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예상된 평행선' 여야 당대표, 자주 만나야

[사설]'예상된 평행선' 여야 당대표, 자주 만나야

머니투데이
2026.08.2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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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여야 당대표가 24일 만남을 가졌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취임 1주일만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실을 찾는 형식이었다. 양당 대표는 수시로 대화하자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했다. 다만 공석이 이어져온 대법관 임명, 초과세수에 기반한 예산안 심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 현안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대화 진전을 이뤄내지 못 했다.

행사 자리를 제외하고 여야 대표간 만남은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당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대표가 회동한 이후 처음이다. 짧은 시간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장동혁 대표가 초과세수와 미래대응기금과 관련해 중산층, 서민, 청년을 위해 사용하고 국가재정법 통제를 받도록 하자고 제안했고 김민석 대표도 원론적인 차원에서 공감을 표시했다.

주요 현안인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서면 제청 논란을 두고는 장 대표가 "대통령 재판과 연관성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한 반면 김 대표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평행선 입장을 내놓았다. 시각차이와 별개로 대법관 공석 사태가 현재처럼 지속되서는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을 감안해 여야 대표와 청와대가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이번 만남은 김민석 대표의 전임인 정청래 전 대표가 지난해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를 거부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진전이다. 하지만 중동 위기가 끝나지 않고 청년실업과 부동산시장 불안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여야간 대화는 더 활발해져야 한다. 앞서 지난 4월 대통령과 여야 대표 만남 이후 논의된 여야정 협의체 구성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포함한 여야는 법안을 논의해야 할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사사건건 충돌했다. 상임위원회에서 이견이 제시되면 상호 고성과 면박으로 서로 얼굴을 붉히기 일쑤였다. 본회의에서도 쟁점법안은 법안 일방 상정과 찬반토론 필리버스터, 강제중지, 표결로 이어져 합의처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양당이 외면한다고 비판받아온 민생문제 해결과 정치의 복원을 이루려면 '수시로 만나자'는 여야 대표의 공감대가 실천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부동산을 포함한 세제 개편안과 초과세수 사용방법, 예산안 논의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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