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월 73만원…쏘카, 장기 차량 구독 '쏘픽' 출시

테슬라 모델Y 월 73만원…쏘카, 장기 차량 구독 '쏘픽' 출시

김평화 기자
2026.10.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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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0개월 약정 가능…1개월 이상 이용하면 위약금 없이 차량 교체

쏘카(10,740원 0%)가 최대 60개월까지 약정할 수 있는 장기 차량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쏘카는 최소 12개월부터 최대 60개월까지 원하는 기간을 약정하고, 해당 기간 안에 위약금 없이 차량을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장기 구독 서비스 '쏘픽'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쏘카는 최소 30분 단위 초단기 카셰어링부터 최대 5년까지 이용 가능한 중장기 차량 대여 상품까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쏘픽은 할부나 리스, 기존 장기렌터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필요한 기간만큼 원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쏘카는 차량 구독 약정 기간을 업계 표준인 최대 60개월까지 확장하고, 차량 재고를 사전에 확보해 계약 즉시 차량을 인도하는 구조로 서비스를 설계했다.

기존 장기렌터카는 계약이 끝날 때까지 같은 차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간에 차량을 바꾸려면 계약 해지나 승계 절차가 필요하고, 중도 해지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쏘픽은 장기렌터카 수준의 월 구독료를 내면서도 약정 기간 중 다른 차량으로 바꿔 탈 수 있도록 했다. 차종과 브랜드는 물론 신차와 중고차 간 교체, 차량 등급의 상향 또는 하향 변경도 가능하다.

쏘픽 구독자는 계약 후 최소 1개월 이상 이용하면 탁송료와 재상품화 비용 등을 제외하고 별도 위약금 없이 다른 차량으로 교체할 수 있다. 출퇴근 목적으로 소형차를 장기 계약했더라도 결혼이나 출산 등 상황 변화에 따라 SUV나 전기차 등으로 바꿔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쏘픽 차량은 새로 출고된 '신차', 시승차처럼 신차와 유사한 컨디션을 보장하는 '신차급', 이용 이력이 있는 '중고차' 등으로 구분된다. 차량별 차대번호 단위로 재고를 공개해 이용자가 주행거리와 차량 상태를 확인한 뒤 원하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 시점 라인업은 총 7종이다. 신차는 현대 디 올 뉴 아반떼와 테슬라 모델Y 2종이다. 여기에 볼보 XC60, 레인지로버 이보크, 기아 더 뉴 K8, 현대 디 올 뉴 코나, 제네시스 GV70 등 신차 및 신차급 중고차 5종이 포함됐다.

쏘카는 고객 이용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차종을 매달 공급할 계획이다. 월 요금은 약정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쏘픽 출시 시점 60개월 약정 기준 디 올 뉴 아반떼와 디 올 뉴 코나는 월 42만원, 테슬라 모델Y는 월 73만원 수준이다.

쏘픽은 제주와 일부 도서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계약 후 1일부터 5일 뒤까지 차량 배송 기간을 지정할 수 있다. 차량 인수 등 전 과정은 기존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처럼 쏘카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차량 인수 후 7일 이내에는 사유와 무관하게 반품할 수 있다. 기간 내 반품하면 위약금은 없다. 다만 실제 이용 기간에 따른 일할 요금과 탁송 비용은 부과된다.

쏘카는 차량 품질 관리를 위해 쏘픽 전용 PDI 센터도 운영한다. 쏘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차량은 이 전용 센터를 거쳐 고객에게 인도된다. 중고차도 균일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당 센터에서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준노 쏘카 신사업본부장은 "자동차 소유의 편리함과 즐거움은 남겨두고, 부담은 최소화한 자유로운 내 차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며 "지난 15년간 카셰어링 서비스를 진행해 온 노하우를 집약해 업계 최저 수준 가격으로 매월 새로운 차종을 선보이면서 장기렌터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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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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