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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권위의식?...전문가들 "경찰 '허위종결' 사례 많을 것"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씨 실종신고를 거짓으로 종결한 경찰관의 범행 동기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종 종결'이 직원 개인 실적으로 이어지거나 종결 처리 하지 않더라도 업무가 가중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왜곡된 권위 의식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뉴스1을 통해 고(故) 장미란씨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의 심리적 배경으로 잘못된 권위주의와 특권 의식을 지목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히어로 크라임, 영웅주의 등으로 표현하는데 보통 무력을 가진 집단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탈이다. 일종의 과시이고, 능력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밀려있는 일을 빠르게 처리해 주는 사람이 영웅이다. 실종자를 실제로 찾는 대신 사건 자체를 빠르게 종결해 '처리해야 할 사건의 수'를 줄이는 행태가 현장에서는 호평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장씨와 통화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는 부 경장의 일관된 주장에 대해선 "이번 사건만 드러난 것이지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많을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한 일은 안 드러났고, 자신만 드러났으니 현재 상황을 억울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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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씨 타살 정황 없다는 경찰...표창원 "아직 단정 못 해"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씨(37)로 추정되는 시신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숙소 인근에서 발견된 가운데 범죄심리 전문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당시 제대로 수색이 이뤄졌다면 조기에 발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고 지적했다. 표 소장은 25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씨 실종 당시 상황에 대해 "실종된 시간과 신고자 진술, 외출 당시 복장과 소지품, CCTV(폐쇄회로TV)에 찍힌 모습 등을 종합하면 우선 도보로 짧은 거리를 이동했을 것으로 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이후 범죄나 사고를 당했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가능성도 염두에 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당시 수색이 좀 더 이뤄졌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겠느냐"고 묻자 표 소장은 "그때까지 생존해 있었을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발견 자체는 상당히 조기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고 답했다. 표 소장은 장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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