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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연준'은 끝났다…"워시노믹스, 깜깜이 금리 시대 시작"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취임 후 첫 잭슨홀 기조연설을 두고 시장에선 단순한 금리 향방 공개를 넘어 지난 10여년 동안 통화정책을 지배해 온 '연준 규칙'의 전면 재편 선언이란 평가가 나온다. 금융시장에 지나치게 깊숙이 개입했던 연준의 손길을 거두는 '체질 개선'의 출발점이라는 얘기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당분간 '조용하지만 매서운' 새로운 연준 질서에 적응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포워드 가이던스' 폐기… 힌트 주던 시장 관리 방식 종료━워시 의장이 가장 먼저 손을 댄 것은 연준의 '친절한 소통'이다. 워시 의장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예측할 수 있도록 금리 경로를 미리 제시해 온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지침)'의 사실상 폐기를 선언했다. 통화정책 결정에 앞서 구두로 시장의 기대를 관리하는 대신 경제 지표와 금융시장의 반응을 직접 확인한 뒤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시장 입장에서는 연준의 입을 통해 다음 금리 방향을 미리 안내받던 편안한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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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대외변수 불확실성…코스피, 이번주 7000 회복할까?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주(8월31일~9월4일) 코스피가 7000선 회복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월24일~28일) 코스피는 전주 말(6912. 95) 대비 124. 07포인트(1. 79%) 내린 6788. 88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8조3153억원과 361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634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미국 잭슨홀 미팅 등 증시에 영향을 주는 일정이 몰린 '빅 위크(Big Week)'를 거쳤다. 주 초반 삼성전자 주주환원 실망감에 따른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고, 이후 엔비디아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도 계속해서 관망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코스피가 7000선 회복을 시도하면서 6000~7000대를 오가는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종료로 관련 모멘텀이 사라진 상황에서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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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美 금리 올려도 기계적 대응 안 해…환율·금융안정 종합 판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전환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우리도 기계적으로 따라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내 경제 여건과 금융 안정 상황을 종합해 독자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총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2026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 현장에서 국내 언론사 뉴욕특파원들과 만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에 대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상당한 시사가 담겼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이같이 선을 그었다. 신 총재는 워시 의장이 구체적인 금리 경로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지난 7월 FOMC 기자회견 당시보다 한층 구체적이고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분석했다. 7월에는 '2% 물가 목표'라는 연준의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했다면 이번 연설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너무 높고 △목표치를 웃돈 기간이 65개월째로 장기간 지속됐기 때문에 △정책 수단으로서의 금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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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연내 최소 1차례 금리인상 신호"…나스닥, 0.52%↓[뉴욕마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통화 긴축 시사 발언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 02% 하락한 5만3559. 9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 25% 빠진 7711. 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 52% 하락한 2만6402. 42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와이오밍주에서 진행된 '2026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주목했다. 워시 의장은 취임 후 첫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올해 여름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PCI) 수치는 예상보다 좋았지만,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는 볼 수 없다"며 매파적인(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놨다. 그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2%)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준의 할 일은 끝나지 않는다"며 물가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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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 잡히면 금리 더 올린다"…美 인하 기대감 폐기
28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진행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첫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오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로 요약된다. 시장이 기대했던 명확한 금리 경로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연초 시장에 팽배했던 금리인하론은 사실상 폐기됐다. 워시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크게 약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가 2% 목표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둔화하지 않는다면 연준이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현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12개월 기준 3. 7%, 6개월 기준 연율 4. 1%로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은 데다 PCE를 구성하는 품목 가운데 지난 12개월간 가격이 3% 이상 오른 비중이 54%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20년 평균인 32%를 크게 웃돈다는 점을 짚었다. 최근 일부 물가지표 개선을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둔화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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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꺾인 美경제심리…연준 의장도 우려 '통화긴축 시사'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중동 불안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가계의 구매력을 압박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미 미시간대는 28일(현지시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8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가 51. 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55. 2) 대비 6. 3%, 전년 동월(58. 2) 대비 11. 2% 각각 하락한 수치다. 이달 초 발표된 예비치(51. 0)보다는 소폭 상향 조정됐지만 전반적인 경제 자신감 약화 추세는 그대로 유지됐다. 세부 지표도 일제히 후퇴했다. 현재의 살림살이를 체감하는 현재경쟁여건지수가 51. 9로 전월보다 5. 3% 떨어졌고 미래 경기를 보는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51. 5로 7. 0% 급락했다. 조안 슈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고령층과 저소득·중산층, 주식 비보유층 등 생활비 상승 부담을 흡수하기 어려운 계층일수록 심리 위축이 가파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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