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JYP Ent.(39,550원 ▲1,000 +2.59%),이하 JYP)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추진하던 통합 신사옥 건립 계획을 철회한다고 8일 밝혔다.
JYP는 부지 앞 공공용지의 일방적 용도 변경에 따른 환경 훼손 문제를 놓고 인허가 기관과 갈등을 빚어오다 사업 백지화라는 결단을 내렸다. 회사는 대규모 신축 대신 현재 본사가 위치한 강동구 성내동 일대의 건물을 추가 매입해 업무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JYP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최초 인지한 2026년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JYP는 2023년 10월 중장기 사옥 통합과 사업 확장을 위해 강동구 고덕동 일대 유통판매시설용지 1만675㎡(약 3229평)를 SH공사로부터 755억3600만원에 낙찰받은 바 있다.
JYP는 "지난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수신했다"고 말했다.
당초 계획했던 쾌적한 친환경 개방형 사옥 조성이 불가능해지고 부지 활용의 핵심 전제조건이 무너지면서 추가적인 사업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사 측은 "당사 기준의 본 사업 추진에 관한 핵심 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한 제반 사항을 다각도로 검토했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부연했다.
JYP는 신사옥 신축에 막대한 공사비가 투입되는 부담을 덜어내고, 현 성내동 본사 주변으로 거점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본사 인근의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분산된 사무 공간을 재배치하고 통합 관리 인프라를 보강할 방침이다.
JYP는 "현 소재지인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구성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보강하는 방향을 수립했다"며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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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8년 6월 강동구로 이전한 이래 성장을 거듭해 온 당사는 성내동 사옥을 주축으로 관할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