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를 맞아 아침·저녁과 낮의 큰 일교차로 호흡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 감염이 증가하기 쉬운 시기에는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체에 소량 존재하지만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셀레늄'이 대표적이다.
셀레늄은 체내에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필수 영양소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염증 반응을 조절하며, 갑상선 호르몬 대사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등 우리 몸의 핵심적인 생리 기능을 수행한다.
셀레늄은 주로 셀레노메티오닌 형태로 식이를 통해 흡수되며, 골격근에 저장된 후 전신 대사에 사용된다. 하지만 현대인의 가공식품 위주 식단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속에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적정량의 셀레늄을 충분히 섭취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셀레늄이 부족할 경우 의약품 등으로 공급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독일 비오신이 1987년 연구·개발해 최초로 출시한 '셀레나제'가 있다.
국내 셀레늄 의약품 시장은 원조 제품인 셀레나제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최근 면역 관리 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레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 글루타치온 과산화 효소 활성에 필요한 구성 요소다. 활성산소를 중화시켜서 우리 몸의 세포막과 DNA를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특히 중환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어 기전이 매우 중요하다.
염증 반응 조절 측면에서 셀레늄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감소시키고 항염증 작용을 통해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SIRS)과 패혈증 환자의 염증을 완화한다.
셀레늄은 호르몬 대사 조절 기능도 담당한다. 갑상선 호르몬 활성화에 관여하는 탈요오드효소 작용을 통해 대사 기능을 조절한다.
이처럼 중요한 셀레늄은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국내 토양은 화강암이 많아 농작물 내 셀레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일반적인 식사만으로는 체내 셀레늄 농도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면역 체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우리 몸은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며, 근육의 무력감, 지속적인 피로감, 피부 탄력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더욱 우려되는 지점은 호르몬 대사 체계다.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의 활성화 과정에 필수적인 성분인데, 결핍이 지속되면 대사 저하와 함께 갑상선 기능 이상이 유발될 수 있다. 또 세포 손상을 방어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만성적인 염증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이는 결국 다양한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될 수 있어 결핍 상태를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
건강한 사람에게 필요한 셀레늄을 음식이나 영양보충을 통해 공급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영양의 영역이다. 반면 질병이나 흡수장애, 영양불량, 기타 임상적 상황으로 인해 셀레늄이 부족해지고 일반적인 영양공급만으로 이를 충분히 교정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에는 단순한 영양보충이 아니라 의학적인 결핍 교정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독자들의 PICK!
이것이 셀레늄 영양제와 의약품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다. 대표적인 셀레늄 의약품인 셀레나제의 주성분은 아셀렌산나트륨 오수화물이다. 셀레나제는 단순히 셀레늄 함량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영양공급으로 보충할 수 없는 셀레늄 결핍 환자에게 셀레늄을 공급'하는 의약품이다. 이 점에서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적인 영양보충용 셀레늄 제품과 임상적 목적이 구분된다. 예방적 섭취와 치료적 용량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셀레늄을 이야기할 때 흔히 발생하는 또 하나의 혼란은 '용량'이다. 건강한 사람이 정상적인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섭취하는 셀레늄 양과 셀레늄 결핍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이 사용하는 의약품의 용량을 단순히 숫자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셀레늄 관리는 평소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상태를 유지하고 결핍을 예방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결핍이 의심되면 상태를 평가한 후 의약품을 통해 교정하고, 필요에 따라 보다 집중적인 의료적 관리로 이어진다. 이때 실제 투여량과 치료기간은 반드시 환자의 상태와 제품별 허가사항을 고려해 의료진이 결정해야 한다.

셀레늄 의약품에서는 성분뿐 아니라 원료와 제조품질 역시 중요하다. 특히 주사제는 체내에 직접 투여되기 때문에 원료 규격, 순도, 불순물 관리, 정제, 결정화, 무균생산, 완제품의 일관성 등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셀레나제를 개발한 독일 비오신은 아셀렌산나트륨 오수화물을 기반으로 셀레늄 의약품을 개발·생산해 왔다. 자체 제조공정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기반의 원료 생산체계, 정제·결정화 기술 등이 비오신이 말하는 주요 품질 경쟁력이다.
비오신은 분자생물학과 면역학 기반의 생명공학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1984년 설립된 연구중심 제약사다. 비오신코리아가 정식으로 수입하고 휴온스(19,150원 ▲220 +1.16%)가 유통을 전담한다.
휴온스 관계자는 "셀레나제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글로벌 제약사 기술력으로 제조된 원조 의약품"이라며 "의료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상태에 맞는 의약품을 선택하는 것이 셀레늄 결핍과 교정관리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