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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많이 했는데"… 카드사, 중금리대출 더 늘리기 어렵네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확대 주문에도 카드업계가 적극적으로 호응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카드업계는 올해 상반기 중금리대출 규모를 크게 늘린 데다가 연체율로 인한 건전성 압박이 만만치 않아서다.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된 것도 카드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카드사 및 일부 캐피탈사와 만나 중·저신용자 자금 공급 확대 등을 당부했다. 특히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중금리대출 신규 취급액은 가계대출 총량에서 제외할 방침인 만큼 적극적인 확대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회사별 중금리대출 신상품 추진 현황의 공유를 요청하기도 했다. 상품 출시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당국 차원에서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여신전문금융 업계가 원했던 가계대출 관리 목표 증액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총량 규제 완화는 주택공급, 서민·청년 지원 상품에 우선 배분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이후 잔여분을 업권별 배분 예정이지만 여신업권 총량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존에 제출한 월별 관리 계획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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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집단대출 한달새 9000억↑…잔액 150조 눈앞
은행들이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을 공격적으로 풀면서 잔액이 한 달만에 9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부터는 3000가구가 넘는 디에이치방배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집단대출 잔액 규모가 150조원 선을 넘길 전망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은 전일 기준 149조1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말 대비 9382억원 증가한 규모다. 집단대출은 작년 12월말 152조원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줄면서 올해 3월 말 145조원까지 감소했다. 이후로도 140조원 중반대를 유지하다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 8월 첫째 주(7일)엔 전주 대비 914억원 늘었고 둘째주(14일) 3911억원, 셋째주(21일) 2486억원씩 급증했다. 넷째 주 들어서 이틀만에 2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집단대출을 비롯한 일반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관련 대출 잔액은 2조1450억원 증가해 620조86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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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가계대출 새 총량 이번주 확정…집단·청년대출 별도관리
금융당국이 은행별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목표 조정 작업을 이번 주 마무리한다. 정부가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목표를 기존 1. 5%에서 3%로 확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상반기 대출 취급 실적을 반영해 추가 대출 여력을 배분하는 한편 집단대출과 청년 전·월세 특례상품 등 실수요 자금은 별도로 관리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개별 은행과 하반기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협의하고 있으며 이달 중 조정을 마칠 예정이다. 은행별 추가 대출 여력의 윤곽이 정해지는 만큼 다음 주부터는 현재 은행들의 일반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억제 기조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새 목표를 정할 때는 각 은행의 상반기 가계대출 취급 실적이 주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연초 부여받은 목표를 상대적으로 충실히 관리한 은행은 추가 여력을 더 받을 수 있는 반면 목표를 크게 넘어선 은행은 배분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여기에 회사별 규모나 업권별 특징도 반영해 협의한다.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높은 업권에는 총량을 더 배분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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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대 1000만원 대출, 인기터지네… 캐피탈 "우리도 하자"
중·저신용자에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이 잇따라 추가 출시되고 있다. 앞서 일부 저축은행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인기를 끌자 캐피탈까지 관련 상품을 내놓았다. 서민은 비교적 낮은 금리로 생활비를 조달할 수 있고, 금융사도 막혀버린 대출 길의 활로를 뚫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캐피탈과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상품을 출시했거나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캐피탈과 다올저축은행이 지난달 31일 출시했으며, BNK캐피탈과 JT친애저축은행이 전날 각각 상품을 내놓았다. 애큐온·웰컴저축은행도 다음 달 중 상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가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1000만원, 금리는 연 5. 90~15. 27% 사이다. 다만 대출 실행 이후 전액 상환하기 전까진 1년간 주택 구매가 금지된다. 생활안정을 위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가는 걸 막기 위해서다. 지난 6월29일 KB·OK·SBI·신한·예가람·한국투자 등 6개 저축은행에서 해당 상품을 1차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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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 중금리대출, 가계대출 총량서 전액 제외… 카드론도 일부 완화
2금융권 중금리 대출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제외된다. 기존에도 중금리 대출 취급액의 일부는 총량에서 제외됐으나 효과가 미흡했었다. 카드론 등 일반 가계대출 한도도 완화되지만 회사별로 구체적인 목표치는 부여되지 않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열린 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안내했다. 회의에는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의 가계대출 담당자가 참석했다. 앞으로 2금융권 민간 중금리 대출은 금융사 총량 관리 실적에서 전액 제외된다. 중금리 대출 증가분이 총량에서 아예 제외되면 일반 가계대출 취급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중금리 대출은 일정 금리 이내로 취급해야 인정된다. 올해 하반기 기준 저축은행은 연 15. 27%, 카드사는 연 12. 26% 이내에서 취급해야 한다. 지난 상반기 카드사·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취급액 합계는 9조78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890억원밖에 늘지 않았다. 카드 업계에선 중금리 대출 규모가 1년 새 1조4542억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저축은행에서 1조3652억원 감소하면서 이를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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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 칸막이' 없이 집단대출 10조 풀릴듯..상호금융發 급증 우려도
가계대출 총량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가계대출 한도가 26조원 확대되고 이 가운데 10조원 안팎이 집단대출 한도로 배분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잔금대출 '오픈런' 사태를 막기 위해 집단대출의 경우 업권별 '칸막이'는 두지 않기로 했다. 다만 올해 가계대출 순증액을 '0'원으로 부여 받은 새마을금고, 신협 등도 집단대출은 취급이 가능해져 2금융권발 가계부채 급증 우려도 제기된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 증가 목표치가 종전 1. 5%에서 3%로 상향됨에 따라 대출 순증 한도가 26조원 더 추가된다. 금융당국은 이 가운데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 증액 한도를 10조원 안팎으로 배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 7만 가구 입주를 전제로 최대 26조원의 잔금대출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절반 이하의 대출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 금융권 집단대출 순증액은 20조원을 넘지 않았다. 올 상반기엔 5~6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 순증액 수준을 감안할 때 하반기 집단대출은 10조원 이내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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