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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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종사자가 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료 분야별 '최고 병원'에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다수 선정됐다. 14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임상 분야별 순위' 평가에서 암·심장·내분비는 서울아산병원, 소아과는 서울대병원, 정형외과는 세브란스병원이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총 6개 평가 분야 중 5개 분야를 한국 병원이 '싹쓸이'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 분야는 서울아산병원(1위)을 필두로 10위권 내 우리나라 병원 5곳이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2위)을 비롯해 서울대병원(4위), 세브란스병원(6위), 서울성모병원(8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아·태 지역 최고 수준의 의료 실력을 증명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비수도권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순위권(75위 중 30위)에 선정됐다. 호르몬·대사질환을 다루는 내분비 분야는 1~5위를 모두 한국 병원이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이다. 이밖에 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팀(소아청소년과 박가영 교수·신생아중환자실 곽인정 간호사)이 괌에서 태어난 재태주수 28주 미숙아 A양을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병원에 따르면 임신 7개월 차인 지난 4월, A양의 어머니는 태교 여행으로 괌을 방문했다. 그런데 묵던 호텔에서 갑작스럽게 진통이 시작돼 이곳의 메모리얼 병원에서 A양을 출산했다. A양은 재태주수 28주, 체중 1.3㎏으로 저체중의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괌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신생아 전문의가 없어 미국 오하이오의 전문의와 원격의료를 통해 치료받아야 했다. A양의 부모는 급히 국내 이송을 알아보다 과거 이 병원에서 미숙아 국내 이송 경험이 있는 대한응급의학회 이송연구회 소속 김호중 교수에게 연락을 취했다. 김 교수는 앞서 두 번의 이송 경험이 있어 병원이 연락처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김 교수는 현지 병원을 직접 찾아 미국에서 A양을 돌본 의사와 원격의료를 시행하며
국내 연구진이 췌장암·대장암 등 고형암을 포함한 암 치료에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입자 백신을 개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상용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신호철 박사 과정 및 김유진 박사가 암 연관 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s·CAFs)를 표적해 다양한 암종에서 효능을 보이는 항암 치료용 나노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노백신이란 나노입자 형태로 인체에 약물을 전달하는 백신이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병 중심 중개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나노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ACS Nano'에 지난달 15일 게재됐다. 종양미세환경(TME)은 항암제의 효능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게 하는 큰 장벽 중 하나다. CAFs는 이러한 TME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세포다. 면역 저해 환경을 조성해 암의 성장과 전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CAFs를 표적해 제거하는 전략은 암을 치료하는 좋은 접근이 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의사와 한의사를 대표하는 두 단체의 갈등이 서로를 비하하는 수준으로 격화하고 있다. 의대 확대·한의대 축소를 두고 갈등하더니 '양의사'·'한방사'와 같은 용어 논쟁까지 벌이다가 이제는 상대방에게 자진 해체하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산하 브랜드위원회는 12일 성명에서 "양의사의 의료 독점 속에 대한민국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비판했다. 브랜드위원회는 "지금 필수의료 인력 부족 사태가 일어난 원인은 12만명에 달하는 양의사 중 대략 3만명이 피부·미용 등 돈벌이가 잘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음에 그 근본적 원인이 있다"며 "또한 양의사들이 엄살을 부리는 것처럼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양의사들의 수입 역시 적지 않다. 아니 오히려 평범한 국민 수입보다 몇 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도 필수의료 분야 양의사를 위해 지원을 더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그러한 지원을 위한 재원은 어디에서 마련되는가? 모두 국민이 피땀
매년 6월 9일은 법정 기념일인 '구강 보건의 날'이다. 어금니가 처음 자라는 나이가 6살에, 어금니를 뜻하는 한자어 구치(臼齒)의 '구'를 숫자 9로 표현해 만든 날이다. 올해로 78회째를 맞이한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가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서울시치과위생사회, 서울시간호조무사회 등 치과계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구강 보건의 날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선 그간 서울시민의 구강 건강 향상에 힘써온 양천구보건소 이진숙 주무관, 구로구보건소 김명희 주무관, 서울시교육청 김미리 주무관, 서울시보건교사회 이현정 부회장을 구강 보건 유공자로 표창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 보건의 날에 앞서 지난 8일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치아 그리기' 이벤트에는 659명이 참가했는데, 지난해보다 참가자 수가 10배가량 많았을 정도로 역대 가장 뜨거운 열기를 모았다. '빠
63빌딩의 1251개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행사 '시그니처 63 RUN'이 지난 3일, 4년 만에 재개했다. 이날 참가자 1000여 명은 '코로나19 엔데믹'을 온몸으로 느끼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알고 보면 계단 오르기는 의사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운동 중 하나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어 '생활체육의 최고봉'으로 통한다. 특히,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근력은 물론 심폐기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계단 오르기는 최선의 선택이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전신 근육의 70%를 차지하는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데 그만이다. 근육은 에너지를 태우는 공장으로, 허벅지가 굵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어 비만·당뇨병·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 위험이 줄어든다.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계단을 오를 때는 평지를 빠르게 걸을 때보다 약 2배 더 많은 에너지를 쓴다. 중력을 거스르는 중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지구력과 심폐기
아픈 아이의 정서적인 지지를 위해 테디베어 곰 인형을 기부하는 '테디베어 포 키즈'(TEDDY BEARS FOR KIDS) 캠페인이 우리나라에서도 진행된다. 지난해 공식 출범한 시어도어 루스벨트 재단(TRA) 한국지회는 9일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테디베어 포 키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미국의 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업적과 자연보호에 대한 이상을 기리기 위해 1920년 미국 의회를 통해 설립됐다. 미혼모 지원과 경찰·소방관 후원을 포함해 병마와 싸우는 환아를 위해 테디베어 곰 인형을 선물하는 '테디베어 포 키즈' 캠페인을 진행하며 1986년부터 미국에서 매년 8만개 이상의 곰 인형을 기부해왔다. 테디베어의 '테디'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애칭이다. 1902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미시시피주에 사냥을 나섰다가 빈손으로 돌아서게 됐는데, 동행한 보좌관이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 주기 위해 곰을 나무에 묶어 최우의 일격을
신장(콩팥) 기능이 나빠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신장 기능은 문제없지만 다른 질환이 있는 일반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보다 병원 내 사망률이 5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병원 내 사망을 포함해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치료 중 한 가지 이상이 발생한 복합결과(composite outcome) 수치는 3.5배나 높았다. 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대응팀 소속 박혜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최근 대한신장학회 공식 학술지에 '국내 혈액투석 환자들의 코로나19 관련 임상 양상과 예후'라는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신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혈액투석 환자 380명의 임상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정상 신장 기능을 가진 환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글로벌 신약 접근 보고서(Global Access to New Medicines Report)'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신약 출시 현황에 대해 8일 발표했다. 글로벌 신약의 최초 출시 후 대한민국에 도입되는 기간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보다 더 길었다. 신약 출시율과 급여율도 OECD 국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제약 연구 및 제조사 협회(PhRMA)'가 지난 4월 발간했다. 한국을 포함해 총 72개 국가를 G20, OECD, 지역별로 세분화해 국가별 신약 출시 현황과 건강보험 급여 실태를 조사했다. 보고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10년간 미국·유럽·일본에서 시판 허가를 승인받은 총 460개 신약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최초 출시 후 1년 이내 도입된 신약 비율에서 한국은 OECD 국가 평균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OECD 국가 평균 신약 도입률
간호법 제정안의 폐기 이후에도 '준법투쟁'을 이어온 간호사들이 지시받은 부당 업무 1순위가 검체 채취와 천자(속이 비어있고 가느다란 침을 몸속에 찔러 넣어 체액을 뽑아내는 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간호협회는 7일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2차 진행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불법 진료 신고센터 운영 현황과 준법투쟁 현장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불법 진료 신고센터에 지난달 18일 오후 4시 20분부터 6월 5일 오후 4시까지 접수된 내용은 모두 1만4234건이었다. 불법 진료 행위 신고 유형별로 보면 검사(검체 채취, 천자)가 90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처방·기록 8066건, 튜브 관리(L-튜브 및 T-튜브 교환, 기관 삽관) 3256건, 치료·처치 및 검사(봉합(stapler), 관절강 내 주사,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2695건, 수술(대리 수술, 수술 수가 입력, 수술 부위 봉합(suture), 수술 보조 1954건, 약
필수·응급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과실이 없는 의료행위에 과도한 형사적 책임을 지워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필수의료 행위는 그 자체로 환자 생명에 위험을 끼치는데 의료 행위 결과에 징벌적으로 접근하면 의료인을 위축시킨다는 논리다. 활동 의사 1000명당 의료활동과 관련한 기소 건수는 한국이 일본보다 약 265배 높았다. 해외와 비교해 우리나라 의사들이 과도한 형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의·중과실이 없는 응급 의료 행위에 형사 책임을 면제하거나 무과실 의료사고 보상을 국가가 책임지는 법안의 도입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의료행위에 대한 징벌적 접근'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했다. 응급의학·소아청소년과 전문가들과 보건복지부 담당자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의료 행위에 대한 징벌적 접근을 필수·응급의료 붕괴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의사가 전문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 펼친 의료 행위를 두고 결과가 잘못됐
신규 간호사의 1년 이내 사직률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 최근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부재와 과도한 업무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오는 7일, 현장 간호사의 애로 사항과 의료기관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 등에 대한 확인 결과를 포함한 '간호법 관련 제2차 준법투쟁 진행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5일 간협에 따르면 '병원간호사회,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자료 중 최근 5년 치(2018∼2022년)를 분석한 결과 신규 간호사의 1년 이내 사직률은 2014년 28.7%, 2016년 35.3%, 2018년 42.7%, 2020년 47.4%, 2021년 52.8%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직 이유로는 업무 부적응(32.6%)이 가장 많았고 이어 타병원으로의 이동(12.5%), 질병 및 신체적 이유(12.3%), 타 직종으로의 전환(7.7%) 순이었다. 간협은 "신규 간호사는 짧은 교육 기간으로 인한 현장 부적응이 병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