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있슈
영화만큼 흥미로운 영화계 이야기. 화제의 작품부터 논란, 리뷰, 비하인드까지 [영화있슈]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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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여러 번 관람하는 이른바 'N차 관람'의 촉매제 역할을 했던 영화 굿즈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굿즈 자체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핵심 동력이었다면, 최근에는 관람 경험을 완성하는 요소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굿즈 받으러 영화관 갔는데"…달라진 관객 반응━ 26일 극장가에 따르면 한때 영화 굿즈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핵심 마케팅 수단이었다. CGV의 '필름마크', 롯데시네마의 '아트카드',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 등 각 멀티플렉스의 시그니처 굿즈는 영화 관람의 또 다른 이유가 됐다. 인기작이 개봉하는 날이면 굿즈를 받기 위한 긴 대기줄이 늘어섰고,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N차 관람'도 흔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굿즈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시선에 변화가 감지된다. 과거에는 굿즈 자체가 극장을 찾는 주요 동기였다면, 이제는 작품의 화제성이나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평가다.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예전에는 굿즈를 모으기 위해 극장을 찾기도 했지만, 요즘은 식음료(F&B) 브랜드 등에서도 캐릭터 협업 상품이 워낙 많이 나오다 보니 영화 굿즈에 전만큼 몰입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영화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7년 만에 돌아왔다. 2010년 '토이 스토리 3' 개봉 당시 앤디와 장난감들의 이별로 완벽한 마침표를 찍으며 "여기서 후속작이 더 나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남겼다. 그러나 9년 뒤 돌아온 '토이 스토리 4'는 전작 못지않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고, '토이 스토리 5' 역시 변화하는 시대 속 장난감의 의미를 시리즈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면서 새로운 서사를 쌓았다. 오는 17일(한국 시간) 개봉하는 '토이 스토리 5'는 '보니'의 새 친구가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한 '제시', '우디', '버즈' 등 장난감들이 다시 뭉쳐 예측 불가한 여정을 함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마트 기기가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오늘날, "장난감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이 낯설지 않다. 영화는 이러한 현실을 배경으로 장난감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는다. 장난감은 사전적 의미로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여러 가지 물건'을 뜻한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20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가운데 오는 4월 예정된 '단종문화제'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영월문화관광재단 측에 따르면 오는 4월 24~26일까지 3일간 강원도 영월군에서 제58회 단종문화제가 진행된다. 이번 단종문화제에는 단종국장, 단종제향, 정순왕후 선발대회, 칡 줄 다리기, 체험행사, 참여행사, 공연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영화 '왕이 사는 남자'가 흥행하면서 단종이 유배됐던 청령포 등 영월군을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뉴스1과 영월군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한 지난 4일부터 설 연휴인 18일까지 약 1만명 이상이 청령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월군의 한 숙박업체 측은 머니투데이에 "'왕과 사는 남자' 개봉 이후 관광객이 정말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4월 단종문화제 시즌에도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올 것 같다. 실제로 많은 객실이 예약된 상태"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왕과 사는 남자' 관람 후 영월 여행 및 단종문화제에 관심이 생겼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