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AI로 쌓은 기술, 기업 의사결정으로…S2W, 'SAIP' 고도화

보안 AI로 쌓은 기술, 기업 의사결정으로…S2W, 'SAIP' 고도화

김평화 기자
2026.09.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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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톨로지·지식그래프 기반 의사결정 OS…데이터 사일로 해소하고 AX 시장 공략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15,320원 ▼180 -1.16%)가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운영체제 'SAIP'의 주요 기능을 고도화하고 비보안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S2W는 사내외에 분산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구조화해 통합하고, 산업별 특성과 기업 내부 업무 규칙·절차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SAIP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는 S2W가 안보·보안 영역에서 축적해온 AI 안전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핵심은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를 기반으로 산업별 맥락, 상황 정보, 도메인 전문가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 전환 과정에서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데이터 사일로 문제와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AI가 현업에 실제 적용돼 실행 가능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입 장벽도 낮췄다. SAIP는 기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변경하거나 데이터를 별도로 재구성하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사적자원관리, 데이터웨어하우스뿐 아니라 엑셀, 파워포인트 등 기업이 업무에 사용하는 다양한 데이터와 문서를 별도 포맷 변환 없이 직접 연계할 수 있다.

원천 데이터가 변경되면 해당 내용이 온톨로지에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이를 통해 최신성을 유지하기 위한 데이터 재정비 부담을 줄였다.

분석 결과의 설명 가능성도 강화했다. S2W는 결과 도출 경로를 역추적해 근거와 영향 요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구현했다. 사용자가 AI 분석 결과의 타당성을 직접 검토한 뒤 업무 판단에 반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S2W는 이 같은 검증 구조가 높은 신뢰성과 정확성이 필요한 업무에서도 AI 분석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고객사의 실제 업무 환경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배치 엔지니어도 파견한다. 기업별 과제에 맞춘 SAIP 기반 시스템 구축과 운영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SAIP는 실제 현장에서 반복적인 정기·비정기 업무를 자동화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특정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내부 데이터, 현업 업무 지식, 과거 사례, 외부 데이터를 함께 연결해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기업 내부에서 특정 변화나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과거 사례와 외부 시장·산업 환경의 신호를 함께 분석해 어떤 요인이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고, 판단 근거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여러 시스템과 보고서를 개별적으로 확인하던 업무를 SAIP가 분석·정리해 현업 담당자의 빠르고 근거 있는 의사결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S2W는 그간 현대제철과 롯데멤버스 등 국내 기업에 SAIP를 공급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입증해왔다. 이번 제품 고도화를 기점으로 제조, 유통, 금융을 넘어 방산, 에너지, 통신 등 미션 크리티컬 산업군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S2W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고도화된 SAIP의 주요 기능과 산업별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는 "기업의 AX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실질적인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AI가 각 기업과 산업 특유의 맥락과 업무 방식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그에 따른 실행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고도화를 통해 SAIP의 활용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만큼,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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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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