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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기자
사회부 사건팀 이현수 기자입니다.
주요 스포트라이트
총 126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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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로 찾아오는 상담사…은평서, 직원 전용 상담실 마련
"그동안 상담을 하러 찾아가야 했다면, 이제 경찰서 안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서울 은평경찰서가 서울 시내 일선 경찰서 중 처음으로 직원 전용 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경찰관의 업무 스트레스와 자살 문제에 대응하고 직원들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은평서는 21일 오후 본관에서 직원 상담·휴식 공간인 '마음동행 온(溫)마루' 개소식을 열었다. 온마루는 직원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때 상담받고 쉴 수 있도록 경찰서 내부에 조성한 공간이다. 기존에도 경찰관을 위한 '마음동행센터'가 경찰병원과 보라매병원 등에서 운영 중이다. 다만 이동 시간이나 상담에 대한 심리적 부담 등으로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상담사가 경찰서를 직접 찾아오는 방문 상담도 가능하지만, 그간 직원들이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전용 공간은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은평서는 상담사가 온마루에서 직원들을 상담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은 내부망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자유롭게 온마루 사용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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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억어치 필로폰' 밀수 총책, 해외도피 18년 만에 잡았다
18년간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온 마약 밀수 총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마약 밀수 총책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필리핀에 체류하던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현지에서 포섭한 내국인 운반책 B씨의 배낭에 필로폰 총 1. 6kg을 숨겨 마닐라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밀수한 필로폰은 시가 53억원 상당으로 약 5만3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의 지시를 받아 필로폰을 직접 운반한 B씨는 2016년 1월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다 검거돼 실형을 선고받고 장기간 복역했다. A씨는 앞서 2008년 10월 다른 마약 사건 수사를 피해 중국으로 출국한 뒤 필리핀과 중국을 오가며 18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이번 밀수 사건이 적발된 이후에는 현지 브로커에게 타인의 분실 여권을 구매해 중국으로 밀입국하는 등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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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나체 복면남' 성추행...세 번째 신고만에 서장까지 나섰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나체에 복면을 쓴 남성이 학생들을 잇달아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용의자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 오후 이순명 서대문서장이 '복면 남성'의 범행 장소인 연세대 기숙사 주변 산책로를 방문해 현장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대문서는 사건 현장 일대 순찰도 강화한다. 서울경찰청에도 광역예방순찰대 등 경력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밤 10시10분쯤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당시 남성은 알몸 상태로 검은색 복면을 쓴 채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이후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뒤 인근 숲길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12일에도 연세대 기숙사 인근에서 복면을 쓴 알몸 상태의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다른 여성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달 21일 저녁에도 같은 기숙사 인근에서 나체에 복면을 쓴 남성이 수풀에 숨어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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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시대 떠받치는 이주노동자 매년 3000명 넘게 죽는다…"기본권 보장"
# 태국 국적 여성 A씨(26)는 식품공장에서 다짐육을 만들다 믹서기에 손이 끼어 한쪽 손목을 절단했다. 방글라데시 국적 로이 아지트씨(41)는 농기계 제조공장에서 하루 10시간씩 금속 부품을 연마하다 폐 기능의 40%를 잃었다. 또 다른 20대 방글라데시 국적 B씨는 플라스틱 가공업체에서 프레스 작업을 하다 손등뼈가 골절됐다. 경기 포천에서 만난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 김달성 목사(71)가 약 8년 동안 상담하며 접한 이주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사례다. 김 목사는 "산업재해와 임금 체불, 열악한 숙소, 직장 내 폭언·폭행 등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문제는 셀 수 없이 많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2018년 포천이주노동자센터를 설립한 뒤 포천 일대 이주노동자들의 노동·주거 실태를 알리는 등 인권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약 2000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고용노동부 진정이나 산업재해 신청 등을 돕는다. 이주노동자와 내국인 10여명이 함께 식사하고 노동 현장을 방문하는 교류 프로그램도 매달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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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알몸 복면남' 성추행 신고, 두달새 3건…"용의자 추적 중"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나체 상태로 복면을 쓴 남성이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7월에도 인근에서 비슷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날 밤 10시10분쯤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당시 남성은 알몸 상태로 검은색 복면을 쓴 채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이후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뒤 인근 숲길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12일에도 연세대 기숙사 인근에서 복면을 쓴 알몸 상태의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다른 여성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달 21일 저녁에도 같은 기숙사 인근에서 나체에 복면을 쓴 남성이 수풀에 숨어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TV) 영상과 DNA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검거 후 동일범 소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용의자를 검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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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은 의료행위 아냐"…'문신 광고' 타투이스트 항소심 무죄
비의료인 신분으로 문신 시술을 광고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타투이스트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정성균·이현우·이동식)는 20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타투이스트 박준형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박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문신 시술을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 광고를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이번 판결은 지난 5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34년만에 기존 판례를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대법원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 백모씨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과 수원지법에 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전원합의체 판결과 여러 대법원 판결들에 비춰보면 피고인의 광고는 통상적인 미용 문신 행위에 관한 광고"라며 "의료법상 의료 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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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숨겨 들어와 전자담배 '뻑뻑'...'제2의 프로포폴' 퍼졌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수면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해외에서 대량으로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에토미데이트가 올해 2월 마약류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2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에토미데이트 밀수·유통 일당과 판매책, 투약자 등 32명을 입건하고 이 중 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에토미데이트 2㎏과 소분용 빈 카트리지 1400개를 압수하고 범죄수익 1억2000만원을 환수했다. 압수한 에토미데이트는 시가 12억원 상당으로, 전자담배 카트리지 약 2000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밀수를 주도한 해외총책 1명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추적하고 있다. 다른 해외총책 1명에 대해서도 신원 확인과 검거를 위한 국제공조수사를 진행 중이다. 일당은 에토미데이트를 화장품 용기와 섬유유연제 팩, 식료품 상자 등에 숨겨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컨 설치기사 A씨(31)는 해외 마약상인 친척 동생의 제안을 받고 지인을 운반책으로 섭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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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복면 알몸남' 연세대 기숙사 인근서 여학생 성추행하고 달아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나체 상태로 복면을 쓴 남성이 행인을 성추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10분쯤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피해자는 연세대 재학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성은 알몸 상태로 검은색 복면을 쓴 채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뒤 인근 숲길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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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집도 다 잃을라… 할 말을 잃다
지난달 25일 전남 해남의 한 밭길에서 태국 국적 30대 이주노동자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틀 뒤인 27일에는 경기 평택의 야외작업장에서 일하던 60대 이주노동자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매년 폭염과 한파 속에서 이주노동자 사망사고가 반복된다. 사업주에게 고용과 체류자격을 의존하는 구조 탓에 열악한 노동·주거환경에도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태조사가 이뤄져도 현장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19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이주노동자는 최소 4명이다. 지난 7일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경기 여주에서 일하던 라오스 국적 30대 여성노동자가 쓰러져 숨졌다.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주거환경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돼왔다. 2020년 12월 경기 포천의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가 한파 속에 숨진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듬해 경기도가 실시한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전수조사 결과 조사대상 숙소 1852곳 가운데 1026곳(56%)은 미신고 시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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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잃을까 말 못해"…이주노동자, 폭염에도 침묵하는 이유는
# 지난달 25일 전남 해남의 한 밭길에서 태국 국적 30대 이주노동자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틀 뒤인 27일에는 경기 평택의 야외 작업장에서 일하던 60대 이주노동자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매년 폭염과 한파 속에서 이주노동자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사업주에게 고용과 체류 자격을 의존하는 구조 탓에 열악한 노동·주거 환경에도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태조사가 이뤄져도 현장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19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이주노동자는 최소 4명이다. 지난 7일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경기 여주에서 일하던 라오스 국적 30대 여성 노동자가 쓰러져 숨졌다.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주거환경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돼왔다. 2020년 12월 경기 포천의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가 한파 속에 숨진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듬해 경기도가 실시한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전수조사 결과 조사 대상 숙소 1852곳 가운데 1026곳(56%)은 미신고 시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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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여성 데려가 성폭행…우즈벡 유학생 구속 송치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여성을 인근 건물로 데려가 성폭행한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 A씨를 준강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새벽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20대 여성을 업고 인근 건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행인의 신고로 출동해 당일 새벽 4시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는 서로 일면식이 없던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여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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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쉬는 시간도 없어" 34도 농장서 땀 뻘뻘…이주노동자 '찜통살이'[르포]
"농장이 너무 더운데 선풍기도 없어서 여름 내내 힘들어요. " 지난 14일 오후 경기 포천시 소흘읍의 한 애호박 농장. 캄보디아 국적 이주노동자 론카잇씨(39)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땀에 흠뻑 젖은 채 애호박 넝쿨을 손질하고 있었다. 이날 포천의 낮 최고기온은 32도,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는 34. 4도까지 치솟았다. 한때 40도에 육박했던 극한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비닐하우스 안 뜨거운 공기는 숨이 턱 막힐 정도였다. 하지만 더위를 식힐 냉방기기는 찾기 어려웠다. 3년 전 한국에 왔다는 론카잇씨는 농장 인근 비닐하우스에 마련된 숙소에서 생활하며 하루 약 10시간씩 일한다고 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열악한 거주 환경에 그는 "조금만 짧게 일하고 농장이 더 시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근 다른 농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라오스 국적 40대 이주노동자 아누삭씨(가명)는 "사장님이 물을 안 주고 쉬는 시간도 없다"고 토로했다. 하루 노동 시간을 묻자 주변을 살피더니 "몰라요"라고 난처한 듯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