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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김정은 방중, 한미동맹 일대 쇄신 계기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해 하루 동안의 일정을 소화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당일치기 방문임에도 빡빡한 일정으로 북중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북한의 지뢰도발로 대북 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한미 동맹에서는 균열 조짐까지 나타난다. 김정은 방중을 외교안보정책을 재검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 개통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왕복 4차로 다리로 지난 15일 정식 개통돼 북중 교류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북러 밀착에 대한 중국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북중 관계 복원과 경제협력 강화 전략과도 맞물린다. 이 과정에서 국내 정보당국은 국회 보고를 진행하면서 김정은의 중국내 면담 상대자를 정정하는 일도 있었다. 북한이 주변국과의 우호관계를 과시하지만 정작 남북관계는 지난달 지뢰폭발 사고 이후 미궁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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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압록강대교 건넜다… 깜짝 방중, 혈맹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맞아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 두 나라의 혈맹관계를 재확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 위원장이 전날(24일)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 참전 76주년을 맞아 중국 단둥을 방문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중엔 조용원 노동당 비서와 최선희 외무상, 리일환 당 선전선동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김덕훈 내각 제1부총리, 김여정 당 총무부장 등 주요 인사가 동행했다. 중국 측에선 권력서열 4위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왕이 외교부장 등이 나와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항미원조기념탑'에 헌화한 뒤 왕 주석과 함께 기념관을 찾아 유물과 사료를 관람하고 자신의 친필글귀가 담긴 김일성 주석의 사진문헌기념판을 기증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혁명을 피로써 도와준 중국 인민에 대한 영원한 감사를 대를 이어 전해갈 것"이라며 기념관은 "불패의 조중(북중)친선에 대한 고귀한 피의 검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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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정점식 "조희대 국정조사 보는 국민, 대통령 탄핵 근거 찾을 것"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 기류에 대해 "탄핵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두려우니 국정조사라는 탄핵 간 보기 꼼수를 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엉터리 국정조사를 진행하는 목적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유죄를 확정시킨 파기환송 판결과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2심 무죄 선고 등 정권 입장에서 못마땅한 판결에 대한 분풀이성 보복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와 최측근들에 대한 재판 속개를 막기 위한 사법부 압박의 포석"이라며 "국민들은 엉터리 국정조사를 지켜보면서 대법원장이 아닌 대통령 탄핵의 근거를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악질적인 탄핵 정치에 맞서 강력한 범국민적 저항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은 한미 동맹의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원인은 바로 역대 좌파 정권이 문정인·정동영·이종석 같은 종북파 인사들을 외교·안보 핵심에 꾸준히 기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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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386쪽' 李대통령 연설문집 발간…전자책엔 '현장 영상' 연계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의 연설과 메시지를 담은 '이재명 대통령 연설문집(제1권)'을 발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민주권정부는 지난해 6월 출범 후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목표를 위해 힘썼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 이후 △지난해 8월 광복절 경축식 △같은해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올해 2월 남부내륙철도 착공식 △같은해 5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등 국내·외 주요 행사들에서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의 국정운영 원칙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연설문집은 총 386쪽으로 구성됐고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통령이 참석한 각종 행사 연설과 SNS(소셜미디어)를 통한 메시지가 담겼다. 국정운영의 중요한 순간들은 권두화보에 담겼다. 전자책(E-PUB2)의 경우 연설·메시지별로 이 대통령의 생중계 영상이 연계돼 당시 현장을 생생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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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감사의 정원·이태원 참사 추모…'생환' 오세훈의 광폭행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회와 여러 시정 현장 등을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국민의힘의 단합을 위한 역할을 자처하는 등 정치 행보와 함께 서울시정 운영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초구 반포대교를 찾아 잠수교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오 시장은 '잠수교 치킨데이' 행사장을 방문한 뒤 현장에서 보행전용교 전환 공사 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26일 0시를 기준으로 잠수교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보행전용교로 바꾼다. 판결 다음 날인 지난 24일 오 시장은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국행수륙재를 시작으로 국회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스웨덴 석재 기증 기념식,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등 잇단 외부 일정을 소화했다. 하루 동안 국회, 종교, 사회적 참사 추모, 외교적 기념식을 모두 넘나드는 일정을 진행했다. 실제로 오 시장은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단합, 통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향후 당내 역할과 정치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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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북 대응' 비판 野에 "실용외교 '굴종'이라더니 적반하장"
더불어민주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관련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실용외교를 '굴종'이라던 국민의힘, 한반도 평화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을 방문했다. 러시아와도 군사협력을 이어가면서 중국과는 교역의 문을 넓히고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남북관계가 끊긴 채 주변 강대국들끼리 한반도의 미래를 논의하게 된다면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협상장 밖에서 결과를 통보받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일찌감치 이런 변화를 읽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왔다"며 "북미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물밑에서 조정 작업을 이어 왔고 북한이 소통을 거부하는 상황에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다. 최근에는 북한에 우발 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회담을 공식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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