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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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로 꼽히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상 연구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의료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와이즈만연구소의 지브 라이시(Ziv Reich) 부총장, 모셰 오렌 (Moshe Oren) 와이즈만 모로스 통합암센터장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송영구 병원장, 조재용 암병원장, 동재준 국제진료센터 부소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와이즈만연구소가 보유한 세계 최상위 수준의 기초 과학기술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임상·전임상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송영구 병원장은 "서울 강남지역의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그간 축적해 온 우리 병원의 전임상 및 임상자료, 조직 샘플 등 의료 데이터와 연구 능력을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초과학 경쟁력과 접목할 예정"이라며 "강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5111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6월 맺은 위탁생산계약 의향서 본계약 건이다. 당시 1005억원 규모였으나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 규모가 크게 늘었다.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7.03%이고,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31일까지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일주일만에 빅파마와의 대형 수주 소식을 전하게 됐다.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3월 첫 계약을 맺고 4개월 만에 추가 계약까지 체결한 것이다. 잇단 빅파마와의 수주 계약 체결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수주액은 2조원(2조3387억원)을 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원대 연간 수주액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1조1602억원, 2022년 1조7835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성과엔 존림 사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미국에서 정식으로 허가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지난 6일(현지 시각)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를 정식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레켐비는 뇌 속의 '아밀로이드베타'(Aβ)라는 단백질 찌꺼기를 제거하는 약이다. 임상 3상 시험에서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 속도를 위약군 대비 약 27% 늦췄다. 레켐비는 비싼 약값으로 미국에서 논란을 샀다. 제약사가 설정한 약값은 1년 투약에 2만6500달러(약 3500만원)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환자인 노인이 부담하기에는 비싸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은 레켐비 약값인 2만6500달러를 두고 "양심이 없다"(unconscionable)고까지 표현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약값이 자신들의 추정치인 3만7600달러(약 4900만원)보다는 낮게 설정됐다는 입장이다. 다행히 미국 보험청(CMS)은 허가 발표 직후 레켐비의 보험 적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실비(실손보험금)' 청구 과정을 간소화하자는 내용의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지난달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를 통과하면서 입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 법안에 대한 금융당국과 의사·환자 단체 간의 이해 충돌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과연 이 법안이 무엇이고, 왜 이해 충돌이 일어난 걸까? 실손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해준다는 장점 때문에 우리 국민 3574만 명(지난해 9월 기준)이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도 불린다.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환자가 먼저 진료비를 지불한 후 요양기관(병원)으로부터 영수증·진단서·진료비세부내역서 등을 떼야 했다. 그리고선 보험사에 보험금 청구서류와 함께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제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청구 방식이 번거로워 청구할 금액이 소액이면 보험금 청구
바이오젠·에자이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두 회사는 앞선 아두헬름의 실패를 딛고 다시 한번 치매 시장 주도권을 쥐게 됐다. 멀찍이 앞서 나간 양사 행보에도 추격자인 국내 개발사들은 오히려 반색하는 분위기다. 선도 품목 출시로 인한 해당 분야 자본시장 관심 제고와 각 사 개발 및 허가 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 확보, 관련 생산·진단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레켐비는 6일(현지시간) 미국 FDA로부터 정식 승인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1월 신속승인 절차를 통해 의료현장 처방이 승인된 이후 약 반년만이다. 지난달 FDA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로 받아낸 정식허가 권고가 이변 없이 승인으로 이어졌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 물질로 꼽히는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를 분해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들이 증상 완화에 그친 것과 달
오너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제일바이오가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장녀를 사내이사에서 해임하고, 차녀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한 표 대결이 예정된 주총이다. 창업주 부부가 차녀 편에 선 가운데, 다른 주주들이 손을 들어줄 이는 장녀와 차녀 중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제일바이오는 소수주주 김문자(심광경 창업주 부인)씨로부터 임시 주주총회 소집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김씨가 지난 4월 법원에 신청해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주총이다. 이에 따라 제일바이오는 내달 주총에서 △사내이사 심윤정 해임 △사외이사 김재윤 해임 △사내이사 심의정 선임 △사내이사 이병창 선임 △사외이사 신남식 선임 △사외이사 박상민 선임 등 안건에 대해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제일바이오 관계자는 "내달 주총이 열리는게 맞다"고 했다. 주목할 부분은 심의정씨와 심윤정씨의 정체다. 심의정씨는 1977년 제일바이오(옛 제일화학공업)를 설립한 창업주 심광경 전 대표의
고대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이 오는 10일 문을 연다. 2017년 착공한 지 6년 만이다.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의 신관이 더해지며 이 병원의 연면적은 기존의(약 7만6000m²) 2배 규모인 14만 5000m²로 커졌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병원의 몸집을 키웠지만, 병상 수는 늘리지 않았다"며 "환자 1인당 공간을 확대하며 오로지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들의 편의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통해 필수 의료 강화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1층에 자리 잡은 응급의학센터는 크기를 한층 넓히면서 구역을 재배치해 더 많은 환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진료·처치를 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 병원의 입구인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로비 공간은 아트리움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외래진료 공간과 병동에도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첨단 진료 시스템을 적용한다. 안암병원은 이번 신관 완공과 함께 기존 본관의 리모델링도 진행할
2018년 미국의 권위 있는 암 연구기관인 'MD앤더슨 암 센터'에서 임상 시험 결과 하나가 발표된다. 자궁경부암 치료에서 최소침습적인 복강경 수술보다 개복 수술이 더 좋다는 내용이었다. 절제 부위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으로 국내에서도 빠르게 도입된 복강경 수술이 오히려 환자 생존에 좋지 않다는 내용은 의료계에 충격을 줬다. 김희승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MD앤더슨 암 센터의 연구 결과를 뒤집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124명 대상자를 모집했고 올해 1차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 김 교수는 수술 기법이 아니라 암을 제거하는 방식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술 강국인 대한민국 의료진 한 사람으로서 미국 임상 시험 결과가 반드시 옳은 게 아니고,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며 최소침습 수술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교수는 이처럼 자궁경부암 환자 치료와 연구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이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로 걸린다.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위해사범 중앙조사단이 의약품 품목허가(신고)를 받지 않은 한약재를 제조해 판매한 의약품 제조업체 A사와 이 회사의 전 대표인 B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수사 결과 B씨는 한방병원·한의원 등에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경까지 A사에서 제조한 '황기밀자' 등 무허가(무신고) 한약재 12개 품목 총 8.1톤, 판매 금액으로는 3억9000만원 상당을 납품한 사실이 드러났다. 나머지 11개 한약재는 구척주증, 백강잠초, 백자인초, 아출초, 오령지초, 육종용주증, 천남성탕포, 칠피초, 토사자주증, 오수유탕포, 반하강제이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무허가 제품 적발을 피하기 위해 허가 받은 품목의 제품명이 인쇄된 포장을 사용해 무허가 한약재를 포장했다. 허가 제품과 구분을 위해 다른 색깔 스티커를 사용하는 등 범죄 행위를 위장했다. 가령, 허가받지 않은 한약재인 '황기밀자' 제품에 허가받은 한약재인 '황기'라고 쓰인 라벨을 부착하는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도 코로나19 발생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빅데이터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과 함께 BA·4/5 기반 2가 백신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재용 빅데이터연구부장은 5일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개최한 '코로나19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서 예방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발생과 사망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접종 차수별 성별, 연령 구조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2021년 7월 인구를 기준으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 후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과 사망률 감소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전체 인구 집단에서 1~4차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초기에는 발생을 예방했지만 4~8개월 후에는 효과가 사라졌다. 특히, 고위험군인 50세 이상에서 3차 백신 접종의 예방 효과는 지난해 초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과 함께 급격히 사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이달 중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할 것이 예고된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혈당·체중 관리를 위해선 인공감미료의 '인위적인 단맛'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현재 병원·의학회 등 국내 의료계에서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 물질 지정과 관련해 내놓은 견해나 새로운 진료지침은 아직 없다. 다만 WHO에서 조만간 아스파탐의 발암 등급을 발표하면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아스파탐 섭취 현황을 알리고, 대한의사협회·대한당뇨병학회 등 의료계에서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의료계는 추정하고 있다. 아스파탐에 대한 발암 가능 물질 지정 예고에 전문의들은 △아스파탐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은 경계해야 하겠지만 △체중·혈당 관리가 목적이라면 인공감미료 제품 섭취 대신 총식사량을 줄이면서 운동량은 늘리는 게 더 중요하며 △공복혈당장애·당뇨병으로 진단받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만성 코로나19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중간분석 결과, 백신 2회 이상 접종자는 미접종자 대비 주요 질환 발생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지속되는 증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추진 중이다. 특히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연구책임자 한림대의대 이재갑 교수)는 임상코호트 기반의 장기간 관찰연구, 코로나19 빅데이터 활용연구, 발생기전 규명 등 다각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치료를 위한 진료지침과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하여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표는 해당 사업 중 질병관리청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코로나19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공동연구책임자 가천대 의대 정재훈 교수) 중간결과가 근거다. 국내 오미크론 유행시기에 확진된 1200만여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4개월간 추적 관찰해 27개 주요 질환(심혈관계, 혈전 관련, 신경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내분기계 등)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