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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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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96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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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경제 전쟁'에 굴복할까…"성패, 두바이에 달렸다"
미국이 이란을 굴복시킬 카드로 군사작전 대신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 제재를 꺼낸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이번 경제 압박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게 될 거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란이 장기간의 제재를 견뎌낼 수 있었던 핵심 자금줄과 제재 회피용 무역 네트워크가 두바이에 집중됐다는 이유에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의 핵심 교역국인 UAE가 이란과의 무역, 상업 교류 및 금융 거래를 전면 중단하기로 한 건 이란의 보복 공격 대응 이외 이란을 경제적으로 무너뜨리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에 대해 전례 없는 경제적 제재를 하겠다며 이란과의 경제 전쟁을 선포했다. 이보다 앞서 UAE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역내 긴장 고조를 고려해 이란과의 모든 무역, 상업 교류 및 금융 거래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대이란 제재를 엄격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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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트럼프의 '경제적 디데이', 미국에 더 큰 패배 안길 것"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이란 경제 작전'은 미국이 직면한 위기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더 큰 패배를 안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경제 제재 작전을 발표하며 '경제적 디데이'(Economic D-Day)를 언급한 것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자제 위기, 즉 전례 없는 부채와 급증하는 이자 비용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를 "실패한 정책"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고수하는 것은 더 큰 패배와 이란인들의 적대감을 불러올 뿐이다. 미국의 경제적 테러리즘은 전 세계 경제와 각국의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자신이 준 많은 협상 기회를 잡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그 어떤 국가를 상대로도 시행된 적 없는 가장 파괴적인 경제 작전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국가든 정부 기관, 금융기관, 기업, 공항 등을 통해 이란에 어떠한 형태의 생명줄이라고 제공하는 것을 허용한다면 엄청난 경제적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이란과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에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적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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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1.6나노칩 개발·검증 완료…올해 4분기부터 양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1. 6나노미터(nm·1nm=10억분의 1m)급 차세대 반도체 공정 개발에 성공해 올해 4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자유시보·전자시보 등 대만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A16(1. 6나노) 공정 개발과 검증을 완료해, 업계 최초로 후면 전력 공급 구조 '슈퍼 파워 레일'(SPR)을 적용한 옹스트롬(Å·100억분의 1m)급 CMOS(상보형 금속산화물 반도체)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기존처럼 웨이퍼 전면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지 않고 후면에 전력망을 별도로 배치하는 방식이 적용됐다는 의미다. 전력이 수직형 후면 접점인 VB(Vertical Backside Contacts)를 통해 각 트랜지스터의 소스와 드레인 영역으로 직접 공급된다. 신호와 전력 배선을 분리해 데이터 전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줄여 전력 효율과 연산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TSMC는 전력 공급망을 후면으로 완전히 분리하는 과정에서 기존 웨이퍼의 게이트 밀도와 설계 면적 등을 최대한 유지해 기존 설계와 호환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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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AI 코딩 스타트업' 코그니션 인수 시도"…결과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AI(인공지능) 코딩 스타트업 '코그니션 AI'(Cognition AI, 이하 코그니션)에 인수를 물밑 제안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코그니션 인수를 시도했지만, 코그니션이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단 익명을 요청한 한 소식통은 "코그니션이 인수 제안을 거절했지만 양측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코그니션이 스페이스X의 컴퓨팅 역량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가 코그니션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은 회사의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 성장세 때문이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2023년 설립된 코그니션의 대표 제품은 엔지니어의 프로그래밍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 '데빈'(Devin)이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코그니션은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GE 에어로스페이스 등 여러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스페이스X는 코그니션의 이런 파트너십 관계가 향후 스페이스XAI의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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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놓칠라 차 트렁크에 탄 보좌관…'애착담요' 누구길래[글로벌키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비밀리에 전용기를 바꿔타는 기만 작전을 벌인 가운데 그와 동행한 극소수 참모 중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35)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작성을 돕는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핵심중의 핵심' '문고리'로 떠올랐다. 18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을 종합하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 행렬에서 이탈하지 않으려 자동차 트렁크에 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정도로 '트럼프 충성파'로 분류된다. 기존에도 측근 참모 그룹에 들던 하프에게 시선이 쏠린 건 민주당 대선주자 중 하나인 존 오소프 상원의원 때문이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 16일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나탈리와 여행이나 하려고 한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트럼프, 나탈리와 여행이나 하려해" ━하프 보좌관은 미 캘리포니아의 독실한 기독교 가정 출신으로 알려졌다. 기독교 계열인 리버티대학을 나온 그는 2018년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이후 보수성향 매체 '원아메리카뉴스(OAN)' 진행자 등을 거쳐 2022년 트럼프 대통령 보좌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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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럽까지 공격 검토…美와 전쟁 재개 시간문제로 봐"-FT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이 확대할 경우 유럽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란 정부 내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이란군이 불가리아 등 남동유럽 국가에 있는 미군 자산을 공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이란은 이번 분쟁의 심각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가리아는 지난달 미군 공중급유기의 자국 베즈메르 공군기지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키프로스도 보복 공격 대상으로 검토했다. 분쟁 격화에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의 해저 광케이블을 공격하는 방안도 별도로 검토했다고 한다. 키프로스는 지난 3월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영국 공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란군은 앞서 영국을 향해 미군의 영국 군사기지 이용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이란 영토에 대한 공격에 사용되는 모든 기지를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간주할 것"이라며 보복 공격을 경고한 바 있다. 소식통들은 이란의 실제 공격 여부가 미국에 달려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인프라에 대한 공습 경고를 실행에 옮길 경우 이란은 전쟁을 더 확대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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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2시간 앞두고…트럼프 "캐나다산 50% 관세 부과 사흘간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발효 직전 일시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밤 10시경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19일) 아침에 발효될 예정이던 대(對) 캐나다 50% 관세를 사흘간 일시 중단한다"며 "이는 미국과 캐나다가 문서 최종 확정을 전제로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에 의해 오랫동안 폐기됐던 위대한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이 무덤에서 되살아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와인, 가구, 유제품, 의류 등 캐나다산 제품에 최대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해당 관세는 19일 0시1분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약 200억달러(28조원)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었다. 미국 관세법 338조는 미국의 무역에 불리한 조처를 하는 국가에 대통령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지만, 1930년 제정 이후 한 번도 실제 관세 부과에 활용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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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도 "인스타=마약"...메타, 주 정부와 'SNS 중독' 법적공방
세계 최대 SNS(소셜미디어) 기업 메타플랫폼(메타)의 운명이 걸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중독성' 소송전의 첫 공판에서 미국 29개 주 정부와 메타가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쳤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은 이날 캘리포니아·콜로라도·켄터키·뉴저지 등 4개 주가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모두진술을 진행했다. 이번 공판은 지난 2023년 29개 주 정부가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SNS 중독' 소송에 따른 것으로, 메타의 주 정부 소비자보호법 및 연방 정부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 위반 여부를 심리하게 된다.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의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 주재하는 이번 공판은 6주간 진행될 예정으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배심원단은 8명으로 구성됐다. ━"내부서도 '인스타=마약'…광고 수익 위해 '아동 중독' 외면" ━29개 주 정부를 대리하는 메건 오닐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부장관은 이날 모두진술에서 메타의 SNS 사업 모델이 "사용자를 유인하고 가능한 한 오랫동안 붙잡아 두고, 그들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진실을 대중에게 숨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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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북미사업 ESS 위주 재편…방산 진출도 모색"-블룸버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수요 부진 속에 북미 사업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거리를 뒀던 방위산업 진출도 타진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밥 리 LG에너지솔루션 북미담당 사장은 현재 북미 사업의 과반은 ESS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말 ESS 분야 흑자 달성을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미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건설한 미시간주 랜싱 배터리 공장 가동식을 통해 북미 ESS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랜싱 공장은 ESS용 리튬인산철(LEP) 배터리와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연간 35GWh 이상의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랜싱 공장은 내년부터 테슬라의 메가팩 ESS에 43억달러(약 6조583억원) 규모의 LEP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토요타 차량에 탑재되는 NCM 배터리도 랜싱 공장에서 생산된다. 전기차용으로 설립된 미국 공장 8곳 중 5곳이 이미 ESS용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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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에 현금 44만원씩 쏩니다"...AI 배당 뿌리는 '이 나라'
AI(인공지능) 붐을 타고 고성장을 구가하는 대만이 2027년부터 국민들에게 각 1만대만달러(약 44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AI 투자열풍으로 얻은 경제적 결실을 국민과 나누기 위해 'AI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18일 대만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전날 행정원으로부터 2027년도 중앙정부 총예산을 보고받은 뒤 "세입과 세출의 균형을 맞추고 실질적인 신규 국채발행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2357억대만달러(약 10조4368억원)를 현금지급 예산으로 편성한다"며 "내년에 국민 1인당 1만대만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AI 배당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AI·반도체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대만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오랜기간 축적한 반도체·IT(정보기술) 및 제조 공급망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며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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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만에 최고 성장률..."전국민에 44만원씩" AI 보너스 10조 쏘는 대만
대만이 2027년부터 국민들에게 각 1만대만달러(약 44만원)의 현금 지원금을 제공한다. AI(인공지능) 투자 열풍으로 얻은 경제적 결실을 모든 국민과 함께 누리고자 이른바 'AI 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대만 인구가 약 2311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현금 지급 예산은 10조1700억원 가량으로 전망된다. 18일 대만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전날 대만 행정원의 2027년도 중앙정부 총예산 보고를 받은 뒤 "세입과 세출의 균형을 맞추고 실질적인 신규 국채 발행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2357억대만달러(10조4368억원)를 현금 지급 예산으로 편성한다"며 "내년에 국민 1인당 1만대만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AI의 배당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AI·반도체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대만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반도체·정보기술(IT) 및 제조 공급망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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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다시 깨운 '인플레 공포'…국제유가·美 국채금리 동반 상승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금융시장을 다시 압박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로 진정세를 보였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공포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연장 거부로 되살아나면서 국제유가와 미 장기 국채 수익률(금리)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의 10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 65% 오른 배럴당 90. 87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브렌트유의 배럴당 90달러 돌파는 7월31일(90. 12달러) 이후 17일 만이다. 이란 언론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나포 소식에 장중에는 배럴당 91. 2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 55% 뛴 배럴당 84. 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한 종전 MOU의 60일 협상 시한이 이날 종료되고, 양측 모두 연장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