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RPA-H 공동연구기관 선정…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내 1세대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2,135원 ▲55 +2.64%)가 180억원 규모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딥노이드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딥노이드는 노인 정신건강 관리용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맡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의 지원으로 수행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고비용·고난도지만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보건의료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는 2024년 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기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 자살률도 202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37.9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인 정신건강 관리 대응이 시급한 현안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이번에 선정된 2026년 한국형 ARPA-H 신규 프로젝트는 노인 정신건강 관리의 변혁을 위한 'BCI-INSIDE-OUT'이다. 연구팀은 'AI Caregivers' 과제를 제안해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정부 연구개발비 180억원이 투입된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이 맡았다. 딥노이드와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병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서울대학교병원과 경희대학교는 참여기관으로, 뉴라이브·원더풀플랫폼·딥메디는 기술협력사로 함께한다.
과제 목표는 비침습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뇌영상, 뇌파, 생체신호를 AI로 통합 분석해 노인의 정신건강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측정부터 분석, 중재까지 1초 이내에 자동으로 이어지는 폐쇄형 관리 체계 개발도 추진한다.
딥노이드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AI 개발의 중추 역할을 맡는다. 여러 의료기관과 원외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합·표준화하고, 이를 학습해 노인 정신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예측하는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 'Elderly Mental Health-Multimodal Foundation Model'을 개발한다.
딥노이드 역할의 핵심은 개발 모델을 연구에만 머물게 하지 않는 것이다. 개발 모델을 임상 현장과 공공 클라우드에 안정적으로 배포·운영하고, 측정·분석·중재가 실시간으로 순환하는 폐쇄형 구조로 구현한다. 이를 지속 가능한 민간·공공 연계 서비스로 잇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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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할은 딥노이드가 지향하는 '에이전트 AI 기반 의료 서비스 기업'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딥노이드는 영상 판독 워크플로우 지원 기술을 바탕으로 에이전트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뇌파, 생체신호 등 멀티모달 데이터와 측정·분석·중재를 연결하는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딥노이드는 판독 워크플로우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AI 기반 의료 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에서 측정·분석·중재를 잇는 멀티모달 에이전트 AI를 개발하며, 영상에서 축적한 파운데이션 모델·에이전트 AI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