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은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기초자치단체다. 산과 숲, 강과 농촌이 넓게 펼쳐져 있어 한두 곳의 명소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홍천의 매력을 모두 만나기 어렵다. 올가을 홍천을 찾는다면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관광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행의 폭을 넓혀보는 것도 방법이다. 숙박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곳곳의 할인 혜택을 챙기고, 농촌 체험과 가을 축제까지 더하면 홍천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여행 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숙박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를 활용하면 이 부담을 한결 줄일 수 있다. 비수도권 숙박상품 할인을 통해 여행객의 주머니 부담은 낮추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강원 지역 숙박상품 역시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혜택은 결제 금액별로 차등 적용된다. 1박 기준 7만원 미만 상품은 2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2박 이상 연박으로 14만원 이상 예약 시 최대 7만원까지 할인된다. 할인 쿠폰은 11월 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주요 온라인 여행사에서 1인당 1매씩 선착순 발급되며, 발급 당일부터 행사 기간 내 사용할 수 있다.
숙박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만큼 홍천에 여유 있게 머물며 가을 풍경을 천천히 즐겨보는 것도 좋다. 해발 250m 종자산 기슭에 위치한 '선마을'은 울창한 숲을 품은 국내 최초 웰니스리조트다. 이곳에서는 석·조식과 스파, 트래킹,요가, 명상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올인원 패키지를 운영해 숙박 자체로 완벽한 '힐링' 여정을 완성한다. 숙박세일페스타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식사와 웰니스 프로그램이 포함된 이 패키지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홍천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챙기고 싶다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활용해볼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홍천도 참여지역에 포함돼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홍천의 숙박·식음료·관람·체험·쇼핑 등 다양한 참여업체에서 할인이나 추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역사랑 철도여행' 이벤트를 통해 코레일 열차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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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발급 가능하며, 발급 후에는 마이페이지에 생성된 '나의 통합 관광주민증 QR'을 매장에 제시하거나 비치된 QR을 스캔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전 미리 참여업체와 혜택을 확인해 두면 숙박부터 식사, 체험까지 여행 계획에 맞춰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
홍천의 자연과 지역 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다면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살펴볼 만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농촌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천은 올해 해당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농촌의 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다이닝·페스타·메이트·릴렉스'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먹거리부터 축제, 지역 교류, 휴식까지 홍천의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매월 운영하고 있다.
10월에는 동홍천마을에서 조선시대 경긴수야 문화를 접목한 '할로윈 야행 축제'가 열리며, 3040 세대를 위한 '나는 술로'와 사찰 페어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말마다 열리는 '장풍이 자연캠프'를 통해서는 농촌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홍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와 문화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원에서 펼쳐지는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대표적이다. 대표 특산물인 인삼과 한우를 활용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적 감성을 채워줄 행사도 마련된다. 10월 24일 홍천연봉도서관 정원에서 열리는 '홍천 책축제'에서는 작가 초청 강연, 야외도서관,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독서와 문화행사를 즐기는 여행객까지 가을 하루를 보내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가을철 홍천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홍천 사과축제'도 놓칠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를 직접 만나고 관련 체험과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홍천의 농특산물을 경험할 수 있다.
숙박 할인으로 여행의 부담을 덜고,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지역 곳곳의 혜택을 챙긴 뒤 농촌관광과 지역 축제까지 둘러본다면 홍천의 가을을 한층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유명 관광지만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여행 대신, 홍천 곳곳에 머물며 지역의 풍경과 맛, 문화를 천천히 느껴보는 깊이 있는 여정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