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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201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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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과일' 사과, 기후변화 대응 새 판 짠다
'국민 과일' 사과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방정부, 유통업체와 손을 잡고 '지역특화 전문생산단지'를 확대 조성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개발한 사과 신품종의 보급률을 끌어올려 산업 경쟁력 자체를 바꿔 나간다는 구상이다. 농촌진흥청은 지역특화 전문생산단지를 올해 59ha까지 확대하는 한편 국내 육성 사과 품종 보급률을 오는 2030년 35% 이상으로 높여 국내 사과산업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사과 재배 적지가 북상하고 있고, 국내 사과 재배의 69%가 영남지역에 집중돼 있어 재배지 분산과 품종 다양화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경북 군위군 일대(20ha 규모)에 껍질 색 관리가 쉬운 노란색 품종 '골든볼'을 도입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마련했으며, 충북 충주와 경북 포항에는 각각 15ha, 10ha에 재배 관리가 쉬운 '이지플'을 도입해 품질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 특화 전문생산단지는 생산자, 유통업체,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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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에서 고기를 '밥상위의 혁명'…국산 대체식품의 도전
고기와 같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대첵식품 연구가 본격화 된다. 오는 2030년 1619억 달러 규모로 커질 세계 식물기반 대체식품 시장을 겨냥한 농촌진흥청의 포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2일 전북 완주 본원에서 김병석 원장 주재로 산업계·학계 전문가와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식물 기반 식품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주제 발표 시간에는 △국산 생물자원 기반 단백 공동 연구 사업 현황(농진청 바이오테크팀 김기창 연구사) △데이터 기반 식품 정보 통합 및 활용 전략(인실리코젠 신가희 이사) △식물 기반 단백 시설 구축 현황 소개(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광진 과장) 등을 주제로 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을 중심으로 산업계, 학계, 정부연구소간 역할 분담과 연계 체계를 강화해 기초연구에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농진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식물 기반 대체식품 원료·소재 관련 공동연구 사업 추진, 식물 기반 단백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민관협의체 정례화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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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부담에 지친 국민…농협이 응답했다
농협이 '농심(農心)·효심(孝心)·동심(童心)' 세 가지 마음을 담아 전국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대규모 특별 할인행사에 나선다. 농협은 23일부터 5월 20일까지 28일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자재판매장 등에서 최대 6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농업경제대표이사, 축산경제대표이사, 유통계열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할인행사 기념식을 갖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3일부터 5월 20일까지 28일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자재판매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의 이름은 '농심!효심!동심!(農心!孝心!童心!). 농업인의 마음(농심)으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효심)을 담아,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동심)를 제공하겠다는 세 가지 다짐이 이름 안에 오롯이 담겨 있다. 농협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지난 설 명절 할인 지원에 450억 원, 유류비 부담 경감을 위한 유류지원에 380억 원을 이미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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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도 한류 탄다…K-DUCK, 베트남 시장 첫 날개짓
한국오리협회가 베트남 현지 유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국산 오리고기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오리 요리가 대중화된 베트남 시장을 첫 교두보로, 동남아 전역을 향한 'K-DUCK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다. 한국오리협회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 동나이 힙프억 공단의 K-MARKET 물류센터에서 이창호 회장과 박창규 ㈜K&K트레이딩 대표, 이연섭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산 오리고기의 베트남 시장 진출 및 공동 마케팅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베트남 양국 간 열처리 가금육 수출 위생조건 협약이 올 상반기 안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리협회가 선제적으로 현지 유통망 확보에 나선 것이다. K&K트레이딩이 운영하는 K-MARKET은 베트남 전역 150개 이상의 매장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한국 식품 유통 플랫폼이다. K-DUCK 제품은 이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양해각서 내용을 보면, 양측은 △K-DUCK 제품의 K-MARKET 정식 입점 △현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구성 △시식 행사 및 시장 테스트를 통한 수요 검증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캠페인 전개 △K-FOOD 연계 콘텐츠 개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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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컬러푸드 연구 '큰언니' 국무총리상 받았다
급증하는 노인 인구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세계 첫 고령친화식품 산업화 기술'을 개발한 국립식량과학원 푸드테크소재과 이성현 농업연구관이 21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이성현 농업연구관은 삼채와 양파껍질을 활용한 혈당 조절과 면역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고령친화식품을 산업화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스마트팜과 업사이클링 기술을 접목해 생산 안정성은 높이고, 버려지던 부산물을 새로운 식품 소재로 전환했다. 연구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현장과 소비자의 일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성현 농업연구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3회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연구능력을 인정받은 농진청내 대표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06년부터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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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수당 서비스로 맞춤형 농정지원체계 구축…진화하는 '농업e지'
"예전 같으면 각종 수당, 농업보조금 신청때가 되면 농어업인들이 많이 찾았죠. 근데 요즘 그거 받겠다고 행정복지센터 찾아오는 사람 없심더. 왜냐고요? 휴대폰이나 PC로 '농업e지(nongupez. go. kr)'에 접속해 '지방농정지원 플랫폼' 클릭하면 다 된다 아닙니꺼. 쉽지요? 그래서 '농업e지' 인기 좋아요"(경남 함안군청 김 모 주무관) 지난 달 마감된 '2026년 농어업인수당' 신청을 지켜본 김씨는 '농업e지'가 가져온 변화를 이렇게 말했다. 직접 발품을 팔아 오프라인으로 서류를 신청하는 이도 아직 있지만, 많은 이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면서 행정기관 창구가 많이 한산해 졌다고 했다. 경남 함안군의 경우 1인 농어가 60만원, 2인 농어가 70만원이 책정된 상황으로 지원 요건검토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6월중 현금으로 일급 지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차세대 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농업e지) 구축사업'를 통해 지방농정지원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방농정지원플랫폼'은 농업 마스터 데이터를 지방정부에 제공함으로써 지역 농업인 정보의 공유·환류는 물론 지방보조금 사업관리, 사업홍보 지원 등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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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5월말까지 한돈 최대 50% 할인 행사
중동전쟁 등으로 대외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먹거리 물가안정을 위한 한돈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부터 5월 말까지 전국 8개 대형마트(마트킹·메가마트·푸디스트·식자재왕·도매마트·탑마트·국민마트·킴스클럽·이마트·롯데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최대 50% 할인행사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돈 공식 온라인몰 '한돈몰'(https://mall. han-don. com)에서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삼겹살·목살 2kg 세트 50% 할인기획전을 운영한다. 네이버, 지마켓, 옥션, 마켓컬리와도 연계해 27일부터 5월31일까지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에 대해 20~40% 할인을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이달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일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돼지 도축마릿수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닭고기·계란에 대해 성수기(5~8월) 대비 선제적 수급안정을 위한 신선란·육용종란 수입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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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서 고속도로까지, 청년농의 쌀·콩이 달린다
우리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키운 고품질 쌀과 콩이 한 해 수 천만 명이 오가는 고속도로 휴게소 식탁 위에 오른다. 그동안 우수 농산물을 생산해 놓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어온 청년농들에게 이들 휴게소가 새로운 유통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최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전북본부 휴게소장협의회,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 회원들과 함께 '청년농, 협업·상생의 길을 잇다'라는 이름의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전주수목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병석 국립식량원장, 이용한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김형구 휴게소장협의회장, 유지혜 청년농 식량산업포럼 전북대표 등이 참석했다. 식량원은 앞서 지난 달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서도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 지역회원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청년농들은 직접 생산한 유기농쌀을 음성휴게소(하남·남이방향), 금왕휴게소(제천방향) 등 3곳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국립식량과학원은 사업에 참여할 청년농업인을 선발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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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R&D 현장에 '새 바람'…'4인4색' 혁신 경쟁
"연구실에만 머무는 기술이 아닌 농민의 손에서 꽃피고, 소비자의 식탁에서 빛나는 기술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농업인의 손을 잡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사짓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만전을 다 하겠습니다"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수요을 반영한 실용화 연구를 더 강화해야 합니다" 요즘 농촌진흥청 소속 4개기관(국립농업과학원·국립식량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국립축산과학원) 구성원들의 표정은 그 어느때 보다 밝다. 농업 연구개발(R&D)에 현장성이 강화되고, 현장과의 소통이 한층 강화됐다. 또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선도적인 연구와 빠른 기술보급·이전을 통한 산업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승돈 청장 취임이후 임명된 '4인4색'의 리더십이 가져온 변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3대 작목 연구기관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원천·기반기술을 지원한다. 부여된 기관 역할 때문인지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현장을 갈 때마다 "농업은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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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콕 짚은 '산불저감' 성과…농촌지도관 아이디어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 석상에서 농식품부와 유관 기관의 산불피해 저감노력을 칭찬하면서 언급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 활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실천가능한 정책으로 만든 한 농촌지도관의 아이디어가 산불피해 저감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9일 농식품부와 산림청·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올해 산불발생 건수는 전년도 대비 또 10년 평균대비 약 14. 1% 감소했다. 강수량이 줄어드는 등 여러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산불발생 우려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산불피해는 줄어 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노력 가운데 '영농부산물 파쇄활동'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해마다 산불 발생은 농촌 및 산촌 현장에서는 큰 골칫거리였다. 특히 주요 원인중 하나로 꼽힌 영농부산물 소각의 위험성을 애써 강조해도 고령농업인들에겐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이들에겐 영농부산물을 처리하는 데 소각만큼 편리한 게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습관성 소각이 반복되면서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일은 부지기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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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협조합장 대표단 "농업관련 조세특례 연장 등 지원 절실"
충남 송산농협 장영길 조합장 등 전국 농업협동조합장 대표단이 6일 국회를 찾아 농업부문 지원 조세특례 연장 등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전달하고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장 조합장과 진경만 서울축산농협조합장, 장순석 서울강서농협조합장 등은 이날 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방문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 지원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의 방문에는 박서홍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백남성 농협중앙회 대외협력실 상무가 함께 했다. 장 조합장 일행은 건의문을 통해 △농업부문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 연장(총 15건·9078억원)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지방이양 국고보전 연장 △농축협 보험특례 일몰기한 연장(27년 3월→5년 재연장) △취약 노인계층 국산유제품지원사업 도입 등에 대한 정부와 국회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합장 대표단은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농가경영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농업·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국회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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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4월6일자) ▷국장급 전보 △ 대변인 변상문 ▷농촌정책국장 전한영 ▷국장급 복직 △식량정책관 정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