추억을 산업으로 키우다
"옥수수 삶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면 여름이 왔다는 것을 알았다. " 누구에게나 어릴 적 이런 기억 하나쯤은 있다. 시장 입구 커다란 솥에서 김을 내뿜던 찰옥수수, 기차역 승강장에서 종이봉투째 사 들고 가족과 나눠 먹던 옥수수, 계곡에서 물놀이를 마친 뒤 허기를 달래주던 노란 간식. 옥수수는 우리 국민에게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의 냄새이자, 어린 시절의 추억이며, 세대를 이어온 가장 친숙한 국민 간식이다. 그 추억을 가져다 준 옥수수가 지금 강원도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 옥수수 재배면적의 약 3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산지다. 농가가 옥수수를 선택하는 이유는 벼보다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시설원예처럼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중수익·중위험' 작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업을 둘러싼 여건은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많이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농업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다. 이제는 '얼마나 재배했느냐'보다 '어떤 가치를 만들어냈느냐'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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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벌린 닭, 먼저 알아챈 AI…폭염과 싸우는 스마트축사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요즘 날씨다. 사람은 에어컨을 켜고 그늘을 찾지만, 축사 안의 닭들은 다른 방식으로 더위와 싸운다. 땀 한방울 흘릴 수 없는 닭들은 입을 벌린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생존을 위해 발버둥친다. 폭염이 이어질수록 양계농가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도 사료가 아니다. 바로 '닭의 체온'이다. 닭의 정상 체온은 약 41~42도로 사람보다 4~5도높다. 얼핏 높은 체온 덕분에 더위에도 강할 것 같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이미 높은 체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외부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버틸 여유가 급격히 줄어든다. 기온이 30도를 넘기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33~35도에 이르면 입을 벌리고 헐떡이는 '팬팅(Panting)'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단순한 더위 먹음이 아니다. 생명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체온 조절이다. 하지만 이마저 오래 지속되면 문제가 생긴다. 닭은 땀샘이 거의 없어 사람처럼 땀으로 열을 식힐 수 없다. 과도한 호흡은 체내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배출시키고 혈액의 산성도를 변화시키는 호흡성 알칼리증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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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불법도축에도 마사회 긴급구호체계 작동 안돼"
제주시 한 말농장에서 불법도축 정황이 확인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한국마사회의 '말 긴급구호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시스템 점검과 제주지역 말농장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사)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과 (사)제주행복이네협회는 4일 성명을 내고 지난 달 31일 제주시 중산간의 한 말농장에서 말 1마리가 불법도축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훼손된 말 사체와 도축 흔적이 발견됐으며, 냉동고에서는 말고기와 흑염소 사체 등이 확인됐다. 농장 소유주는 불법도축 사실을 인정했으며 말고기 전문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단체는 농장 소유주를 동물보호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고 제주시에 현장에 남아 있는 동물들에 대한 격리와 보호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달 3일 현장을 다시 확인한 결과 말 4마리와 흑염소 1마리가 여전히 농장에 남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불법도축이 확인된 지 사흘이 지났음에도 남아 있는 동물들에 대한 보호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주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안전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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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축산이 희생양인가"…브라질 쇠고기 개방에 축산농가 '불안'
"통상협상이 시작될 때마다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르는 것은 늘 농축산업이었다. " 국내 축산업계가 다시 한번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정부가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을 위한 위생·검역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끌어올리면서 시장개방에 대한 축산농가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한·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 추진과 대미 통상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국내 축산업이 또다시 통상협상의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4일 성명을 내고 "국내 축산업을 더 이상 통상협상의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며 정부의 시장 개방 정책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협의회는 정부가 이달 중 브라질 현지에서 쇠고기 수입을 위한 위생·검역 기술진 실사를 실시할 예정인 점을 언급하며, 브라질산 쇠고기의 국내 시장 진입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쇠고기 생산·수출국이다. 막대한 생산 규모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브라질산 쇠고기가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경우 수입육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결국 한우산업을 비롯한 국내 축산업 전반의 경영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축산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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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도 '전문가 시대'…첫 1급 치유농업사 시험 열린다
치유농업이 '체험'을 넘어 하나의 전문 서비스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치유농업 현장을 이끌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선발하는 첫 국가자격시험이 올해 처음 실시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6년도 1·2급 치유농업사 자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치유농업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1급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2021년 2급 치유농업사 제도가 시작된 이후 5년 만에 마련된 것으로,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체계가 사실상 완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급 치유농업사는 단순히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 기획, 기관 경영은 물론 인력과 시설, 자원까지 총괄 관리하는 치유농업 분야 최고 전문인력이다. 이에 따라 시험도 한층 강화된다. 1차 시험에는 기존 2급 과목 외에 '치유농업서비스의 기획과 경영' 과목이 새롭게 추가되며, 2차 주관식 시험 역시 보다 심화된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시 자격도 엄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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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진흥원으로 간 33년 농정 행정 베테랑, K-푸드 성장 이끈다
한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현장에서 뒷받침해 온 행정 전문가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사업 총괄 사령탑에 올랐다. 식품진흥원은 30여 년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식품산업 정책과 조직 운영을 두루 경험한 손윤하 전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장을 신임 사업본부장으로 임명, K-푸드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임된 손 본부장은 이날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2년간 진흥원의 사업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손 본부장은 1993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33년간 농정 현장을 지켜온 대표적인 행정 전문가다. 농식품부 감사담당관과 장관비서관, 운영지원과장을 비롯해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 수립과 조직 운영, 현장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식품산업 정책과 행정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은 식품진흥원이 추진하는 기업 지원과 산업 육성 정책의 실행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수출 지원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더 촘촘히 구축하는 데 기여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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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주국도 선택했다"…국산 원초김, 일본 프리미엄 초밥 시장 첫 입성
'김의 나라' 일본이 한국산 원초김을 선택했다. 조미김이나 가공김이 아닌 원초 단계의 김이 일본 시장의 문을 열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달 30일 충남 홍성군 광천농협에서 원초김 일본 첫 수출 선적식을 열고 일본 프리미엄 식재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원초김 0. 7톤이다. 이 물량은 일본의 대표 초밥 체인업체인 스시잔마이(Sushizanmai)에 공급된다. 농협은 연내 최대 20톤까지 수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이 주목받는 이유는 품목 자체에 있다. 그동안 일본으로 간 김 수출은 대부분 조미김이나 가공김이었다. 반면 이번에는 가공 이전 단계인 원초김이 일본 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는 한국산 원초김이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식재료 자체의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특히 광천농협 원초김은 부드러운 식감과 균일한 품질, 선명한 흑색 광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밥용 김은 외관과 식감이 상품성을 좌우하는 만큼 품질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