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반도체 주목할 때"…지지부진 K증시 반등 시킬 호재는 '이것'

"다시 반도체 주목할 때"…지지부진 K증시 반등 시킬 호재는 '이것'

김경렬 기자
2026.09.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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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2.77포인트(0.48%) 하락한 6838.0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1포인트(0.72%) 오른 855.9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1352.8원으로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사진=뉴시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2.77포인트(0.48%) 하락한 6838.0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1포인트(0.72%) 오른 855.9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1352.8원으로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약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으로 조정받으면서 여파가 국내로 이어진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앤트로픽 상장과 메타의 AI에이전트 '뮤즈'가 만들어내는 수요를 통해 변동성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77포인트(0.48%) 내린 6838.0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72.66포인트(1.06%) 오른 6943.47로 출발해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59포인트(0.26%) 하락한 5만1349.9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5포인트(0.17%) 내린 76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09%) 떨어진 2만 6797.54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32% 오른 1만2629.16을 기록했다. 같은 날 현지 메모리 반도체 종목인 SK하이닉스 ADR은 2.62% 오른 186.68달러, 미국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은 1.05% 상승한 1065.08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미뤄진 앤트로픽 상장과 메타가 공개한 AI에이전트 등 추가 호재에 주목하면서 증시 상승을 기대했다.

앤트로픽의 상장은 기존 9월에서 점차 미뤄져 11월로 예정돼 있다. 예정일이 오히려 미뤄진 것은 반도체 수급 병목현상을 해결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앤트로픽 상장도 국내 투자자들의 수급이 몰릴 수 있는 요소다. 앞서 스페이스X에서 투자금이 몰렸던 상황이라 이번 상장에도 투자심리가 자극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메타의 뮤즈가 CPU와 메모리 수요를 높일 수도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좋다는 누구나 아는 호재 이외에 새로운 AI 내러티브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앤트로픽과 메타의 소식이 반도체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리인상으로 잠시나마 장기금리가 진정된다면 주식시장에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이제부터 반도체도 다시 주목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 실적은 반도체 한 종목을 넘어 AI와 메모리 업종 전체가 높은 금리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험대"라며 "외국인 매도는 국내 반도체에 가장 먼저 압력을 줄 수 있지만 지난 6월보다 강도는 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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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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