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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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최근 치매 약병에 탈모·고혈압 치료제 라벨이 붙은 사건과 관련해 두 약제의 식별 방법을 설명하고, 복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3일 '미녹시딜정 포장라벨 오류에 따른 회수 보도'라는 제목의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 우선 식약처는 이번 표시 오류 사건이 '타미린서방정 8㎎'(치매 치료제) 30정 포장 용기에 '현대미녹시딜정'(고혈압 치료제) 라벨이 부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약제가 혼합돼 포장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대미녹시딜정은 고혈압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나 탈모에도 사용된다. 지난 1일 '탈모약'(현대미녹시딜정)을 샀더니 '치매 치료제'(타미린서방정 8㎎)가 들어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다. 식약처는 "환자 안전을 위해 신속한 회수 조치와 함께 두 제제의 식별 방법을 설명해 드리니 해당 의약품을 조제하거나 복용하시는 경우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확인이 필요한 제품은 제조번호 '23018'인 현대미녹
부모의 고의 출생 신고 누락으로 '유령 아동'이 생기는 비극을 막기 위한 '출생통보제'가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출생 정보전달 시스템 구축 등 제반 준비에 돌입해 1년뒤 시행되는 출생통보제에 대비한다. 출생통보제 시행에 따라 신원 노출을 꺼리는 임신부가 병원 밖에서 출산하는 부작용 방지를 위한 '보호출산제' 도입 논의과정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 같은 제도 시행 준비에 앞서,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 2236명에 대한 전수조사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출생통보제 도입을 위한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이 법안은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다. 최근 여야는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 등 출생 신고가 안된 영아가 살해·유기되는 비극이 연이어 발생하자 출생통보제 법제화에 속도를 냈다. 법제화가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여야는 전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의결한 상태였다. 출생통보제는 의
서울대병원은 이곳 어린이병원 1층에 위치한 '꿈틀꽃씨 쉼터'가 4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소아 완화의료 프로그램인 '꿈틀꽃씨'란 이름에는 꿈을 담은 꽃씨가 꿈틀꿈틀 움트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꿈틀꽃씨 쉼터는 중증 희귀 난치질환으로 치료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에게 총체적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 4월 개소했다. 올해로 8년째 환아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 후 청소년을 위한 쉼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앞으로 심리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전 연령대의 환자 및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 운영될 예정이다. 꿈틀꽃씨 쉼터 등록 환자는 지난해 말 기준 3370명에 달한다. 지난해 이용 건수는 총 4119건으로 월평균 343명의 소아·청소년 환자가 이곳을 찾았다. 음악치료, 그림공작소, 힐링마크라메, 찾아가는 공예학교, 과학 교실, 수요 인형 극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이 29일 개최된 '제12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뚜렷한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다양한 주체와의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협 측은 의사단체와 논의 기구인 의료현안협의체를 공수표로 만들지 말고 의협 의견을 직역이기주의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이형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0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복지부와 협회 간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한 의료인력 확충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고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필요 인력을 수급 추계하는 것이 첫 합의 사항"이었다"며 "지난 27일 열린 '의사인력 수급추계포럼'은 합의사항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 이용량과 의사 업무량을 고려할 때 2035년 2만
지난해 새롭게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환자가 1066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났다. 감염 경로는 성(性) 접촉이 절대다수였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신고된 HIV 감염인과 AIDS 환자 현황, HIV 감염인 사망자 현황 등을 수록했다. HIV는 '에이즈'로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유발하는 병원체다. HIV에 감염돼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면역체계가 손상되면 AIDS로 발전한다. 지난해 발생한 신규 HIV 감염인은 1066명이다. 2021년(975명) 대비 9.3%(91명) 증가했다. 국적별 감염자 수는 우리나라 국민이 825명(77.4%), 외국인 241명(22.6%)이었다. 전체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4년간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의 비율은 △2019년 217명(17.7%) △2020
지난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을 받은 심정지 환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살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이보다 약 절반인 5.7%에 불과했다. 또한 8% 환자가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을 받고도 뇌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급성심장정지는 심장 활동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를 말한다.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수는 1만7668명이다. 이 중 1만7596명(99.6%)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조사 결과, 급성심장정지 주요 발생 원인은 심장병 등 질병(80.1%)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질병이 아닌 이유로는 추락(4.7%)으로 인한 발생이 많았다. 주로 비공공장소에서 급성심장정지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가정에서의 발생이 7946건(45.2%)으로 가장 많았다. 2022년 상반기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생존 상태
"어린이 실손보험의 80%를 장악한 현대해상이 지난달부터 발달 지연·장애 어린이에 대한 민간 놀이치료사의 놀이치료 실비 지급을 못 하겠다며 보호자에게 갑질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이면 실비 지급이 되고, 의원급은 안 된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대한소아청소년과 행동발달증진학회, 대한아동병원협회, 한국뇌전증협회, 한국아동놀이치료심리상담협의회, 아이키우기 좋은나라 만들기 운동본부 등 소아·청소년 발달 지연 및 장애 치료 전문가 관련 단체는 2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최근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은 발달 지연·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놀이·미술·음악 등 심리치료 가운데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의원급·아동병원에서 '민간 놀이치료사'가 진행한 경우 실손보험 진료비 청구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또 발달장애 심리치료 관련 기관(병원 부설센터
보건복지부가 의사인력 확충 관련해 의료계와 지속 논의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복지부와 모든 논의를 중단할 것을 검토하겠다며 반발하지 의료계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부는 27일 앞으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의사인력 확충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지속함과 동시에,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료현안에 대한 논의도 충실하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2020년 9월 복지부와 의협과의 합의에 따라 지난 1월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하고 의협과 의사인력 확충 등 필수의료·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의료계와의 협의만으로 충분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보건의료정책 최고 심의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의협은
간호법에 이어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또다시 충돌했다. 의협은 전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에서 의대 정원 문제를 새롭게 논의하겠다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발언에 반발하며 "향후 진행되고 이루어질 정부와의 각종 분야 모든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의협은 복지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일방적이라는 데에 유감과 분노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2020년 9월 4일 의정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정부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장관의 발언으로 지난 9·4 의정 합의문은 한순간에 휴지 조각으로 변해버렸고, 의료계와 정부와의 신뢰 관계는 무참히 짓밟혔다"고 분개했다. 의협은 의정 합의를 존중해 국민건강을 지키는 한 축으로 의료현안 협의
국민 절반이 방사선 치료에 '인체에 치명적'이라거나 '나중에 문제 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사선이 가장 많이 방출되는 검사로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꼽는 등 의료방사선 지식수준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국민 의료방사선 인식 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에서 전국 18~69세 대한민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의료방사선의 이익, 위험, 지식, 정보 제공, 관리성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의료방사선 검사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81.9%)고 답했다. 또한 '의료상 얻는 이득이 더 많다'(62.8%)고 답하는 등 방사선 치료 이익에 대한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 약 절반은 방사선 치료가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적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의료방사선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는 문항에 응답자 47.6%가 '그렇다
"11~12살이 된 터너증후군 여아에게 이차성징이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는 약을 먹으면 되는데 약이 없어요."(소아청소년과 전문의 A씨) "터너증후군의 유일한 급여약은 단종됐고 대체약도 거의 품절 상태예요. 도매상도 약이 없다고 해요. 환자가 약을 못 받는 걸 보면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약사 B씨) 터너증후군에 걸린 소아 환자들이 약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여 적용이 되는 유일한 호르몬 약 '프레미나정'은 지난해 단종돼 더 이상 없고 비급여로 비싸게 대체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임시방편으로 대체재를 쓰지만 용량을 어느 정도로 써야 할지 데이터가 없어 치료에 애로가 있다. 정부에서 약가를 과도하게 인하하면서 치료약인 프레미나정이 생산 중단된 여파다. 정부의 안이한 대처가 후폭풍을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터너증후군은 성염색체인 X염색체 부족으로 난소의 기능 장애가 발생해 조기 폐경이 발생하며 저신장증, 심장 질환, 골격계 이상, 자가 면역 질
당뇨와 비만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 갑상선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럽에서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와 카다시안 자매가 사용해 살을 뺐다고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이 문제의 주인공이다. 해당 약물은 동물실험에서 쥐에게 갑상선암을 유발했다. 제약사는 시판 후 대규모 인체 사용에서 문제가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The European Medicines Agency·EMA)은 최근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에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고 제약사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제2형 당뇨 환자 치료에서 해당 약물을 사용하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성분 등 GLP-1 계열 약물 전반이 문제로 지목됐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련됐다. 이들은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