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은 분기 최초로 100조원 돌파할 것"-NH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은 분기 최초로 100조원 돌파할 것"-NH

김지현 기자
2026.09.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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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하는 삼성전자의 영상이 디지털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하는 삼성전자의 영상이 디지털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사진=뉴스1

NH투자증권이 30일 삼성전자(275,250원 ▲2,750 +1.01%)의 3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최초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의 실적이 회복하고 메모리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될 거란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다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 5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4.4%, 전 분기 대비 17.5% 증가한 105조16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NH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111조8090억원)에서 5.9%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전망치(110조2800억원)를 4.6% 밑도는 기록이기도 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5%, 전 분기 대비 17.2% 증가한 200조9410억원으로 예측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을 반영해도 견조한 메모리 업황에 힘입어 긍정적인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4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가격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DX 사업부는 부품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2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이는 삼성전자가 고객사와의 장기계약 결속력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추론·AI 에이전트 확산으로 CPU(중앙처리장치)의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메모리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충족된 수요가 2027년으로 이어지며 생산능력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 장기계약의 결속력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수요를 고려해 2027년 HBM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률을 기존 45%에서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파운드리·시스템LSI 부문의 실적 회복과 함께 파운드리 사업과 커스텀 메모리 비즈니스의 경쟁력도 부각될 것으로 봤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재평가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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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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