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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 나는 성과급 계산기보다 필요한 것[기자수첩]
'성과급 계산기'가 등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성과급을 계산해준다. 예상 영업이익을 넣으면 정해진 산식에 따라 성과급 규모를 보여준다. 세전과 세후 금액도 친절히 알려준다. '삼전닉스' 직원이 아닌 직장인도 접속해 슬쩍 계산해본다. 숫자는 놀랍다. 증권가가 예상한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267조원을 대입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세전 약 7억원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단순 계산이고 실제 지급액은 개인과 지급 방식, 세금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그래도 '억' 소리가 난다. 그런데 최근 SK하이닉스 노사가 마련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은 생산직(전임직) 노동조합 찬반투표에서 불과 25표 차이로 부결됐다. 전액 현금으로 주던 성과급을 40%는 현금,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것으로 바꾸는게 핵심이었다. 자사주의 경우 40%는 바로 팔 수 있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나눠 받을 수 있다. 2027년에는 현금 비중을 최대 80%까지 높일 수도 있다. 노사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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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성과급'에 지갑 열렸다… 화성·이천·청주 소비 '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호조로 지급된 성과급이 이천·화성·청주 등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를 비수혜지역보다 최대 4%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두 회사의 성과급 규모가 올해보다 약 5배 늘면서 민간소비를 통한 경제성장률이 최대 0. 09%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반도체 수혜지역 소비는 어떻게 될까: 지역 미시데이터로 살펴본 파급효과'에 따르면 성인인구 중 반도체 종사자의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의 월별 소비는 성과급 지급 이후 비노출 지역보다 최대 4% 많았다. 반도체 노출도(성인인구 중 반도체 종사자 비중)는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가 6. 8%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화성시가 4. 6%, SK하이닉스 공장이 위치한 청주 흥덕구가 3. 6%로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고노출 지역의 소비는 2025년 성과급 지급 이후 비노출 지역보다 최대 1. 6%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성과급 규모가 커진 올해 다시 확대돼 지난 6월에는 격차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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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화 넘어 패키징… HBM '적층 전쟁'
AI(인공지능) 반도체의 기술 주도권 경쟁이 D램 미세화를 넘어 칩을 쌓고 연결하는 패키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외 생산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데이터 전송효율을 좌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확보가 필수과제로 부상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반도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패키징 투자와 설비확충을 본격화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40억달러(약 5조4824억원) 이상 투자하는 AI 메모리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 착공식을 진행했다. 2029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4E(7세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충남 천안·아산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 패키징 설비투자를 늘렸다. 양사가 패키징 투자에 속도를 내는 것은 AI반도체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가 개별 D램뿐 아니라 칩을 쌓고 연결하는 기술까지 넓어져서다. 실제 AI가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으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단계로 발전하면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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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에… 미국ETF 수익률 희비
원화강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간에도 환헤지 유무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8%포인트 넘을 만큼 벌어져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투자시 비용부담 등의 이유로 환노출형이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31일 코스콤 체크 엑스퍼트플러스(CHECK Expert+)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최근 3개월간 'TIGER 미국S&P500(H)'는 2. 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환노출형인 'TIGER 미국S&P500'은 -5. 91%에 그쳤다. 나스닥100을 기초지수로 삼는 'TIGER 미국나스닥100(H)'도 -1. 38%의 수익률로 환노출형인 'TIGER 미국나스닥100'(-9. 56%)에 비해 선방했다. 이처럼 수익률이 갈리는 이유는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이들 상품이 환율변동을 반영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상품명에 '(H)'가 붙으면 일정 시점의 환율을 고정해 환율변동 위험을 제한하는 환헤지 상품이고 '(H)'가 없으면 환율변동을 수익률에 그대로 반영하는 환노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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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빼곤 반도체주서 탈출…암 치료제 머크·암호화폐 관련주 매수[서학픽]
서학개미들이 암 백신의 임상 3상에 성공한 머크와 암호화폐 관련주를 사들이면서 미국 증시에서 8억달러대의 주간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주에 대해선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8월20~26일(결제일 기준 8월24~28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8억212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직전주 9억8681만달러에 이어 2주째 매수 우위가 이어진 것이다.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 4%와 0. 8%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27~28일 이틀간은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 5%와 1. 0% 반등했다. 지난 20~26일 동안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지난 19일(미국 동부시간) 모더나와 함께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임상 3상에 성공했다고 밝힌 제약회사 머크였다. 머크는 9995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머크와 암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모더나에 대한 순매수는 944만달러로 머크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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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자사주 매입이 받친 코스피…美 실적·고용 주목
코스피 지수가 68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주 쌍두마차의 자사주 매입이 월말 증시를 소폭 밀어올렸다. 미국 금리가 널뛰며 매도심리를 잇따라 자극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공개를 앞둔 브로드컴 실적과 미 고용지표가 불안감을 해소해줄 수 있을지 여부에 쏠린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 14포인트(0. 46%) 오른 6820. 0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 6분 만에 241. 12포인트(3. 55%) 내린 6547. 76까지 미끄러진 뒤 반등, 장 후반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 삼성전자는 3000원(1. 17%) 오른 26만원, SK하이닉스는 2만1000원(1. 27%) 오른 167만4000원에 정규장을 마감하며 지수 상승에 약 37포인트 기여했다. 삼성전기·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 현대차는 1%대 강세를 보였다. KB금융·SK스퀘어·삼성물산은 강보합세, 삼성생명은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 전기전자·화학이 1%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대로 건설·기계장비·금속은 3%대, 통신·일반서비스·보험은 2%대, 전기가스·증권은 1%대 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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