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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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이윤 창출'이다. 기업 저마다 이윤을 확대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고 시장 트렌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가 세계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원동력도 바로 기업의 이러한 노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 기업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이 경영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 감시활동이 강화돼 투명하지 못한 기업, 부도덕하거나 혼자만 살겠다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이 어려운 현실이다. 한발 앞서 기업윤리를 실천해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하겠다. 우리 기업이 고객의 사랑과 사회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원가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회를 선점해 나가는 한편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브랜드와 디자인을 보강해 세계 일등 기업을 만드는데 매진해야겠다. 우리 기업은 그동안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으로 세계적 수준에 올랐지만 중국 등 후발 업체들의 추격과 선
정부는 지난 5월8일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김포와 파주에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분양권의 전매를 금지하도록 함으로써 강력한 투기억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정부의 발표와 기대에는 아랑곳없이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주택시장은 계속 들끓고 있다. 심지어 신도시 건설이 발표된 김포와 파주지역의 주택시장도 가격이 급등하는 등 투기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왜 이러한 혼란이 벌어진 것일까. 그것은 정부가 주택시장 불안의 원인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 대한 인식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 열흘 전에 주택공급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주택가격이 서서히 내릴 것이라는 자료를 배포했다. 지난 3년간의 주택건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입주시기가 도래하는 때가 되면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상식'적인 전망이었다. 이러한 전망을 내놓은지 10일만에 주택시장의 불안을 조장시킬 수도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최근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경영진에 대한 평가 및 보상체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영진이 기업의 장기적인 존속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것이고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결국 잘 짜여진 경영진보상체계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경영진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 그 기업의 매출규모나 시장점유율에 연결되어 있다면 자연스럽게 그 경영진은 외형을 확대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반면 순이익을 많이 내는 경영진에게 상을 주면 경영진은 외형보다는 순익을 중시하는 경영을 할 것이다. 기업의 주가만을 기준으로 보너스가 지급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주가조작이나 분식회계를 해서라도) 주가를 높이려 노력할 것이다. 결국 기업가치를 견고하게 높이는 데 대하여 좋은 평가를 하고 이를 승진 및 보수에 반영하는 합리적인 경영진보상체계는 기업발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최근 불거진 카드
우리는 세계의 어느 민족보다 근면하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달러에서 계속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때 아시아의 용으로 불리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무엇 때문에 날개 꺾인 새의 신세가 되었을까? 흥미로운 연구주제가 될 것 같다. 한계를 뚫지 못하고 주저 않아 있는 것 중에는 1인당 국민소득을 비롯해 여러 가지가 있다. 80년대 말 1000 포인트를 돌파한 이래 여러 차례 1000 포인트를 넘나 든 적은 있지만 지금은 600선 근방에 머물러 있는 주가지수를 예로 들 수 있다. 또 미국에 이민가 있는 한국인의 생활수준도 비슷한 경로를 걷고 있다. 재미한국동포는 처음에 빈손으로 시작해 어느 정도의 생활수준까지는 빠른 속도로 다가 가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는 경우는 별로 없다. 다시 말해 한국동포의 비즈니스는 세탁소 및 과일가게 수준에 머물러 있지 이를 뛰어 넘어 그 다음 단계의 비즈니스로 진출하는 예는 별로 없다. 이런 사실로 볼 때 우리에
한동안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시민들이 촬영해 신고하는 '교통법규위반 신고보상금제'에 대해 '몰래카메라'식의 방법은 시민간의 불신과 다툼을 조장한다는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심각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제도라는 찬성론자들의 주장이 팽팽히 엇갈려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다. 결국 이 제도는 반대여론에 밀려 불과 시행 1년만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채 올해부터 시행이 중지된 상태다. 하지만 이 제도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게 된 원인을 돌이켜 보면 결국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보다는 법규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목소리가 적반하장 격으로 정책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하는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방귀뀐 사람이 성낸다'고 잘못해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시민의 대변자인 양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을 사회가 무기력하게 받아들인 기분이 드는 것이다. 왜냐하면 법규를 위반한 사람이 적발돼 그에 상응하는 처
우리는 영화나 TV 드라마를 통해 많은 상품들을 접하고 있다. 기업들이 화면을 통해 간접광고(PPL)를 하기 때문이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이런 간접광고가 흔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훨씬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 외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전체 제작비의 1/4을 간접광고로 해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영화에는 기네스 맥주, 리복 운동화, 갭 의류, 아멕스 카드, 펩시 콜라, 버거킹, 렉서스 자동차가 등장한다. 버번 위스키 브랜드인 잭 다니엘은 오래전부터 영화 '여인의 향기', '원초적 본능', '진주만' 영화를 통한 간접광고의 단골 손님이다. 최근 우리나라 TV 인기 드라마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MBC의 '인어아가씨' 프로그램을 보자. 상류층 가정으로 대표되는 신문사 사장 집에서 아침을 생식으로 먹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한다. 특히 시어머니는 생식 애호가로 나온다. 또한 며느리가 할머니의 홍삼을 자신의 홍삼으로 착각하고 먹는 바람에 할머니에게 크게
언제부터 인가 우리는 유달리 목표(Goal)에 집착하는 민족이 되었다. 아마도 경제개발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부터 앞만 보고 내달리는 풍토가 조성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운 삶의 기반은 서서히 다음 세대들에게 바통을 넘겨줄 채비를 하고 있는 40 - 50대들에 의해 조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가히 현대판 한국을 만든 스페셜리스트들이었다. 대단한 열정과 일에 대한 욕심,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일구어 내는 불굴의 투지…. 이들에겐 머리보다 감성을 좋아하는 요즘 세대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자 따라하지 못할 투사의 면모가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의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도 않고 존중받지도 못하고 있다. 시대가 가파르게 변화 하면서 합리적 일지라도 불도저와 같은 밀어부치는 식의 리더를 좋아하는 사람은 점차 줄어줄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감성적이고 소프트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들이 대접을 받는 시대로 변화했다. 최근 들어서는 사원들과 피부를
이라크 전후 복구 공사에 대한 논의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약 250억∼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전후 복구사업을 둘러싸고 전쟁을 주도한 미국과 영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을 비롯한 각국의 각축전이 한창이다. 지난 1970년대 중동 붐을 기억하는 우리 건설업체들에게도 역시 이라크 복구공사는 제2의 중동붐에 대한 기대로 다가서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그간 하위권에서 맴돌던 건설주가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이라는 오랜만에 만난 호재로 급등, 선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라크 복구 공사가 우리의 기대처럼 중동 특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중동 특수로 이어진다면 언제쯤 가시화될 것인가. 전반적인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중동 특수에 대한 기대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회의적인 측면이 공존하는 것 같다. 먼저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무엇보다도 중동지역에서 쌓아온 경험과 그에 따르는 인맥과 네트워크를 들 수 있다. 중동지역은 70년대 이래 국내 건설업체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우리 경제에 대해 이 질문이 던져질 때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우리 경제는 지난 40여년 쉬지 않고 달려 왔다. 뛰다보니 기력이 떨어져 잠깐 사이에 넘어져 IMF 위기라는 충격도 있었다. 관점과 판단이 다를 수 있으나 1960년 1인당 국민소득 79달러에서 2002년 1만달러, GDP 세계 13위, 교역규모 세계 12위 등의 성과에 대해 달리 구구한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그런데 밝은 양지 이면에 짙은 그림자가 있듯이 우리경제의 성장 이면에는 ‘외채’와 ‘금융부채’ 그리고 IMF과정에서의 ‘재정부채’라는 짐이 있다. 때문에 우리 경제는 작은 충격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게 되고 특히, 금융시장은 금리, 환율, 주가 등 가격변수가 급등락하면서 시장불안이 증폭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생산에 필요한 기본요소인 자본?노동?기술을 보자. ‘자본’은 그 가격인 금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는 것은 재
일본 재벌과 한국 재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재벌의 원조는 일본에 있다. 1945년 종전 당시 미쓰이·미쓰비시·스미토모 등 3대 재벌은 일본 전체 기업의 자본금 23%를 점유할 만큼 일본 경제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이러한 재벌은 종전 후 '일본 경제의 민주화'라는 기치 아래 맥아더 사령부에 의해 해체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대기업집단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들은 60년대 후반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다시 재결합하여 오늘날 후요·다이치강교·미와 등을 포함한 6대 기업집단으로 재탄생하였다. 이러한 일본 재벌과 한국 재벌의 차이점은 무얼까?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공동 저술한 '재벌'(비봉출판사)을 보면, 일본의 재벌과 한국의 재벌은 경제력 집중의 정도 측면에서 (최소한 지표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표 참조). 하지만 일본의 현재 기업집단에는 특정한 주인이 없는 데 비해 한국의 재벌은 일본의 전전 재벌과 마찬가지로 특정 가족이 오너로 자리잡고 있
나는 책을 좋아한다. 내가 전문으로 하는 비즈니스 서적은 물론 비소설류의 다양한 책과 잡지를 많이 읽는 편이다. 틈틈이 대형서점에 들르고, 또 인터넷 서점도 많이 돌아보는 편이다. 그러나 중소 서점은 별로 다니지 않았다. 책의 구색이 다양하지 않고 너무 인기 위주의 뻔한 책만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2년 전부터는 내가 사는 목동의 한 중소 서점에 거의 매주 한번씩 들르곤 한다.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딸과 함께 가기도 편하다. 이 서점은 아파트 단지내의 상가 지하를 전부 터서 서점으로 쓰고 있다. 아파트 단지내의 상가는 주로 빵집, 야채 가게, 부동산 소개소 등 조그만 가게들이 다닥다닥 많고, 관리도 소홀해 지저분한 경우가 많다. 1층이 아니라 지하층의 환경은 더욱 열악하다. 그런데 이런 열악한 지하1층 공간을 전부 터서 서점으로 만든 것이다. 아마도 이 책방 주인은 상당한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이 사업을 시작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 서점은 지금 잘 운영되고 있다. 우선
청장이 8만7000원, 차장 4만3000원, 여섯 명의 국장 23만4000원, 그리고 네 명의 과장이 10만2000원. 도합 46만 6000원. 회의 비용 표기제에 따라 표시되는 관세청 주간 간부회의의 한 시간당 비용이다. 1회에 두 시간씩 소요되고, 한 달에 4회의 간부회의가 열린다면 총 372만8000원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회의시작에서 종료까지의 순수한 회의비용만 포함되어 있고 회의 준비에 소요되는 사전 비용과 국장급 이상 고급인력의 비효율적인 시간투입으로 인한 기회비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민간부문의 능률 내지 효율성의 개념이 공공부문에 도입된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민간부문에서의 그것만큼 엄격하게 적용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개혁과 변화가 강조될 때마다 정부조직이나 구조의 개편이 우선 과제로 논의되어 왔고, 일하는 방식의 개선 등 정부의 비효율성은 별로 강조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정부조직이나 구조와 같은 하드웨어적 혁신만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